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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7/03/14 23:31:36 |
Name | Zel |
Subject | 치킨값에 대한 단상.. |
엊그제 복면가왕을 보다가 배달의 민족 앱으로 처음 배달을 시켜봤습니다. 항상 앱에서 지역 랭킹보고 인터넷에서 전화번호 보고 주문했는데 (앱에 떼인다길래) 엊그젠 너무 너무 귀찮아서.. BBQ 황금올리브를 시켰습니다. 16000원. 제가 미국에 꼴랑 1년 있다 왔지만.. (뭐 쥐쥬래곤은 안합니다) 음 13불에 닭 한마리, 배달 팁도 안줘도 되고, 마트에선 3-4불의 생닭. ㅇㅋ 납득가는 가격. 이런 결론였고 결과물도 훌륭하고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러고 이 사태를 접하게 되었죠.. 아 천원 올리는거, AI 핑계대는거 등등. 예전에 티타임인가 타임라인인가 제가 한번 올린 적이 있는데. 제가 미국에서 제일 감동 받았던 음식은 스테이크도 아니고, 랍스터도 아니고 충무김밥였습니다. 정식 가게도 아니고 한인마트 코너에서 파는 거였어요. 개당 8불 정도 였어요. (정정합니다. 7불였던 듯) 한국 돈으로 만원 (이것도 세금포함 9천원). 한국서야 비싸죠. 근데 그 동네에선 햄버거 다음으로 제일 싼 음식인데.. 그 퀄러티가 쩔었습니다. 밥은 기름이 자르르 흐르는 자포니카에, 김도 퀄 좋고, 석박지 큼직큼직.. 결정적으로 오징어가 한국에서 먹던 말라 비틀어져서 수분 하나도 없는 다리 한 두개에 맵기만 더럽게 매운게 아니고, 수분을 충분히 함유하고 있는 말랑말랑하고 양념도 맵지 않은... 아 이거구나 싶더라고요. 한국에서 충무김밥 먹으면 어떻습니까? 맨날 밥은 많고 오징어는 적으니 어떻게든 밥이랑 오징어랑 맞춰 먹을려고 별 짓을 다하지 않습니까. 여기선 오징어가 남아요. 혹시 샌프나 베이가시는데 궁금하시면 쪽지주세요. 11시에 마트에 나오는데 1시 전에 다 팔립니다. 한국에서의 이 4-5천원의 가격 캡을 뛰어 넘으니 이 정도가 나오는구나 싶더라고요. 지금도 그 정도 하는 한국가게가 주변에 있다면 기꺼이 만원을 지불할 용의가 있습니다. 제가 좀 벌거든요 ㅋ. 다시 닭값으로 돌아간다면. 우려하시는 분들의 의견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독과점은 아니지만 시장 선두주자고, 오르면 같이 오를거고, 서민물가에 영향이 오고 기타등등. 가격이 오른다고 퀄이 따라오는것도 아니고 금방 창렬해질꺼고.. 근데 저는 이런 도그마가 좀 싫어요. 쉐프가 만드는 배달통닭도 가능하고, 익스트라버진 올리브유가 아닌 손으로 짠 참기름으로 튀겨도 좋고..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고 거기에 합당한 가격을 받고, 각자 '형편대로' 먹으면 되는데 그게 안되는. 또 이해가는게 물론 있죠. 말로만 그렇게 하고 사기치고,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고.. 거품 붙고. 어쩌고 저쩌고. 여기에 부족한건 사실 '신뢰' 이고 '응징' 인거죠. 좋게 만들었다 라는 신뢰가 없고, 사기 쳤을때 징벌적 배상이나 개인적인 손해배상 청구가 사실상 안되는 시스템에선 사기꾼만 남는 장사인. 이해가 갑니다. 이런 전제가 없는 상태에서는 모두가 하향평준화로 갈 수 밖에 없겠죠. 5공떄였나 노태우때였나.. 라면 양사가 고급라면을 준비했었습니다. 개당 500원/ 천원. 신라면이 200원, 안성탕면이 120원 하던 시절입니다. 라면 회사들은 그런 주장을 폈어요. '더이상 라면은 한끼를 때우는 불량 식품이 아니다. 충분한 요리가 될 수 있다.' 물론 회사들이야 명분이 그렇고 주 목적은 이윤창출이겠지만 이거야 말로 자본주의에서 익스큐스 되는거 아닙니까? 군사정권과 그 앞잡이였던 언론들이 개패듯이 팼어요. '아니 서민의 먹거리인 라면이 천원이 왠말이냐?' 그 당시 짜장면이 천원였을꺼에요. 그래서 라면 양사가 출시를 다 포기해서 저희는 신라면 안성탕면 삼양라면만 줄기차게 먹었죠. 30년이 지나도 똑같은게 답답함을 느낍니다. 아 진짜 촌스러워요. 군사정권의 마지막 끝장을 찍은 이 시점에서 웬 데자뷰입니까? 라면은 독과점이기나 하지.. 그러고 세무조사할려는게 잘했다는 평가를 들으면 진짜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한국에서 외식문화에서 이를 탈피한건 스시가 유일해 보입니다. 1인당 몇천원 부터 코지마 같은 30여만원을 넘어서는. 이게 서민음식도 아니고, 일본음식이다 보니 가능한 면도 있겠지만 이런 다양한 스펙트럼을.. 한식에서도, 치킨에서도 보고 싶습니다. 그러고 각자가 생각하는 합리적 가격에 지출하는거. 망상일까나요. 세줄요약. 1. 비싸니깐 맛있더라. 2. 맛있는거 먹고싶다. 3. 애취급 하지마라. * 수박이두통에게보린님에 의해서 티타임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7-03-27 07:59) * 관리사유 : 추천 게시판으로 복사합니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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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리를 해서 그런지
가격보다 질을 따지고 싶습니다
솔직히 치킨 제가 더 맛있게 할 자신 있어요
근데 집에서는 튀김하기가 짜증나고 비효율적이니
사먹죠
근데 현재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닭?
딱히 스킬필요한 요리느낌이 아닙니다
대부분 공돌이가 치킨집 차려도 할수 있는 수준이라는거죠. 닭 다 잘라서 심지어 염지까지 해다줘
계량되거나 완성된 배터 바르고 가루 묻혀서 타이머맞춰 튀기고 담아서 완제소스 담아서 배달
따지고 보면 라면 끓여서 배달하는 수준인겁니다.
치킨가격을 떠나 대부분의 요식업체가
이런 ... 더 보기
가격보다 질을 따지고 싶습니다
솔직히 치킨 제가 더 맛있게 할 자신 있어요
근데 집에서는 튀김하기가 짜증나고 비효율적이니
사먹죠
근데 현재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닭?
딱히 스킬필요한 요리느낌이 아닙니다
대부분 공돌이가 치킨집 차려도 할수 있는 수준이라는거죠. 닭 다 잘라서 심지어 염지까지 해다줘
계량되거나 완성된 배터 바르고 가루 묻혀서 타이머맞춰 튀기고 담아서 완제소스 담아서 배달
따지고 보면 라면 끓여서 배달하는 수준인겁니다.
치킨가격을 떠나 대부분의 요식업체가
이런 ... 더 보기
저는 요리를 해서 그런지
가격보다 질을 따지고 싶습니다
솔직히 치킨 제가 더 맛있게 할 자신 있어요
근데 집에서는 튀김하기가 짜증나고 비효율적이니
사먹죠
근데 현재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닭?
딱히 스킬필요한 요리느낌이 아닙니다
대부분 공돌이가 치킨집 차려도 할수 있는 수준이라는거죠. 닭 다 잘라서 심지어 염지까지 해다줘
계량되거나 완성된 배터 바르고 가루 묻혀서 타이머맞춰 튀기고 담아서 완제소스 담아서 배달
따지고 보면 라면 끓여서 배달하는 수준인겁니다.
