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 Date | 20/06/02 23:33:23 |
| Name | [익명] |
| Subject | 나이 서른.. 취업 고민이 많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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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한시간에 한번씩 책상에 샷건 치면서 자소서를 쓰며 이게 대체 잘하고 있는 건지, 중소라도 되는대로 넣어야 하는건지 마음이 도저히 갈피를 잡을 수 없어 질문을 남깁니다. 3년전까지 9급 준비하다가 운 좋게 지방직 필합을 했으나 면탈 후 시험을 준비할 의지를 잃고 사기업이라도 가자.. 하고 나와보니 정말 할 줄 아는 게 아무 것도 없더군요. 그 뒤 이것저것 해보면서 경력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런 것들을 갖췄습니다. 1. 인서울 중위권 행정학과 3.9/4.5 2. 토익 890, 오픽 IH, 한국사 1급, 컴활 1급 3. 작년 연말까지 지방 공기업에서 청년인턴 8개월 근무 4. 인턴 대충하기 싫어서 모르던 파이썬 배워서 공공데이터 가공하는 법 배워둠 5. 작년 하반기 경기도 소재 공기업 면접 탈락 후 예비 1번이었으나 순번이 돌지 않아 최종탈락 솔직히 말하면, 예비1번이니까.. 될 줄 알았습니다. 오만했죠. 인턴도 끝났고, 다 될 거라는 주위 축하에도 끝까지 가봐야 안다고 말했지만, '한두달 뒤면 연락 오겠지 당연히 한명쯤은 빠지겠지'하며 누구보다 안일하게 행동했습니다. 될 줄 알고 꾸준하게 해오던 NCS고 전공이고 다 놨습니다. 탈락.. 항상 있는 일이지만 면탈도 저렇게 하고나니 너무 무섭습니다. NCS고 전공이고 열심히 해봐야 또 탈락하고 누가 알아주지도 않는 것만 또 배워서 그래도 배운 게 있지 이러진 않을까 싶어서요. 어떤 말씀이라도 좋으니 조언 한마디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상반기 공채 결과도 다망한 상황에 코로나 때문에 결과가 아쉬웠다고 제가 저한테 다독이기엔 그렇지 않다는 걸 너무 잘 알기에 오늘은 너무 힘드네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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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스펙이 훨씬 미미하고 전공도 희망하는 분야도 다르나
그 시기를 거쳐온 사람으로서
지금 생각해보니 아쉬웠던 것 위주로 말씀드리면..
1. 멘탈 케어
어쨌든 면접까지 간거면 가능성이 있는거 였는데
최종면접 연타로 떨어진 후 맨탈이 와사삭 부서지면서
아무 곳이나 가자고 했던게 후회스럽더라구요.
되고 안되고는 정말 한끗발 차이고 조금 더 했으면 하는 생각이 나중에는 들게 되더라구요. 기한을 잡고 한번 더 단디 가는 것도 좋은 듯 합니다.
2. 아무 ㅈ소나 가지 말자.
하지만 아무리 맨탈이 좋아도 그것만 붙잡을... 더 보기
그 시기를 거쳐온 사람으로서
지금 생각해보니 아쉬웠던 것 위주로 말씀드리면..
1. 멘탈 케어
어쨌든 면접까지 간거면 가능성이 있는거 였는데
최종면접 연타로 떨어진 후 맨탈이 와사삭 부서지면서
아무 곳이나 가자고 했던게 후회스럽더라구요.
되고 안되고는 정말 한끗발 차이고 조금 더 했으면 하는 생각이 나중에는 들게 되더라구요. 기한을 잡고 한번 더 단디 가는 것도 좋은 듯 합니다.
2. 아무 ㅈ소나 가지 말자.
하지만 아무리 맨탈이 좋아도 그것만 붙잡을... 더 보기
제 스펙이 훨씬 미미하고 전공도 희망하는 분야도 다르나
그 시기를 거쳐온 사람으로서
지금 생각해보니 아쉬웠던 것 위주로 말씀드리면..
