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20/05/27 21:56:20 |
Name | 명월 |
Subject | 나이한살 여자. |
나보다 한살이 많으면 선배님. 나보다 한살이 적다면 아우님. 그런데 한살이 많은 선배님들은 여유가 있는 가운데 한살이 모자르는 아우님은 쉴세 없이 같자고 하네요. 이 때 매몰차게 차버려야 하는게 옳은가요? 예 노래 말해보았더니만 하나도 모르더군요. 그런데 같이 길을 걸으면 자꾸만 동지인척 하더군요. 노래, 행위, 시절 모두 질문자의 물음에 대답이 단소리라면야. 선배님과 어울리는것이 더 낫겠지요? 적당히 엉까는것도 잣 들리는 어릴적이나 하는 짓일진데 여자가 무엇을 하려는지 잘 모르겠더군요. 나보다 한살 어리면 그냥 동생으로 치면 되는 것이지요? 무엇을 하든 위치부터 분명하게 시작 하자는 것이 질문의 핵심입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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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동기면 나이 많아도 선배 아닌데 왜 선배일까 했는데 선배, 아우, 글에서 느껴지는 연륜 보니까 뒤늦게 감이 오네요. 몇개월 먼저 태어나고 그 사람보다 한살 더 먹은 게 본인이 노력해서 얻은 것도 아니고.. 더군다나 성인이면 서로 약간의 친밀함이 생긴 후라면(안 생겨도..) 한살은 더더욱 의미없지않나요? 솔직히 500년 전 사람보다도 막혀보이네요. 기억은 안 나는데 오히려 옛사람들이 나이 연연하지않다는 거 봤는데.. 그리고 저 같은 경우에 약간의 친밀도가 있어도 그래도 어떤 이유로 거리두게되면 의도하지않아도 저도 모르게 존댓말이... 더 보기
같은 동기면 나이 많아도 선배 아닌데 왜 선배일까 했는데 선배, 아우, 글에서 느껴지는 연륜 보니까 뒤늦게 감이 오네요. 몇개월 먼저 태어나고 그 사람보다 한살 더 먹은 게 본인이 노력해서 얻은 것도 아니고.. 더군다나 성인이면 서로 약간의 친밀함이 생긴 후라면(안 생겨도..) 한살은 더더욱 의미없지않나요? 솔직히 500년 전 사람보다도 막혀보이네요. 기억은 안 나는데 오히려 옛사람들이 나이 연연하지않다는 거 봤는데.. 그리고 저 같은 경우에 약간의 친밀도가 있어도 그래도 어떤 이유로 거리두게되면 의도하지않아도 저도 모르게 존댓말이 나와서 서로 존대해서 수평이 돼요. 말 서로 놓으면 그것도 똑같은 수평이고요. 위치가 왜 꼭 그 사람이 한살 어리다는 이유로 아래고 본인이 위인가요? 한살 어린 사람이 감히 나한테 나중에 선 넘어서 기분 나쁘게 할까봐 걱정이셔서 그런가요? 나이부심 심한 사람들이 그렇더라고요. 아무짓도 안 했는데. 겉으로는 그렇게 무시해도 속으로는 벌벌 기네요^^
https://twitter.com/hongsangsu_bot/status/175534389814493184
이런 겁니다 ㅋㅋ
잣들리는은 저도 잘 모르겠는데 젖먹다에서 파생된 게 아닐지.
이런 겁니다 ㅋㅋ
잣들리는은 저도 잘 모르겠는데 젖먹다에서 파생된 게 아닐지.
댓글들 보니 이제서야 글이 눈에 들어옵니다. 나이야 말로 진짜 의미 없는 숫자놀음이라고 생각해요. 학창 시절 친한 선배들과 말 놓고 지냈을 때 그다지 친하지 않은 선배들에게 털렸던 것, 친한 후배들에게 말 편하게 하라고 했을 때 동기들에게 욕 엄청 먹었던 것 모두가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특히 한 살 차이면 많아봤자 밥 1000끼 정도 차이밖에 나지 않는데 그렇게 철저하게 선을 그으실 필요가 있을까요? 나이 한 살 더 먹었다고 더 어른이 아니라는 건 나이가 들수록 더 뼈저리게 느껴지기도 해서요. 이게 다 군대식 문화와 조선식 성리학 탈레반 때문이다..
많은 분들의 덧글에 의견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에 감사드려요.
제가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하는 정도로 글을 써보았는데 역시나 웹상에서 흔하게 보이는 톡의 내용이 재미 없다고 느껴지는 마음과 비슷한 듯해요.
실은 글 속의 여인들은 제 직장 동료이며 1살 위인 선배님, 본인, 아우동료 이렇게 항상 점심을 먹으러 다니거든요.
그런데 선배님과 대화를 할 때는 그가 좋아서라는 것과 무관하게 더 편안하다는 느낌이 있어요.
특히 이야기 주제라든가 관념의 동질감 등등...