치킨가격을 떠나 대부분의 요식업체가
이런 느낌으로 가고 있는데 (요리를 파는 느낌이 아니라 식재료 전처리해서 넘기는 느낌. 그리고 인건비와 임대료의 투자효율싸움)
솔직히 맘에 안듭니다. 갈만한 음식점은 점점 줄고 있어요
가격보다 질을 따지고 싶습니다
솔직히 치킨 제가 더 맛있게 할 자신 있어요
근데 집에서는 튀김하기가 짜증나고 비효율적이니
사먹죠
근데 현재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닭?
딱히 스킬필요한 요리느낌이 아닙니다
대부분 공돌이가 치킨집 차려도 할수 있는 수준이라는거죠. 닭 다 잘라서 심지어 염지까지 해다줘
계량되거나 완성된 배터 바르고 가루 묻혀서 타이머맞춰 튀기고 담아서 완제소스 담아서 배달
따지고 보면 라면 끓여서 배달하는 수준인겁니다.
치킨가격을 떠나 대부분의 요식업체가
이런 느낌으로 가고 있는데 (요리를 파는 느낌이 아니라 식재료 전처리해서 넘기는 느낌. 그리고 인건비와 임대료의 투자효율싸움)
솔직히 맘에 안듭니다. 갈만한 음식점은 점점 줄고 있어요
어디까지나 제 경험 얘기입니다만 피자라면 몰라도 치킨은 가격의 다양성을 시장이 제공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8:2에서 9:1정도의 비율로 가성비 좋은 동네 피자집과 파파존스를 번갈아가며 먹고 있고, 학교 다닐 때는 피자마루/피자스쿨 이런데서 단체로 많이 먹었거든요.
근데 (요새는 배탈 나서 안 먹지만 과거 기준으로) 치킨은 저런 선택지가 있었나 싶습니다. 유명하지 않은 프랜차이즈는 물론이고 브랜드 없는 동네치킨집마저 가격이 일단 만오천원에서 시작인데다 순살 2천원 추가도 똑같고, 결국 어딜 시키든 17000-19000을... 더 보기
근데 (요새는 배탈 나서 안 먹지만 과거 기준으로) 치킨은 저런 선택지가 있었나 싶습니다. 유명하지 않은 프랜차이즈는 물론이고 브랜드 없는 동네치킨집마저 가격이 일단 만오천원에서 시작인데다 순살 2천원 추가도 똑같고, 결국 어딜 시키든 17000-19000을... 더 보기
어디까지나 제 경험 얘기입니다만 피자라면 몰라도 치킨은 가격의 다양성을 시장이 제공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8:2에서 9:1정도의 비율로 가성비 좋은 동네 피자집과 파파존스를 번갈아가며 먹고 있고, 학교 다닐 때는 피자마루/피자스쿨 이런데서 단체로 많이 먹었거든요.
근데 (요새는 배탈 나서 안 먹지만 과거 기준으로) 치킨은 저런 선택지가 있었나 싶습니다. 유명하지 않은 프랜차이즈는 물론이고 브랜드 없는 동네치킨집마저 가격이 일단 만오천원에서 시작인데다 순살 2천원 추가도 똑같고, 결국 어딜 시키든 17000-19000을 줘야하는 건 마찬가지라서 치킨집 고를 때 가격은 고려해본 적이 없습니다. 적어도 이 동네 이사온 뒤로 2년 넘게 그랬어요. 어차피 피자가 치킨보다 비싸기도 하고 '아우 치킨 비싸서 못 먹겠네'란 생각은 안합니다만 치킨시장에서 가격의 차별화가 이뤄지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근데 (요새는 배탈 나서 안 먹지만 과거 기준으로) 치킨은 저런 선택지가 있었나 싶습니다. 유명하지 않은 프랜차이즈는 물론이고 브랜드 없는 동네치킨집마저 가격이 일단 만오천원에서 시작인데다 순살 2천원 추가도 똑같고, 결국 어딜 시키든 17000-19000을 줘야하는 건 마찬가지라서 치킨집 고를 때 가격은 고려해본 적이 없습니다. 적어도 이 동네 이사온 뒤로 2년 넘게 그랬어요. 어차피 피자가 치킨보다 비싸기도 하고 '아우 치킨 비싸서 못 먹겠네'란 생각은 안합니다만 치킨시장에서 가격의 차별화가 이뤄지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저는 그 원인 중에 하나가 음식 종류에 대한 사회적 가격 '캡'이 결국 원가 절감으로 행해지면서 질이 나빠지는 걸 전 음식종류에 봅니다. 갈수록 심해져요. 제가 주장하는건 그 음식 종류에 대한 '캡'을 풀자는 이야기고요. 왜냐하면 그게 풀린데 갔더니 질이 너무 좋았던걸 경험했거든요. 위에 이야기한 충무김밥.. 비빔밥 2만원이 말이 되냐. 닭 2만원이 말이되냐? 왜 말이 안됩니까. 일단 팔고 돈값을 못하면 소비자가 도태시켜야지요.
개인적으로 전 소고기는 요즘은 절대 한우 안먹습니다. 호주산도 안먹고 웬만하면 미국산이에요. 그건 돈값을 못하거든요.
개인적으로 전 소고기는 요즘은 절대 한우 안먹습니다. 호주산도 안먹고 웬만하면 미국산이에요. 그건 돈값을 못하거든요.
자본주의에서는 비싸면 안먹으면 됩니다.
대체제가 없거나 독과점이면 정부가 개입해야하지만 치킨이라는 것이 동네시장에서 부터 박찬일 세프가 하는 몽로의 닭날개 튀김까지 다양하게 있고, 대부분의 가정에서 걸어가면 먹을 수 있는 곳에 치킨가게가 존재하는 경쟁시장입니다.
그리고 이미 치킨시장은 호식이 두마리, 부어같은 저가시장과 BBQ, 교촌과 같은 고가시장으로 양분될 정도로 충분히 시장이 세분화되어 있기도 하구요.
김밥천국 김밥과 고봉민 김밥 바르다 김선생의 김밥이 원가가 얼마나 차이게 나겠습니까마는 가격은 차이가 나... 더 보기
대체제가 없거나 독과점이면 정부가 개입해야하지만 치킨이라는 것이 동네시장에서 부터 박찬일 세프가 하는 몽로의 닭날개 튀김까지 다양하게 있고, 대부분의 가정에서 걸어가면 먹을 수 있는 곳에 치킨가게가 존재하는 경쟁시장입니다.
그리고 이미 치킨시장은 호식이 두마리, 부어같은 저가시장과 BBQ, 교촌과 같은 고가시장으로 양분될 정도로 충분히 시장이 세분화되어 있기도 하구요.
김밥천국 김밥과 고봉민 김밥 바르다 김선생의 김밥이 원가가 얼마나 차이게 나겠습니까마는 가격은 차이가 나... 더 보기
자본주의에서는 비싸면 안먹으면 됩니다.
대체제가 없거나 독과점이면 정부가 개입해야하지만 치킨이라는 것이 동네시장에서 부터 박찬일 세프가 하는 몽로의 닭날개 튀김까지 다양하게 있고, 대부분의 가정에서 걸어가면 먹을 수 있는 곳에 치킨가게가 존재하는 경쟁시장입니다.
그리고 이미 치킨시장은 호식이 두마리, 부어같은 저가시장과 BBQ, 교촌과 같은 고가시장으로 양분될 정도로 충분히 시장이 세분화되어 있기도 하구요.
김밥천국 김밥과 고봉민 김밥 바르다 김선생의 김밥이 원가가 얼마나 차이게 나겠습니까마는 가격은 차이가 나지요.
마찬가지로 치킨도 가격을 올려 받고 싶다면 올려 받으면 됩니다.
