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일만하면됩니다. 사적으로 친해질 필요 없습니다. 저도 이전까지는 다르게 생각했는데. 올해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친해지다보면 서로 실수하고 잘못할수 있습니다.

불가근 불가원
사적으로 친해지진 않되 일이 원만히 될 만큼은 부드러운 관계를 유지하는게 최고인것같아요

일차적으로 [조직이라는곳이 일만 잘하면 끝!] 이 일단 맞습니다.. 물론 뒷통수치고 성과 뺏어먹고 왕따시키고 모략질하는 건 일을 잘 하는게 아니고요.
비즈니스적으로만 친해지면 되지요 일단은. 일하러 왔으니 서로 협업하는 것에 껄끄러움이 있는 상태만 아니면 되지 않을까요? 사적인 친함은 부가적인 것이지 꼭 필요한 건 아닙니다.

흠.. 기존에 있는 사람들이 먼저 챙겨주면 좋을텐데요ㅜㅜ 저도 일만 잘하면 끝이라고 생각하지만 회사 분위기에 따라 다르니까요. 님이 일만 잘하면 끝! 이거는 아니라고 판단하신데에는 다 이유가 있겠지요. 어떻게 친해져야 하느냐고 묻지는 않으셨지만 친해지고 싶으시다면 옆자리 분에게 가벼운 간식거리를 건네줘보시는건 어떨까요? 대화가 이어지지 않는다고 하신걸 보니 말을 걸어보신것 같은데, 대화->친해짐 이것보다 친해짐->대화 이쪽이 더 쉽지 않을까요ㅎㅎ

일만한다(도와줄일 있으면 도와준다) + 인사 잘한다 + 그쪽에서 먼저 말걸면 반갑게 대꾸해준다 요정도만 잘해도 나머지는 시간이 해결해 주죠.

일할정도로만 친하고, 인사만 잘하는 정도면 괜찮을 듯 한데,
적당히 일끝나고 술한잔 하고 퇴사해도 연락정도는 닿는 단톡방 멤버 하나쯤은 있는게, 정신건강에 좋더라구요.

20년 정도 회사 생활했는데요.
윗분들 말씀이 맞기도 하지만, 일부러 거리를 만들 필요는 없다고 느낍니다.
친하게 지내게 되는 분들이 생기고, 그분들과의 인연이 이직을 하든 퇴사를 하든 이어지더라구요.
서로 도움도 주고니 받거니..
마누라보다도 가족보다도 더 오래 얼굴 보게 되는 사람들이니...

일이 우선이고
분위기가 좋아 대화를 하더라도
뒷담화로 넘어가는 순간 자릅니다
그건 선 넘은 거에요

전에는 오지랖의 제왕이었는데 20년 가까이 되어가다보니 최소한으로만 교류하자 라는 생각으로 바뀌었네요. 그래도 기질을 못버려서 남들에 비해서는 참견을 많이하는 편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