1. 멘탈 케어
어쨌든 면접까지 간거면 가능성이 있는거 였는데
최종면접 연타로 떨어진 후 맨탈이 와사삭 부서지면서
아무 곳이나 가자고 했던게 후회스럽더라구요.
되고 안되고는 정말 한끗발 차이고 조금 더 했으면 하는 생각이 나중에는 들게 되더라구요. 기한을 잡고 한번 더 단디 가는 것도 좋은 듯 합니다.
2. 아무 ㅈ소나 가지 말자.
하지만 아무리 맨탈이 좋아도 그것만 붙잡을 순 없죠.
후회가 없는 선에서 도전하고 개인이 정한 기한에서 멈춰야겠다 싶으면 ㅈ소라도 가야죠.
하지만 ㅈ소도 ㅈ소 나름입니다.
개인이 살고 싶은 인생에서 방향성이 맞는 ㅈ소가 있습니다.
IT대기업에 가고 싶었다면 IT에이전시를 갈수 있는 것이고,
맥킨지나 엑센츄어 같이 이름빨 날리는 컨설팅에 못갔다면 소규모 산업군에 특화된 작은 컨설팅 회사도 있죠.
신입 시작 전에 높은 곳만 바라보다보면, 다른 길을 보기 힘든 듯 합니다. 하지만 길은 하나가 아니고, 어찌 하다 다른 경로로 원하는 회사의 취업이나 비전을 이룰수 있습니다. (물론 초봉은 좀 마니 다를 수도 있지만 ㅠㅠ)
잘나가는 선배가 아닌 묵묵하게 자기 길을 가는 선배에게 물어보거나 아니면 신입도 가능할지 모르겠는데 블라인드 같은 곳에 질문 올려서 원하는 방향성으로 타겟팅 해서 커리어를 쌓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으아아악 댓글 쓰면 꼰머 같을거 같아서 참으려 했는데 결국 참지 못했습니다. ㅠㅠ 원하시는 방향으로 커리어를 쌓아나가길 기도합니다!
그 시기를 거쳐온 사람으로서
지금 생각해보니 아쉬웠던 것 위주로 말씀드리면..
1. 멘탈 케어
어쨌든 면접까지 간거면 가능성이 있는거 였는데
최종면접 연타로 떨어진 후 맨탈이 와사삭 부서지면서
아무 곳이나 가자고 했던게 후회스럽더라구요.
되고 안되고는 정말 한끗발 차이고 조금 더 했으면 하는 생각이 나중에는 들게 되더라구요. 기한을 잡고 한번 더 단디 가는 것도 좋은 듯 합니다.
2. 아무 ㅈ소나 가지 말자.
하지만 아무리 맨탈이 좋아도 그것만 붙잡을 순 없죠.
후회가 없는 선에서 도전하고 개인이 정한 기한에서 멈춰야겠다 싶으면 ㅈ소라도 가야죠.
하지만 ㅈ소도 ㅈ소 나름입니다.
개인이 살고 싶은 인생에서 방향성이 맞는 ㅈ소가 있습니다.
IT대기업에 가고 싶었다면 IT에이전시를 갈수 있는 것이고,
맥킨지나 엑센츄어 같이 이름빨 날리는 컨설팅에 못갔다면 소규모 산업군에 특화된 작은 컨설팅 회사도 있죠.
신입 시작 전에 높은 곳만 바라보다보면, 다른 길을 보기 힘든 듯 합니다. 하지만 길은 하나가 아니고, 어찌 하다 다른 경로로 원하는 회사의 취업이나 비전을 이룰수 있습니다. (물론 초봉은 좀 마니 다를 수도 있지만 ㅠㅠ)
잘나가는 선배가 아닌 묵묵하게 자기 길을 가는 선배에게 물어보거나 아니면 신입도 가능할지 모르겠는데 블라인드 같은 곳에 질문 올려서 원하는 방향성으로 타겟팅 해서 커리어를 쌓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으아아악 댓글 쓰면 꼰머 같을거 같아서 참으려 했는데 결국 참지 못했습니다. ㅠㅠ 원하시는 방향으로 커리어를 쌓아나가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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