빠리바게트는 동네마다 빵값도 다른데..... 치킨값 좀 다르다고 큰일 납니까.....
대체제가 없거나 독과점이면 정부가 개입해야하지만 치킨이라는 것이 동네시장에서 부터 박찬일 세프가 하는 몽로의 닭날개 튀김까지 다양하게 있고, 대부분의 가정에서 걸어가면 먹을 수 있는 곳에 치킨가게가 존재하는 경쟁시장입니다.
그리고 이미 치킨시장은 호식이 두마리, 부어같은 저가시장과 BBQ, 교촌과 같은 고가시장으로 양분될 정도로 충분히 시장이 세분화되어 있기도 하구요.
김밥천국 김밥과 고봉민 김밥 바르다 김선생의 김밥이 원가가 얼마나 차이게 나겠습니까마는 가격은 차이가 나지요.
마찬가지로 치킨도 가격을 올려 받고 싶다면 올려 받으면 됩니다.
빠리바게트는 동네마다 빵값도 다른데..... 치킨값 좀 다르다고 큰일 납니까.....
한국은 식재료뿐 아니라 공산품등 기본 재료가 비쌉니다. 미국이 개사기 나라고 사실상 섬나라에다 국토도 좁아터져 생산성 안나오는 우리나라 한계가 큽니다. 하지만 더 발전해야할 부분도 있어요. 배달 치킨에 Cage free chicken 같은거 누가 프로모션 하는거 아직 없지요. 저 같으면 cage free chicken이란거 있으면 두 배의 가격까진 먹을겁니다. 아래의 스펙트럼 아니라 위의 스펙트럼도 있고, 그게 되어야 돈도 더 버는 사람 나오고 임금도 오르고 한다고 믿습니다. 주인만 떼돈 번다 싶으면 나도 가게를 차릴 수 있는 그런 사회요.
가격이 달라도 됩니다. 원래 자본주의는 그렇게 경쟁하니까요. 그런데 작금의 흐름은 자본주의가 아니거든요. 조류독감파동때 닭과 오리의 가격은 오히려 급락했습니다. 아는 분 거의 없을겁니다. 가게에서 시켜먹는, 장바구니에 담는 그것들의 값이 안 내려가니까요. 같은기간 달걀가격은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생산자가 이익을 보고, 생산을 늘려서 가격이 떨어지는 선순환이 벌어지던가요? 산지에서 100원 오를동안 유통단계에서 200원을 더 붙여버립니다. 이렇게 한 판에 만 원이 되는 기적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거대자본이 모든 유통을 장악한 나라에서 소비자가 어떻게 대항해야 할까요? 금식할 수도 없고요…
닭을 직접 잡아서 먹지 않는 이상 산지 가격이 낮아졌다고 해서 최종소비자가 그 이윤을 획득할 가능성은 낮지요.
하지만 그런 이윤을 보장해 주기 때문에 우리는 손에 물 한방울 묻히지 않고 안정적으로 먹을 수 있을 겁니다.
소비사회에서 소비자가 할 수 있는 일은 소비를 하지 않거나 소비를 줄이는 것입니다.
그래고 내가 원하는 소비를 하는 것이지요.
지금은 과거 처럼 기근의 시대가 아닙니다.
닭이 없으면 돼지를 먹으면 되고, 돼지나 닭이 비싸면 두부를 먹어도 되는 시대입니다.
마트에 가면 계란 한판에 ... 더 보기
하지만 그런 이윤을 보장해 주기 때문에 우리는 손에 물 한방울 묻히지 않고 안정적으로 먹을 수 있을 겁니다.
소비사회에서 소비자가 할 수 있는 일은 소비를 하지 않거나 소비를 줄이는 것입니다.
그래고 내가 원하는 소비를 하는 것이지요.
지금은 과거 처럼 기근의 시대가 아닙니다.
닭이 없으면 돼지를 먹으면 되고, 돼지나 닭이 비싸면 두부를 먹어도 되는 시대입니다.
마트에 가면 계란 한판에 ... 더 보기
닭을 직접 잡아서 먹지 않는 이상 산지 가격이 낮아졌다고 해서 최종소비자가 그 이윤을 획득할 가능성은 낮지요.
하지만 그런 이윤을 보장해 주기 때문에 우리는 손에 물 한방울 묻히지 않고 안정적으로 먹을 수 있을 겁니다.
소비사회에서 소비자가 할 수 있는 일은 소비를 하지 않거나 소비를 줄이는 것입니다.
그래고 내가 원하는 소비를 하는 것이지요.
지금은 과거 처럼 기근의 시대가 아닙니다.
닭이 없으면 돼지를 먹으면 되고, 돼지나 닭이 비싸면 두부를 먹어도 되는 시대입니다.
마트에 가면 계란 한판에 5천원이면 사서 먹을 수 있고 훈제계란 한판도 만원하지 않습니다만,
편의점에서 파는 감동란 두알에 2천원이라고 비싸다고 가격 내리라고 하면 가격이 내려가지 않습니다.
편의점 닭걀이 비싸면 집에서 삶아서 먹으면 되고, 튀긴닭이 비싸면 집에서 삶아 먹어도 됩니다.
모두가 똑같은 튀긴닭을 먹을 필요는 없죠.
하지만 그런 이윤을 보장해 주기 때문에 우리는 손에 물 한방울 묻히지 않고 안정적으로 먹을 수 있을 겁니다.
소비사회에서 소비자가 할 수 있는 일은 소비를 하지 않거나 소비를 줄이는 것입니다.
그래고 내가 원하는 소비를 하는 것이지요.
지금은 과거 처럼 기근의 시대가 아닙니다.
닭이 없으면 돼지를 먹으면 되고, 돼지나 닭이 비싸면 두부를 먹어도 되는 시대입니다.
마트에 가면 계란 한판에 5천원이면 사서 먹을 수 있고 훈제계란 한판도 만원하지 않습니다만,
편의점에서 파는 감동란 두알에 2천원이라고 비싸다고 가격 내리라고 하면 가격이 내려가지 않습니다.
편의점 닭걀이 비싸면 집에서 삶아서 먹으면 되고, 튀긴닭이 비싸면 집에서 삶아 먹어도 됩니다.
모두가 똑같은 튀긴닭을 먹을 필요는 없죠.
cage free 달걀하시니까 이 기사 생각나요. 미국에서 유기농으로 키우는 닭들인데 방목해 놓고 키우니까 독수리떼들이 날아와서 하루에 1000마리씩 잡아먹는다고 하는 드드드. 독수리들을 함부로 죽이지도 못해서 골치가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해요.
http://www.audubon.org/magazine/fall-2016/an-organic-chicken-farm-georgia-has-become-endless
http://www.audubon.org/magazine/fall-2016/an-organic-chicken-farm-georgia-has-become-endless
사실 주부의 입장에서 볼때는 외식사업 문제가 아니라 이미 식재료에서 엄청난 차이가 현실에 있는데 일반인들은 인지를 하기가 어려워요. 젓갈도 좋은 젓갈 구하기 어렵구요. 고사리나물은 중국산 천지라서 시골에서 나는 고사리 질 좋은 고사리 시장에서 사기 어렵습니다. 더덕 같은 건 아에 우리나라 산간 오지에 좋은 더덕이 날런지 모르겠어요. 20년동안 엄마가 미국 오실때마다 시골서 나는 더덕이라고 또는 대구서문시장에서 어렵게 제일 좋은거라고 구해오셔도 딱 한 번 빼고는 다 더덕인지 도라지인지가 되어 있더라구요.
