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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마시는새 21/05/01 16:05:11 수정됨
아시다시피 저는 꽤 오래 전부터 코인을 건드렸습니다.
아마 입문 시기는 돈스타브님 보다 조금 이를지도 모르겠네요. 중국발 반토막 이벤트도 경험했으니...
그로 인해 막상 17년, 18년도 불장에는 재미를 못보다가 작년 말 디파이 메타 이후부터 운좋게도 시장의 수혜를 받았습니다.
코인에 대한 불신은 있었지만, 코인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은 덕분이겠죠.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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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전 선물거래를 위주로 하는 트레이더입니다.
대략 한 3월부터 폭락론자로 돌아선 상태였고, 덕분에 각종 김치 코인들이 피날레를 벌일 때 손가락만 쪽쪽 빨았지만, 뭐.
고점에 물려서 시드가 삭제되는 고통은 겪지 않았으니 그것으로 위안 삼고 있습니다.
리플이나 기타 메이저, 코인베이스에 상장된 녀석들로 어느 정도 재미를 보았기도 하고요.
메이저 코인 단타 위주였기에 누구처럼 2배, 3배씩 미친듯이 시드가 증가하는 기쁨은 맛보지 못했지만, 그런 소리야말로 배부른 투정 아니겠습니까? 초기 시드가 적은 편이었기도 하고, 그리고 사실. 이 금액보다 금액을 불리는 동안의 과정이야말로 값어치가 있는 게 아닐까 하고 애써 자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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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실지 모르지만...
어느 순간부터 홍차넷에 글을 쓰는 비율을 의식적으로 줄였습니다.
글을 작성하던 이유는 스스로의 생각을 정리하고, 관점을 확고히 하기 위함이었거든요.
그런데 일정 시점부터 시장이 제 관점과 다르게 움직이더군요.
그렇다 보니 글을 쓰는 순간, 그 관점에 목메게 될 것 같고, 홍차넷의 다른 분들에게도 영향을 줄까 살짝 겁이 났습니다.
보수적인 트레이더로서!
지금도 여전히 비트코인의 가격은 높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그런 나머지 요즘에는 매매를 최대한 줄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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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여 우려가 되어 미리 말씀드리면, 기본적으로 제가 글을 작성하는 이유는 어디까지나 '취미영역'에 불과합니다.
절대로 누구처럼 월 50만원짜리 리딩방이나 어느 코인에 대한 바이럴을 할 생각은 일절 없습니다.
ps. 목표 금액까지는 좀 남았지만 달성하면 약소한 이벤트라도....
성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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