가끔 약효때문에 그럴때가 있고
그보다 빈번하게 위장보호때문에 식후복용
좀 더 자주 까먹지말고 챙겨먹도록 식후에
그렇읍니다.
기본적으로는 캐바캐

저도 그런 걸로 알고 있었는데 딱히 상관없다는..그런..
그냥 하루 두 번 챙겨먹을 때 기억하기 쉽도록 한 것이라는..

약마다 달라서, 의사/약사의 복약지도를 따르는 게 가장 좋겠습니다만, 위장관과 큰 관계없는 약들의 경우, 식사를 규칙적으로 못 할 때는, 복용 간 시간을 약효 유지 혹은 과복용을 막기 위해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특히 서방정 종류나 항바이러스제 같은 것들...

궁금하시면, 복용하시는 약 정보를 한 번 찾아보세요.

링크는 일반적인 의약품 안전사용 매뉴얼입니다.
https://nedrug.mfds.go.kr/pbp/CCBFC03/getItem?totalPages=5&limit=12&page=5&&tchmtrId=SU201911240019

빈속에 먹으면 흡수는 잘 되는 대신 위에 자극이 올 수 있고, 식사 직후에 먹으면 먹은 밥 소화 시키느라 약 흡수가 잘 안되는 대신에 위에 자극은 덜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30분 뒤 정도가 적당하다고.
병원 갔다가 의사선생님께 한번 궁금해서 여쭤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냥 예전 소염진통제 루틴으로 깔던 시기의 잔재입니다. 그리고 캡슐 약 많이 쓰이던 시대의 잔재입니다. 캡슐약들이 위장 장애가 좀 더 심한 편이거든요. 그리고 용량 큰 약들이 쓰이던 시절의 잔재입니다. 지금은 기술이 좋아져서 위장 장애 많이 줄었습니다..그래서 저는 보통 드냥 식사랑 큰 상관 없는 편이라 말씀드리고 헷갈리면 그냥 식후 바로 드시라고 합니다.

저도 윗댓에 한표.. 보통 큰 차이는 안납니다. 먹는 시간이 중요한 약이 있는데 그건 몇 안되고, 보통 그정도면 담당 의사가 환자에게 설명을 하지요. 한국 문화에서 복약지도가 얼마나 된다고 그걸 믿겠습니까. 의사들에게 자랑스럽지는 못한 역산데, 국민들은 그냥 약이 세면 좋은병원이라고 보고 의사들은 박리다매를 해야 하니... 어지간해선 약을 세게 주다보니 더욱 그렇게 됐던거 같아요. 설명도 불충분하고.

디테일하게 가자면, 체중이 60kg인 남성과 80kg인 남성은 몸무게가 30% 가량 차이나니 아주 대애애충 따져서 몸 안의 약 농도도 30% 는 차이날거잖아요? 근데 일반적인 약들은 디테일하게 체중계산해서 주진 않잖아요. 그렇게 용량 제대로 줄거라면 어떻게 ready-made인 알약으로 처방을 합니까 ㅎㅎ 편의/비용과 효과를 봤을때 적당히... 하는거죠

일부약을 제외하곤 언제먹든 크게상관없는걸로압니다
근데 위장장애 속쓰림부작용이있는약이라면 밥먹고먹는게 나을것같습니다

저번에 2월쯤에 몸살나서 코로나인줄 알고 벌벌 떨며 병원 갔는데 다행히 그냥 몸살...

식후 먹으라고 했는데

밥을 도저히 못먹겠어서 빈속에 두끼니치를 먹었어요(약사님 말 안들은거 온전히 제 잘못입니다 ㅠㅠ)

그랬더니 약기운은 확 오르는데 속이 너무 쓰리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