그러니 사실 소비자들은... 더 보기
그러니 사실 소비자들은... 더 보기
사실 주부의 입장에서 볼때는 외식사업 문제가 아니라 이미 식재료에서 엄청난 차이가 현실에 있는데 일반인들은 인지를 하기가 어려워요. 젓갈도 좋은 젓갈 구하기 어렵구요. 고사리나물은 중국산 천지라서 시골에서 나는 고사리 질 좋은 고사리 시장에서 사기 어렵습니다. 더덕 같은 건 아에 우리나라 산간 오지에 좋은 더덕이 날런지 모르겠어요. 20년동안 엄마가 미국 오실때마다 시골서 나는 더덕이라고 또는 대구서문시장에서 어렵게 제일 좋은거라고 구해오셔도 딱 한 번 빼고는 다 더덕인지 도라지인지가 되어 있더라구요.
그러니 사실 소비자들은 돈을 제대로 주고 좋은 품질의 제품을 사고 싶지만 유통업자들이 사기치고 제대로된 유통질서도 없고 해서 선택의 초이스가 없습니다.
그래서 시골지인 네트워크가 많이 발달해있는것 같기도합니다. 건어물 농산물은 시골 지인한테 직구하는것이 제일이거든요. 제 친구집이 시골서 참기름방앗간하는데 그 집 참기름만큼 제대로된 참기름짜는 곳이 잘 없다는 것이 친정어머니 말씀이기도 한데요. 그 친구는 상업적으로 택배하라고 하니, 소규모이고 시골에서 참깨도 점점 더 나지도 않는다 하거든요. 먹거리 이야기만 나오면 흥분하는데.... 산지에 직접내려가서 내 눈으로 보고 감별하기 전에는 좋은 건어물과 농산물을 일반 집 근처에서
구하기가 어렵더라구요.
시골 농민들이 제대로 생산할때에 그 가격만큼 제대로 값을 못받는다는 것에 있는 것 같아요. 시골서 고모님이 토마토 농약 거의 안치고 생산하시는데
모양이 다 엉망이에요. 유기농으로 할려면 그렇게 모양이 엉망일수밖에 없는데 소비자들은 잘 모르는거지요. 그 토마토 헐값 도매값으로 팔립니다.
그래서, 그 동네서는 또 싸고 맛있고 모양은 엉망인 토마토지만 찾아주는 손님이 있다고...현명한 소비자이겠지요.
그러니 사실 소비자들은 돈을 제대로 주고 좋은 품질의 제품을 사고 싶지만 유통업자들이 사기치고 제대로된 유통질서도 없고 해서 선택의 초이스가 없습니다.
그래서 시골지인 네트워크가 많이 발달해있는것 같기도합니다. 건어물 농산물은 시골 지인한테 직구하는것이 제일이거든요. 제 친구집이 시골서 참기름방앗간하는데 그 집 참기름만큼 제대로된 참기름짜는 곳이 잘 없다는 것이 친정어머니 말씀이기도 한데요. 그 친구는 상업적으로 택배하라고 하니, 소규모이고 시골에서 참깨도 점점 더 나지도 않는다 하거든요. 먹거리 이야기만 나오면 흥분하는데.... 산지에 직접내려가서 내 눈으로 보고 감별하기 전에는 좋은 건어물과 농산물을 일반 집 근처에서
구하기가 어렵더라구요.
시골 농민들이 제대로 생산할때에 그 가격만큼 제대로 값을 못받는다는 것에 있는 것 같아요. 시골서 고모님이 토마토 농약 거의 안치고 생산하시는데
모양이 다 엉망이에요. 유기농으로 할려면 그렇게 모양이 엉망일수밖에 없는데 소비자들은 잘 모르는거지요. 그 토마토 헐값 도매값으로 팔립니다.
그래서, 그 동네서는 또 싸고 맛있고 모양은 엉망인 토마토지만 찾아주는 손님이 있다고...현명한 소비자이겠지요.
그런 어려움이 있지요. 제가 미국서 놀랐던게 파머스 마켓인데.. 일단 파머스 마켓이 그렇게 자주 동네마다 생긴다는게 놀랐고, 두번째는 아니 산지직송이 뭐이리 비싸? 였습니다. 근데 먹어보니 납득이 가는 것들이 많았어요. 코스코나 세이프웨이 등의 '영혼없는' 채소나 과일과는 확실히 다른.. 비싸서 자주는 못먹었습니다만은.. 한국에선 역시 이런 제가가진 고정관념이 그대로 적용될거에요. . 그래서 요즘 한국에서 진짜 잘 사는 집들은 웬만한 채소나 과일들은 직접 직영 루트를 뚫는다고 하더군요. 직장 동료가 이재용네 아들이랑 자기 아들이 같... 더 보기
그런 어려움이 있지요. 제가 미국서 놀랐던게 파머스 마켓인데.. 일단 파머스 마켓이 그렇게 자주 동네마다 생긴다는게 놀랐고, 두번째는 아니 산지직송이 뭐이리 비싸? 였습니다. 근데 먹어보니 납득이 가는 것들이 많았어요. 코스코나 세이프웨이 등의 '영혼없는' 채소나 과일과는 확실히 다른.. 비싸서 자주는 못먹었습니다만은.. 한국에선 역시 이런 제가가진 고정관념이 그대로 적용될거에요. . 그래서 요즘 한국에서 진짜 잘 사는 집들은 웬만한 채소나 과일들은 직접 직영 루트를 뚫는다고 하더군요. 직장 동료가 이재용네 아들이랑 자기 아들이 같은 초등학교였는데 애기 엄마가 그 집에 가서 유자차를 먹고 너무 맛있어서 어디서 사느냐고 물었더니 그 집 일하는분이...빙그레 웃으면서 '사실 수는 없는거에요'.. 라고 했다는 이야기도.
젓갈은 사드 때문에 이미 많이 올랐더군요. 중국산 앞으로 안들어온다고..(아직 금지도 안됬는데..) AI 랑 비슷한 기제로... 사드 압박이 더 심해지면 먹거리쪽 전반적 파동이 일어날텐데 말입니다..
젓갈은 사드 때문에 이미 많이 올랐더군요. 중국산 앞으로 안들어온다고..(아직 금지도 안됬는데..) AI 랑 비슷한 기제로... 사드 압박이 더 심해지면 먹거리쪽 전반적 파동이 일어날텐데 말입니다..
못... 못먹어봤습니다. 흑...ㅠㅠ
Zel님처럼 자유시장경제주의자도 있고, 정부의 통제가 어느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수정경제주의자도 있고, 경제에 대한 개인의 스펙트럼은 다양하겠죠.
하지만 대개 인간이란 행복을 추구하려는 경향이 있고, 그 행복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개개인의 경제력은 다양한 과정을 거치기 마련인데, 이 과정에서 타인의 행복을 지켜보는 것만큼 또 불행한 것은 없기 때문에 내가 행복 실현 못하면 니도 못하게 해주겠어,라는 마인드 역시 대개 인간의 행동패턴양식이기도 하죠. Zel님같은 분들이 좀 비싸더라도 지불하... 더 보기
Zel님처럼 자유시장경제주의자도 있고, 정부의 통제가 어느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수정경제주의자도 있고, 경제에 대한 개인의 스펙트럼은 다양하겠죠.
하지만 대개 인간이란 행복을 추구하려는 경향이 있고, 그 행복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개개인의 경제력은 다양한 과정을 거치기 마련인데, 이 과정에서 타인의 행복을 지켜보는 것만큼 또 불행한 것은 없기 때문에 내가 행복 실현 못하면 니도 못하게 해주겠어,라는 마인드 역시 대개 인간의 행동패턴양식이기도 하죠. Zel님같은 분들이 좀 비싸더라도 지불하... 더 보기
못... 못먹어봤습니다. 흑...ㅠㅠ
Zel님처럼 자유시장경제주의자도 있고, 정부의 통제가 어느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수정경제주의자도 있고, 경제에 대한 개인의 스펙트럼은 다양하겠죠.
