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0/07/09 16:38:43
Name   호로종
Subject   IT 회사 정상적인지 궁금합니다
이번에 VR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로 이직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약간 회사에 갸우뚱하는 부분들이 있어서요.
회사 매출이 매년 증가하고 있고 인원도 증가하고 있는데, 올해 코로나로 인해 매출이 많이 줄어든 상황 입니다.
대표이사 개인대출도 받을만큼 받았다고 하고 수익이 나질 않는 상황이라고 하는데
그런데 인원을 계속해서 뽑네요.
벤처, VR사업 관련해서 국가에서 지원을 많이해서 그런건지, IPO를 목표로 규모만 키우는 건지

출근한지 몇일 안됐는데 쎄한 기분이 들어서 막연하게 질문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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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름발이이리
상급자에게 잘 물어보세요. 그런 의문에 제대로 대답 해주는 회사가 정상적인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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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존일각
사업을 많이 할 가능성도 있고, 영업력이 좋은 회사면 딸 가능성이 높은 사업 인원을 미리 확충해두는 것일 수 있습니다.
여러 생각이 떠오르는데 댓글로 적기엔 부적합한 듯하여. 물어보시는 게 제일 좋아요.
메존일각
제가 관련 일을 하고 있어서 그간의 경험치로 말씀드리면, 회사가 명확한 비전을 갖고 있지 않는 이상 'VR 위주'의 개발회사는 장래성이 좀 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팔 시장이 없어서 사실상 용역이나 국비지원으로 연명을 하고 있는 경향이 있는데, 본문을 읽어보면 선생님의 회사도 그런 곳 중 하나가 아닌가 하는 기분이 듭니다.
호로종
답변 감사합니다. 공공기관, 대학교 등에 VR 교육 개발 관련 사업이 주 인것 같습니다. 제안서 쓰는게 주 업무 인것 같네요. 그래서 수익구조와 미래에 대해서 의문이 듭니다. 딱히 기술력이 있는것 같진 않고, VR 개발 용역 사업이 있으면 적당한 선에서 개발하는 수준 인것 같고요. 이전 회사보다 연봉도 올렸고, 조건은 좋은데 오래다닐 수 있을 회사인지는 의문이 드네요.
메존일각
제가 생각한 그대로네요. 그래서 영업력이 중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VR의 구현 자체에 그렇게 대단한 기술력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요.
필요하냐고 물으면 분명히 그렇다고 답할 수 있는데, 개발자 입장에서는 썩 매력적이지 않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호로종
저는 영업파트로 왔습니다. 어쩐지 나를 왜 뽑았지? 하는 생각을 했어요. AR 매출도 30% 되는데 이직 전 회사가 조선기자재 업체라 도찐개찐 인것 같은데, 하 내 인생..
관련해서 근거 찾으려고 VR 하이프 사이클을 찾아보니, 2016년에 시장 확장 단계에 있네요????
완벽한 오판인걸로..
잘쳐줘도 뜨기 전의 환멸 단계이고, 최악의 경우, 시장성 없는 기술인걸로.
메존일각
하이프곡선이야 매년 달라지는데, 가트너의 예측과는 별개로 AR의 변곡점은 확실하게 상승하는 게 보이는 반면, VR은 잘 그렇지 않다는 게 문제입니다. 몇 년 뒤에 스탠드얼론 하드웨어 스펙이 드라마틱하게 향상되고 무게나 조작 편의성, 가격 등 모든 면이 개선된다면 그땐 다시 고민해볼 수 있습니다. 지금으론 답이 없고요. 볕들 날을 기대하며 버티기만 열심히 하는 거죠 뭐.
다크쵸코
블록체이랑 비슷하군요...
보이차
아닙니다 vr 기기들은 이미 실용화되고 있어요. 시장 전망이 hype 되었을 순 있으나 기술수준이 문제지 수요는 확실히 있습니다.
torpedo
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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