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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2/11/11 13:44:03
Name   8할
Subject   2일전에 정리한 주식들을.
실현손익으로 차분히 하나씩 봤습니다.
어차피 2년밖에 안됐고 매매를 자주하지도 않아서.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그랬더니. ㄷㄷㄷ
저는 이제까지 인상으로 주식을 하고 있었습니다-_-
제가 가지고 있는 기억과 숫자는 전혀 다른 말을 하고 있더군요-,-
그리고 남들은 엄청 잘 버는데 나만 못하고 있는거 같은 느낌으로 자책하며 쫓길 때.
그 때 엄청 잘하고 있었더군요-_-
남들이 버는 것만 귀에 들어오는게 참 사람의 욕심이란.
제가 그렇게 물욕이 있는 타입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제가 그렇게 남의 말을 따라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주식은 연애와 마찬가지로.
제가 얼마나 한심한 사람인지 잘 가르쳐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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