하지만 대개 인간이란 행복을 추구하려는 경향이 있고, 그 행복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개개인의 경제력은 다양한 과정을 거치기 마련인데, 이 과정에서 타인의 행복을 지켜보는 것만큼 또 불행한 것은 없기 때문에 내가 행복 실현 못하면 니도 못하게 해주겠어,라는 마인드 역시 대개 인간의 행동패턴양식이기도 하죠. Zel님같은 분들이 좀 비싸더라도 지불하고 행복을 실현할 방법 자체를 차단시키는 뭐 이런 패턴, 정부는 이런 국민들의 심리에 교묘히 무임승차해서 담임선생이 반장 대표로 몽둥이 찜질하면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드졸속행정처리 등으로 드러워진 국민들의 증오와 분노의 좌표를 지정해주는 행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치킨값이 얼마가 되든 상관안합니다. 매일 점심을 닭가슴살 샐러드로 때우는데 또 치킨을 먹는다는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니까요. 풀무원 참깨흑임자드레싱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겁니다. 참깨흑임자드레싱 차냥해!!
Zel님처럼 자유시장경제주의자도 있고, 정부의 통제가 어느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수정경제주의자도 있고, 경제에 대한 개인의 스펙트럼은 다양하겠죠.
하지만 대개 인간이란 행복을 추구하려는 경향이 있고, 그 행복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개개인의 경제력은 다양한 과정을 거치기 마련인데, 이 과정에서 타인의 행복을 지켜보는 것만큼 또 불행한 것은 없기 때문에 내가 행복 실현 못하면 니도 못하게 해주겠어,라는 마인드 역시 대개 인간의 행동패턴양식이기도 하죠. Zel님같은 분들이 좀 비싸더라도 지불하고 행복을 실현할 방법 자체를 차단시키는 뭐 이런 패턴, 정부는 이런 국민들의 심리에 교묘히 무임승차해서 담임선생이 반장 대표로 몽둥이 찜질하면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드졸속행정처리 등으로 드러워진 국민들의 증오와 분노의 좌표를 지정해주는 행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치킨값이 얼마가 되든 상관안합니다. 매일 점심을 닭가슴살 샐러드로 때우는데 또 치킨을 먹는다는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니까요. 풀무원 참깨흑임자드레싱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겁니다. 참깨흑임자드레싱 차냥해!!
(현실성 1도 없는 검은머리 외국인의 의견 주의)
오.... 저는 '한국은 원래 미국에 비해 좀 저퀄이고 그렇지 뭐 ㅡㅡ' 하고 넘겼던 부분인데 이렇게 보니 답답하긴 하군요...
뭐 시장이 돌아가는 것 자체의 문제도 있겠지만 사회적 peer pressure? 같은 것도 되게 크지 않나 싶어요.
뭐 이 쿠폰 저 쿠폰 써가며 돈 아껴 먹으면 거지같다고 하고 또 돈 팡팡 써서 먹으면 호갱님이라 그러고 ㅡㅡ....
그냥 서로 신경끄고 오지랖 안 부리고 형편껏 사먹고 만족하면 되는데... 외부의 핀잔? 비아냥?이 개인의 만족을 너무 좌지우지 하는 것 같아요.
개개인의 소비행태에서나 패션에서나... 더 보기
오.... 저는 '한국은 원래 미국에 비해 좀 저퀄이고 그렇지 뭐 ㅡㅡ' 하고 넘겼던 부분인데 이렇게 보니 답답하긴 하군요...
뭐 시장이 돌아가는 것 자체의 문제도 있겠지만 사회적 peer pressure? 같은 것도 되게 크지 않나 싶어요.
뭐 이 쿠폰 저 쿠폰 써가며 돈 아껴 먹으면 거지같다고 하고 또 돈 팡팡 써서 먹으면 호갱님이라 그러고 ㅡㅡ....
그냥 서로 신경끄고 오지랖 안 부리고 형편껏 사먹고 만족하면 되는데... 외부의 핀잔? 비아냥?이 개인의 만족을 너무 좌지우지 하는 것 같아요.
개개인의 소비행태에서나 패션에서나... 더 보기
(현실성 1도 없는 검은머리 외국인의 의견 주의)
오.... 저는 '한국은 원래 미국에 비해 좀 저퀄이고 그렇지 뭐 ㅡㅡ' 하고 넘겼던 부분인데 이렇게 보니 답답하긴 하군요...
뭐 시장이 돌아가는 것 자체의 문제도 있겠지만 사회적 peer pressure? 같은 것도 되게 크지 않나 싶어요.
뭐 이 쿠폰 저 쿠폰 써가며 돈 아껴 먹으면 거지같다고 하고 또 돈 팡팡 써서 먹으면 호갱님이라 그러고 ㅡㅡ....
그냥 서로 신경끄고 오지랖 안 부리고 형편껏 사먹고 만족하면 되는데... 외부의 핀잔? 비아냥?이 개인의 만족을 너무 좌지우지 하는 것 같아요.
개개인의 소비행태에서나 패션에서나 라이프스타일 초이스에서나 그냥 사회속 모든 면에 넘나 빈번한....
그래서 더 똑똑한 소비? 이런거에 집착하게 되고 '벌써 비싸게 돈 처받으면서 더 올리다니 ㅂㄷㅂㄷ... 나쁜기업!!!' 이렇게 후려치게 되는 것 같아요.
솔직히 돈 쓰는 소비자가 갑일 수 있잖아요? 맘에 안들면 안 사먹음 되눈데... ~__~
뭔가 전반적으로 '우리는 서민이고 노오예인데 치킨도 못 사먹는다니 ㅂㄷㅂㄷ...' 이런 생각이 깔려 있는 것 같은데...?
굳이 그렇게 패배자인 마인드로 매사에 ㅂㄷㅂㄷ 해야되나?? 싶고 그래요 개인적으로는..? 비싸면 '그려 니한테 줄 돈 없다' 하고 다른 거 사먹으면 되지..?
(그 '다른 것' 이 없는게 Zel님이 말씀하시는 스펙트럼의 부재(?) 인 것 같긴 하지만요..)
뭐 이것도 제가 레알 배곯아본 적도 없고 헬조선에 안 살아봐서 배부른 소리한다고 처맞을 수도 있겠죠;;......
그리고 위에 다윈님이 이야기 하신 [내가 행복 실현 못하면 니도 못하게 해주겠어] 이런 마인드도 사회 구석구석 넘나 빈번하잖아요..........
다윈님은 '대개 인간의 행동패턴양식' 이라고 하셨지만 저는 동의 못해여....
제가 좀 다른 환경에서 자라고 살아오긴 했지만 그냥 이런 사람들이 성격 이상한 사람들인건데......
Liebe님의 이 글(http://redtea.kr/?b=3&n=5078)과 연관이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이것 까지 쓰면 댓글이 넘나 길어질 것 같고요...
암튼 저 마인드 진짜 넘나 극혐으로 싫어요................ 왜 '지가 행복하지 못함'이라는 내적갈등(?)을 이상한데서 꼬장꼬장대고 난리.....
개개인마다 '행복,' 또는 '만족'의 의미가 다를 수도 있고, 또 각자가 추구하는 행복/만족이 다른게 맞는건데 ㅡㅡ
그런 personal values 마저도 너무 정형화된 스탠다드로 측량하는 것 같아요.
오.... 저는 '한국은 원래 미국에 비해 좀 저퀄이고 그렇지 뭐 ㅡㅡ' 하고 넘겼던 부분인데 이렇게 보니 답답하긴 하군요...
뭐 시장이 돌아가는 것 자체의 문제도 있겠지만 사회적 peer pressure? 같은 것도 되게 크지 않나 싶어요.
뭐 이 쿠폰 저 쿠폰 써가며 돈 아껴 먹으면 거지같다고 하고 또 돈 팡팡 써서 먹으면 호갱님이라 그러고 ㅡㅡ....