그러나 아우동료는 1살이 적어서 라는 것이 아닌 위의... 더 보기
제가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하는 정도로 글을 써보았는데 역시나 웹상에서 흔하게 보이는 톡의 내용이 재미 없다고 느껴지는 마음과 비슷한 듯해요.
실은 글 속의 여인들은 제 직장 동료이며 1살 위인 선배님, 본인, 아우동료 이렇게 항상 점심을 먹으러 다니거든요.
그런데 선배님과 대화를 할 때는 그가 좋아서라는 것과 무관하게 더 편안하다는 느낌이 있어요.
특히 이야기 주제라든가 관념의 동질감 등등...
그러나 아우동료는 1살이 적어서 라는 것이 아닌 위의... 더 보기
많은 분들의 덧글에 의견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에 감사드려요.
제가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하는 정도로 글을 써보았는데 역시나 웹상에서 흔하게 보이는 톡의 내용이 재미 없다고 느껴지는 마음과 비슷한 듯해요.
실은 글 속의 여인들은 제 직장 동료이며 1살 위인 선배님, 본인, 아우동료 이렇게 항상 점심을 먹으러 다니거든요.
그런데 선배님과 대화를 할 때는 그가 좋아서라는 것과 무관하게 더 편안하다는 느낌이 있어요.
특히 이야기 주제라든가 관념의 동질감 등등...
그러나 아우동료는 1살이 적어서 라는 것이 아닌 위의 사항에 대해 편안하다는 느낌이 없었다는 말이지요.
언젠가 아우동료가 제게 말하더군요.
"한살 차이인데 우리 말놔도 되지 않나?"
저는 말했습니다.
'나는 XX띠와 친구 안합니다. 아우님'
자 어떤가요. 선택이나 이해는 둘 다 할 수있지만 최종 우선권은 연장자에게 있다 라는 것입니다.
저도 나이가 들 수록 그 격차가 별로 의미가 없는줄 알았는데요. 아니더군요.
특히 제한된 모임이나 웹 카페에 가면 단 1살차이라도 엄격하게 예절을 따졌으며 이는 실제로 경험한 이야기 입니다.
덧글에 보니 제가 사용한 표현에 대한 물음글도 보이네요.
<해설??>
엉까다 : 어린사람이 윗사람에게 대들다가 아니고요. 이 뜻은 (대충)엉겨 붙으려고 하네?, 뭍어갈려고 하네? 의 뜻입니다.
잣 들리다 : (환), (광), (병)자구만? 을 뜻하고 보통은 괄호를 생략하고 넌지시 표현할 때 쓰입니다. 자 들리다이지만 잣 들리다로 읽고 썼고 지금도 친구들과 자주 쓰는 표현이죠.
저는 아주 친한 친구들과 주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이야~ 껍데기 갈았구만' '어때? 한잔박아?' 하하하....
아무튼 좀 더 시간을 두고 생각 해봐야 할 일인 듯하지만 글쎄요...
제가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하는 정도로 글을 써보았는데 역시나 웹상에서 흔하게 보이는 톡의 내용이 재미 없다고 느껴지는 마음과 비슷한 듯해요.
실은 글 속의 여인들은 제 직장 동료이며 1살 위인 선배님, 본인, 아우동료 이렇게 항상 점심을 먹으러 다니거든요.
그런데 선배님과 대화를 할 때는 그가 좋아서라는 것과 무관하게 더 편안하다는 느낌이 있어요.
특히 이야기 주제라든가 관념의 동질감 등등...
그러나 아우동료는 1살이 적어서 라는 것이 아닌 위의 사항에 대해 편안하다는 느낌이 없었다는 말이지요.
언젠가 아우동료가 제게 말하더군요.
"한살 차이인데 우리 말놔도 되지 않나?"
저는 말했습니다.
'나는 XX띠와 친구 안합니다. 아우님'
자 어떤가요. 선택이나 이해는 둘 다 할 수있지만 최종 우선권은 연장자에게 있다 라는 것입니다.
저도 나이가 들 수록 그 격차가 별로 의미가 없는줄 알았는데요. 아니더군요.
특히 제한된 모임이나 웹 카페에 가면 단 1살차이라도 엄격하게 예절을 따졌으며 이는 실제로 경험한 이야기 입니다.
덧글에 보니 제가 사용한 표현에 대한 물음글도 보이네요.
<해설??>
엉까다 : 어린사람이 윗사람에게 대들다가 아니고요. 이 뜻은 (대충)엉겨 붙으려고 하네?, 뭍어갈려고 하네? 의 뜻입니다.
잣 들리다 : (환), (광), (병)자구만? 을 뜻하고 보통은 괄호를 생략하고 넌지시 표현할 때 쓰입니다. 자 들리다이지만 잣 들리다로 읽고 썼고 지금도 친구들과 자주 쓰는 표현이죠.
저는 아주 친한 친구들과 주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이야~ 껍데기 갈았구만' '어때? 한잔박아?' 하하하....
아무튼 좀 더 시간을 두고 생각 해봐야 할 일인 듯하지만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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