그냥 서로 신경끄고 오지랖 안 부리고 형편껏 사먹고 만족하면 되는데... 외부의 핀잔? 비아냥?이 개인의 만족을 너무 좌지우지 하는 것 같아요.
개개인의 소비행태에서나 패션에서나 라이프스타일 초이스에서나 그냥 사회속 모든 면에 넘나 빈번한....
그래서 더 똑똑한 소비? 이런거에 집착하게 되고 '벌써 비싸게 돈 처받으면서 더 올리다니 ㅂㄷㅂㄷ... 나쁜기업!!!' 이렇게 후려치게 되는 것 같아요.
솔직히 돈 쓰는 소비자가 갑일 수 있잖아요? 맘에 안들면 안 사먹음 되눈데... ~__~
뭔가 전반적으로 '우리는 서민이고 노오예인데 치킨도 못 사먹는다니 ㅂㄷㅂㄷ...' 이런 생각이 깔려 있는 것 같은데...?
굳이 그렇게 패배자인 마인드로 매사에 ㅂㄷㅂㄷ 해야되나?? 싶고 그래요 개인적으로는..? 비싸면 '그려 니한테 줄 돈 없다' 하고 다른 거 사먹으면 되지..?
(그 '다른 것' 이 없는게 Zel님이 말씀하시는 스펙트럼의 부재(?) 인 것 같긴 하지만요..)
뭐 이것도 제가 레알 배곯아본 적도 없고 헬조선에 안 살아봐서 배부른 소리한다고 처맞을 수도 있겠죠;;......
그리고 위에 다윈님이 이야기 하신 [내가 행복 실현 못하면 니도 못하게 해주겠어] 이런 마인드도 사회 구석구석 넘나 빈번하잖아요..........
다윈님은 '대개 인간의 행동패턴양식' 이라고 하셨지만 저는 동의 못해여....
제가 좀 다른 환경에서 자라고 살아오긴 했지만 그냥 이런 사람들이 성격 이상한 사람들인건데......
Liebe님의 이 글(http://redtea.kr/?b=3&n=5078)과 연관이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이것 까지 쓰면 댓글이 넘나 길어질 것 같고요...
암튼 저 마인드 진짜 넘나 극혐으로 싫어요................ 왜 '지가 행복하지 못함'이라는 내적갈등(?)을 이상한데서 꼬장꼬장대고 난리.....
개개인마다 '행복,' 또는 '만족'의 의미가 다를 수도 있고, 또 각자가 추구하는 행복/만족이 다른게 맞는건데 ㅡㅡ
그런 personal values 마저도 너무 정형화된 스탠다드로 측량하는 것 같아요.
국산과자가 가격에 비해 형편없다는 말씀은 과자 애호가로서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취향 문제라 일률적으로 평하기는 애매하지만 일부이기는 하더라도 상당수의 과자가 가격에 비해 맛이나 품질이 형편없습니다. 가격이라도 싸면 모를까.
하지만 국내 후라이드 치킨에 시장대한 평가는 전혀 반대로 생각합니다.
치킨 도살자로서 정말 많은 수의 다양한 치킨을 접해봤지만,
트럭에서 파는 세 마리 만 원 전기구이며 소위 말하는 시장치킨부터 비비큐 프리미엄치킨까지 가격대도 다양하고 품질도 다양하며 맛도 버라이어티하고요.
이 역시도 ... 더 보기
취향 문제라 일률적으로 평하기는 애매하지만 일부이기는 하더라도 상당수의 과자가 가격에 비해 맛이나 품질이 형편없습니다. 가격이라도 싸면 모를까.
하지만 국내 후라이드 치킨에 시장대한 평가는 전혀 반대로 생각합니다.
치킨 도살자로서 정말 많은 수의 다양한 치킨을 접해봤지만,
트럭에서 파는 세 마리 만 원 전기구이며 소위 말하는 시장치킨부터 비비큐 프리미엄치킨까지 가격대도 다양하고 품질도 다양하며 맛도 버라이어티하고요.
이 역시도 ... 더 보기
국산과자가 가격에 비해 형편없다는 말씀은 과자 애호가로서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취향 문제라 일률적으로 평하기는 애매하지만 일부이기는 하더라도 상당수의 과자가 가격에 비해 맛이나 품질이 형편없습니다. 가격이라도 싸면 모를까.
하지만 국내 후라이드 치킨에 시장대한 평가는 전혀 반대로 생각합니다.
치킨 도살자로서 정말 많은 수의 다양한 치킨을 접해봤지만,
트럭에서 파는 세 마리 만 원 전기구이며 소위 말하는 시장치킨부터 비비큐 프리미엄치킨까지 가격대도 다양하고 품질도 다양하며 맛도 버라이어티하고요.
이 역시도 취향 문제라 일률적으로 평하기는 애매하지만 말씀하신 국산과자나 수많은 종류의 각사 피자 제품들과 비교해봐도 국내 치킨은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가격도 적당하다고 생각하고요.
위정자가 왜 이걸 고치지 않는가하는 말씀도 저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치, 경제 환경을 올바르게 조성해서 시장참가자들이 건강하고 활발하게 개선하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취지라면 모르겠습니다만.
취향 문제라 일률적으로 평하기는 애매하지만 일부이기는 하더라도 상당수의 과자가 가격에 비해 맛이나 품질이 형편없습니다. 가격이라도 싸면 모를까.
하지만 국내 후라이드 치킨에 시장대한 평가는 전혀 반대로 생각합니다.
치킨 도살자로서 정말 많은 수의 다양한 치킨을 접해봤지만,
트럭에서 파는 세 마리 만 원 전기구이며 소위 말하는 시장치킨부터 비비큐 프리미엄치킨까지 가격대도 다양하고 품질도 다양하며 맛도 버라이어티하고요.
이 역시도 취향 문제라 일률적으로 평하기는 애매하지만 말씀하신 국산과자나 수많은 종류의 각사 피자 제품들과 비교해봐도 국내 치킨은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가격도 적당하다고 생각하고요.
위정자가 왜 이걸 고치지 않는가하는 말씀도 저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치, 경제 환경을 올바르게 조성해서 시장참가자들이 건강하고 활발하게 개선하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취지라면 모르겠습니다만.
글쎄요. Raute 님의 경험이나 환경이 그렇다는 이야기라면 이해는 합니다만.
제가 보기에는 치킨 역시도 가격과 품질이 매우 다양하고 피자보다 더하면 더하지 못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당장 서울에 위치한 전철역에서 주택 밀집 지역까지 걸어가는 대략 1km 되는 거리 안에서 5, 6천 원의 저렴한 시장표 치킨부터 요새는 잘 못봤지만 트럭표 세 마리 만 원 전기구이도 있고요. 점포가 있는 전형적인 동네치킨 집 중에서도 프렌차이즈가 아니거나 정말 처음 보는 상호이지만 가격이 8, 9천 원이거나 12,000원 미만으로 형성되는 호... 더 보기
제가 보기에는 치킨 역시도 가격과 품질이 매우 다양하고 피자보다 더하면 더하지 못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당장 서울에 위치한 전철역에서 주택 밀집 지역까지 걸어가는 대략 1km 되는 거리 안에서 5, 6천 원의 저렴한 시장표 치킨부터 요새는 잘 못봤지만 트럭표 세 마리 만 원 전기구이도 있고요. 점포가 있는 전형적인 동네치킨 집 중에서도 프렌차이즈가 아니거나 정말 처음 보는 상호이지만 가격이 8, 9천 원이거나 12,000원 미만으로 형성되는 호... 더 보기
글쎄요. Raute 님의 경험이나 환경이 그렇다는 이야기라면 이해는 합니다만.
제가 보기에는 치킨 역시도 가격과 품질이 매우 다양하고 피자보다 더하면 더하지 못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당장 서울에 위치한 전철역에서 주택 밀집 지역까지 걸어가는 대략 1km 되는 거리 안에서 5, 6천 원의 저렴한 시장표 치킨부터 요새는 잘 못봤지만 트럭표 세 마리 만 원 전기구이도 있고요. 점포가 있는 전형적인 동네치킨 집 중에서도 프렌차이즈가 아니거나 정말 처음 보는 상호이지만 가격이 8, 9천 원이거나 12,000원 미만으로 형성되는 호프집 겸용 가게도 있고요. 대부분 그런곳은 배달을 안 합니다. 못하거나요. 그리고 그 이후에는 흔히 말하는 프렌차이즈들. 네네, 교촌, 비비큐, 굽네, 강정이 기가 막혀 등. 그리고 예전 통닭을 표방하면서 새롭게 등장하는 상호도 많이 있고요.
제품의 다양성이나 가격 차별화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피자보다는 뒤진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거주지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을 수 있겠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치킨 역시도 가격과 품질이 매우 다양하고 피자보다 더하면 더하지 못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당장 서울에 위치한 전철역에서 주택 밀집 지역까지 걸어가는 대략 1km 되는 거리 안에서 5, 6천 원의 저렴한 시장표 치킨부터 요새는 잘 못봤지만 트럭표 세 마리 만 원 전기구이도 있고요. 점포가 있는 전형적인 동네치킨 집 중에서도 프렌차이즈가 아니거나 정말 처음 보는 상호이지만 가격이 8, 9천 원이거나 12,000원 미만으로 형성되는 호프집 겸용 가게도 있고요. 대부분 그런곳은 배달을 안 합니다. 못하거나요. 그리고 그 이후에는 흔히 말하는 프렌차이즈들. 네네, 교촌, 비비큐, 굽네, 강정이 기가 막혀 등. 그리고 예전 통닭을 표방하면서 새롭게 등장하는 상호도 많이 있고요.
제품의 다양성이나 가격 차별화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피자보다는 뒤진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거주지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을 수 있겠습니다.
음.. 저는 그냥 간단하게 생각했어요.
소식 듣고 솔직히 전 약간 빈정상하긴 했거든요.
매번 치킨값 인상을 주도했던 업체이고 이번에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생각하는데 16000원짜리 제품을 한번에 1000원도 아닌 2000원을 올리면 좋은 소리 안 나와요.
전엔 올리브유 사용이다 뭐다하는 핑계라도 있었는데 지금은 완전히 같은 제품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자유시장경제 논리를 적용하기에 한국의 프렌차이즈 마켓은 다르게 돌아가는 면이 많다고 생각하지만.. 거기까지 말하면 정치적인 이야기가 될 것 같네요.
소비자 아무개의 심정은 "정... 더 보기
소식 듣고 솔직히 전 약간 빈정상하긴 했거든요.
매번 치킨값 인상을 주도했던 업체이고 이번에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생각하는데 16000원짜리 제품을 한번에 1000원도 아닌 2000원을 올리면 좋은 소리 안 나와요.
전엔 올리브유 사용이다 뭐다하는 핑계라도 있었는데 지금은 완전히 같은 제품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자유시장경제 논리를 적용하기에 한국의 프렌차이즈 마켓은 다르게 돌아가는 면이 많다고 생각하지만.. 거기까지 말하면 정치적인 이야기가 될 것 같네요.
소비자 아무개의 심정은 "정... 더 보기
음.. 저는 그냥 간단하게 생각했어요.
소식 듣고 솔직히 전 약간 빈정상하긴 했거든요.
매번 치킨값 인상을 주도했던 업체이고 이번에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생각하는데 16000원짜리 제품을 한번에 1000원도 아닌 2000원을 올리면 좋은 소리 안 나와요.
전엔 올리브유 사용이다 뭐다하는 핑계라도 있었는데 지금은 완전히 같은 제품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자유시장경제 논리를 적용하기에 한국의 프렌차이즈 마켓은 다르게 돌아가는 면이 많다고 생각하지만.. 거기까지 말하면 정치적인 이야기가 될 것 같네요.
소비자 아무개의 심정은 "정부야 잘했다. 조금 털어봐줘"입니다. 지금은 군부정권도 아니고 탄핵 이후라 좀 표현이 머쓱하긴 해도 민주주의 정권으로서 국민의 힘을 위임한 권력이니까요. 옳지 않은데 권력을 행사한다면 국민이 나서면 되는데 이번 건은 찬성입니다.
소식 듣고 솔직히 전 약간 빈정상하긴 했거든요.
매번 치킨값 인상을 주도했던 업체이고 이번에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생각하는데 16000원짜리 제품을 한번에 1000원도 아닌 2000원을 올리면 좋은 소리 안 나와요.
전엔 올리브유 사용이다 뭐다하는 핑계라도 있었는데 지금은 완전히 같은 제품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자유시장경제 논리를 적용하기에 한국의 프렌차이즈 마켓은 다르게 돌아가는 면이 많다고 생각하지만.. 거기까지 말하면 정치적인 이야기가 될 것 같네요.
소비자 아무개의 심정은 "정부야 잘했다. 조금 털어봐줘"입니다. 지금은 군부정권도 아니고 탄핵 이후라 좀 표현이 머쓱하긴 해도 민주주의 정권으로서 국민의 힘을 위임한 권력이니까요. 옳지 않은데 권력을 행사한다면 국민이 나서면 되는데 이번 건은 찬성입니다.
중국집 짜장면이 배달시 물가가 비싼경우 6~7천원 정도라는걸 감안하면 4천원 짜리 닭을 16000원으로 불린다는게 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
중국집 주방장이 요리사 자격증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만원도 못넘는 가격입니다. 맛집이라 해도 마찬가지죠. 치킨집이 중국집보다 가게 유지비가 더 많이 나갈 이유도 없고요.
시장경제의 논리로 안먹으면 되는거 아니냐고 말씀들 하시는데 솔직히 전 BBQ가 왜 아직도 업계 1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맛이 그리 좋은것도 아니고 메뉴가 독특해보이지도 않고 비싸기만한데 누군가는 계속 시켜먹는다는거 아닙니까?... 더 보기
중국집 주방장이 요리사 자격증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만원도 못넘는 가격입니다. 맛집이라 해도 마찬가지죠. 치킨집이 중국집보다 가게 유지비가 더 많이 나갈 이유도 없고요.
시장경제의 논리로 안먹으면 되는거 아니냐고 말씀들 하시는데 솔직히 전 BBQ가 왜 아직도 업계 1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맛이 그리 좋은것도 아니고 메뉴가 독특해보이지도 않고 비싸기만한데 누군가는 계속 시켜먹는다는거 아닙니까?... 더 보기
중국집 짜장면이 배달시 물가가 비싼경우 6~7천원 정도라는걸 감안하면 4천원 짜리 닭을 16000원으로 불린다는게 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
중국집 주방장이 요리사 자격증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만원도 못넘는 가격입니다. 맛집이라 해도 마찬가지죠. 치킨집이 중국집보다 가게 유지비가 더 많이 나갈 이유도 없고요.
시장경제의 논리로 안먹으면 되는거 아니냐고 말씀들 하시는데 솔직히 전 BBQ가 왜 아직도 업계 1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맛이 그리 좋은것도 아니고 메뉴가 독특해보이지도 않고 비싸기만한데 누군가는 계속 시켜먹는다는거 아닙니까? (참고로 전 네네치킨 먹습니다)
결국 비싸니까 안먹고 말지 같은 생각으로는 상황이 변하지 않는다는겁니다. 불매운동을 하려면 그것을 타인에게 인지시키고 그 운동을 지속할 원동력이 필요합니다.
옥시 사태만 해도 언론에서 옥시에 대한 온갖 안좋은 내용을 보도하니 불매운동이 빠르게 이루어졌습니다. 반면 BBQ는 평소에도 언플만 줄창하던 기업입니다. 정부가 세무조사 한다고 발표하자마자 보수,진보 언론 가릴것 없이 기업탄압이라고 국공합작을 하는걸 보면 BBQ가 언론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것은 자명합니다. 이러니 지금까지 BBQ를 먹던 사람들은 문제를 인지하지 못한겁니다. 누가 문제점을 지적해주지 않거든요. 게다가 어떠한 움직임이 있어도 BBQ가 압박해서 흐지부지 된 경우도 있고요.
신자유주의가 실패한 원인까지 보자면 시장의 가격형성은 단순히 수요와 공급으로 이루어지는게 아닙니다. 가격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온갖 수단이 동원되죠. 정부의 정책 뿐만 아니라 기업의 언플, 담합, 과대광고에 심지어 정치인에 대한 로비까지 이루어집니다. 이런 상황에서 수요와 공급으로만 이루어지는 공정한 시장경제 같은건 모두 열심히 일해서 똑같이 받자라는 공산주의자의 주장과 다를바 없지요.
이번 사건이 부각된 이유는 정부의 시장개입과 기업의 시장개입이 서로 충돌해서 그렇습니다. 평소라면 기업이 얼마나 소비자를 등쳐먹던 보수정권은 신경도 안쓰겠지만 두 세력이 서로 충돌하면서 BBQ의 문제점들이 대중에게 인식된겁니다. 그래서 이제서야 BBQ에 대한 불매운동이 생기고 있는 것이고요.
여담으로 개인적으로는 정부의 개입이 없는 시장경제에 대해선 매우 부정적입니다. 제가 믿고있는 것중 하나는 통제되지 않는 모든 것은 무질서로 변한다는겁니다. 당연히 돈으로 대표되는 사람의 욕망도 마찬가지고 시장경제를 방치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경제가 무너질거란겁니다.
중국집 주방장이 요리사 자격증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만원도 못넘는 가격입니다. 맛집이라 해도 마찬가지죠. 치킨집이 중국집보다 가게 유지비가 더 많이 나갈 이유도 없고요.
시장경제의 논리로 안먹으면 되는거 아니냐고 말씀들 하시는데 솔직히 전 BBQ가 왜 아직도 업계 1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맛이 그리 좋은것도 아니고 메뉴가 독특해보이지도 않고 비싸기만한데 누군가는 계속 시켜먹는다는거 아닙니까? (참고로 전 네네치킨 먹습니다)
결국 비싸니까 안먹고 말지 같은 생각으로는 상황이 변하지 않는다는겁니다. 불매운동을 하려면 그것을 타인에게 인지시키고 그 운동을 지속할 원동력이 필요합니다.
옥시 사태만 해도 언론에서 옥시에 대한 온갖 안좋은 내용을 보도하니 불매운동이 빠르게 이루어졌습니다. 반면 BBQ는 평소에도 언플만 줄창하던 기업입니다. 정부가 세무조사 한다고 발표하자마자 보수,진보 언론 가릴것 없이 기업탄압이라고 국공합작을 하는걸 보면 BBQ가 언론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것은 자명합니다. 이러니 지금까지 BBQ를 먹던 사람들은 문제를 인지하지 못한겁니다. 누가 문제점을 지적해주지 않거든요. 게다가 어떠한 움직임이 있어도 BBQ가 압박해서 흐지부지 된 경우도 있고요.
신자유주의가 실패한 원인까지 보자면 시장의 가격형성은 단순히 수요와 공급으로 이루어지는게 아닙니다. 가격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온갖 수단이 동원되죠. 정부의 정책 뿐만 아니라 기업의 언플, 담합, 과대광고에 심지어 정치인에 대한 로비까지 이루어집니다. 이런 상황에서 수요와 공급으로만 이루어지는 공정한 시장경제 같은건 모두 열심히 일해서 똑같이 받자라는 공산주의자의 주장과 다를바 없지요.
이번 사건이 부각된 이유는 정부의 시장개입과 기업의 시장개입이 서로 충돌해서 그렇습니다. 평소라면 기업이 얼마나 소비자를 등쳐먹던 보수정권은 신경도 안쓰겠지만 두 세력이 서로 충돌하면서 BBQ의 문제점들이 대중에게 인식된겁니다. 그래서 이제서야 BBQ에 대한 불매운동이 생기고 있는 것이고요.
여담으로 개인적으로는 정부의 개입이 없는 시장경제에 대해선 매우 부정적입니다. 제가 믿고있는 것중 하나는 통제되지 않는 모든 것은 무질서로 변한다는겁니다. 당연히 돈으로 대표되는 사람의 욕망도 마찬가지고 시장경제를 방치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경제가 무너질거란겁니다.
이건 약간 관점의 차이가 있는게.. 저는 짜장면 배달이 6-7천원이 잘못됐다는 이야깁니다. 뉴스란에 나오는 한국이 헬조선이 된건 택배비 때문이다와 맥락이 비슷합니다. (그렇다고 정부가 법으로 배달료는 얼마 이상 받아야 한다 도 아닙니다.) 그냥 이상적이죠. 근데 뭐 대선주자들도 이상적 소리를 하는데 자연인인 제가 못할 것도 없지 않겠습니까? 그러고 저라고 산업혁명 시대 자본가도 아닌데 설마 시장이 다 해결해줄거라고 생각하겠습니까.. 그냥 앞뒤가 맞는 소리를 듣고 싶다는 거죠. 그리고 세무조사에 관해서라면.. 2000년에 의사 파업이... 더 보기
이건 약간 관점의 차이가 있는게.. 저는 짜장면 배달이 6-7천원이 잘못됐다는 이야깁니다. 뉴스란에 나오는 한국이 헬조선이 된건 택배비 때문이다와 맥락이 비슷합니다. (그렇다고 정부가 법으로 배달료는 얼마 이상 받아야 한다 도 아닙니다.) 그냥 이상적이죠. 근데 뭐 대선주자들도 이상적 소리를 하는데 자연인인 제가 못할 것도 없지 않겠습니까? 그러고 저라고 산업혁명 시대 자본가도 아닌데 설마 시장이 다 해결해줄거라고 생각하겠습니까.. 그냥 앞뒤가 맞는 소리를 듣고 싶다는 거죠. 그리고 세무조사에 관해서라면.. 2000년에 의사 파업이 있었습니다. 그때 국무회의에서 모 운동권 출신 장관이 그런 이야길 했어요. '지금 불법 파업하고 있는 전공의 중에 남자들은 다 군대를 강제로 보내면 되는거 아닙니까?' 그러자 국방부 장관이 발끈했습니다. '아니 군대가 범죄자가 오는 덴가요? 국방의 의무는 신성하고 선택받은 사람만 가능한 겁니다.' 국세청이 배알이 있다면 그 정도의 반응은 보냈어야죠. 삼청교육대도 아니고... 참고로 위 에피소드에 대한 링크는 아무리 찾아도 웹에선 못찾았습니다. 구라라고 하시면 할 말은 없어요.
라면, 빵, 우유, 치킨, 과자 등 보편적인 소비재는 정부 및 산하기관과 소비자단체에서 자기들 이미지 메이킹 하려고 엄청나게 견제를 합니다. 조금만 펌프질 하면 여론도 잘 움직여요. 브랜드 친밀도가 높아서 감수성이 높아서죠. 자동차나 주택, 사교육비 등 가격인상으로 인한 타격이 큰 품목들 보다 미디어에서 물어뜯기도 좋죠. 견제논리대로라면 한국라면공사를 위시한 제빵공사, 우유공사, 치킨공사, 스낵공사 만들어서 보편적인 제품을 정부주도로 공급하면 되죠. 값싼거 원하는 소비자들은 그거 선택하면 되잖아요. (라면회사 근무할 때 이 얘기 엄청 하고 싶었는데, 뒤질까봐 못한건 함정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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