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이야기를 자유롭게
- 코인이야기도 해도 됨
주식투자는 미래맞추기 게임입니다. (자연재해는 예측이 어려우니 차치하고) 보통은 인간과 사회의 미래에 대해 예측하고 그에 대한 보상을 받는 식이지요. 그런데 인간과 사회에 대한 예측을 할 적에 투자자의 강한 정견은.... 쬐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예컨대 극소수의 유대인들이 세계 경제를 비밀리에 움직이고 있다고 믿는 사람들은 훌륭한 종목에 전재산을 분산투자한 뒤 오랫동안 기다리는 방식의 투자를 (거의 절대로) 못합니다. 극소수의 유대인들이 손바닥 뒤집듯 내... 더 보기
예컨대 극소수의 유대인들이 세계 경제를 비밀리에 움직이고 있다고 믿는 사람들은 훌륭한 종목에 전재산을 분산투자한 뒤 오랫동안 기다리는 방식의 투자를 (거의 절대로) 못합니다. 극소수의 유대인들이 손바닥 뒤집듯 내... 더 보기
주식투자는 미래맞추기 게임입니다. (자연재해는 예측이 어려우니 차치하고) 보통은 인간과 사회의 미래에 대해 예측하고 그에 대한 보상을 받는 식이지요. 그런데 인간과 사회에 대한 예측을 할 적에 투자자의 강한 정견은.... 쬐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예컨대 극소수의 유대인들이 세계 경제를 비밀리에 움직이고 있다고 믿는 사람들은 훌륭한 종목에 전재산을 분산투자한 뒤 오랫동안 기다리는 방식의 투자를 (거의 절대로) 못합니다. 극소수의 유대인들이 손바닥 뒤집듯 내가 투자한 기업을 박살낼 수도 있는데 그거 무서워서 어떻게 장투합니까. 설령 꾹 참고 투자한다하더라도 100배가 오를지도 모를 주식을 1%만 이익 보고 팔아버리겠지요. 중국이 이미 전세계에 스파이를 심어놓고 내 귀에 도청장치를 심어놨다고 믿는 사람 또한 살 만한 주식이 없을 겁니다. 온 세상이 빨갱이 천국인데 주식은 무슨 ㅋ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중국이 미국을 조만간 박살낼 거라는 생각에 겁에 질린 사람이라면 미국 주식을 한 주라도 살 마음이 안 들 테구요. 지구가 평평하다는 [사실]을 오바마가 숨기고있다고 믿는 사람은 버진갤럭틱이나 스페이스x 같은 우주항공주에 투자하지 못할 테고, 미국이 주기적으로 전쟁을 일으키는 이유가 미국 경제의 [큰 부분]을 담당하는 군수산업을 서포트하기 위해서라고 굳게 믿는 사람은 실제로 미국 경제에서 군수산업이 차지하는 조막만한 위상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채 비싼 값을 주고 군수업체에 몰빵했다가 손해보기 쉽상일 겁니다.
이런 사례들은 매우 극단적이므로 홍차넷 주갤 여러분들이 모두 마음 편히 웃고 넘기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하 저런 이상한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돈 벌 기회를 놓칠 수밖에 없지!" 하지만, 좀 덜 극단적이고 더 한국적인 사례들을 찬찬히 살펴보면 정치적 견해로 인해 놓치고 말았던 좋은 투자기회들이 떠오를지도 모릅니다. 누군가가 맥쿼리인프라 풀매수하라고 목놓아 외치는 걸 보고도 "응 MB조카" 하면서 무시한다든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Hoxy 나으 강한 정치적 포지션 때문에 특정 섹터의 특정 리스크를 실제보다 크게 보고 있는 건 아닌지, 혹은 특정 기업의 (불확실한) 포텐셜을 실제보다 대단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건 아닌지 곰곰히 따져볼 일입니다.
모두 성투하시길.
예컨대 극소수의 유대인들이 세계 경제를 비밀리에 움직이고 있다고 믿는 사람들은 훌륭한 종목에 전재산을 분산투자한 뒤 오랫동안 기다리는 방식의 투자를 (거의 절대로) 못합니다. 극소수의 유대인들이 손바닥 뒤집듯 내가 투자한 기업을 박살낼 수도 있는데 그거 무서워서 어떻게 장투합니까. 설령 꾹 참고 투자한다하더라도 100배가 오를지도 모를 주식을 1%만 이익 보고 팔아버리겠지요. 중국이 이미 전세계에 스파이를 심어놓고 내 귀에 도청장치를 심어놨다고 믿는 사람 또한 살 만한 주식이 없을 겁니다. 온 세상이 빨갱이 천국인데 주식은 무슨 ㅋ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중국이 미국을 조만간 박살낼 거라는 생각에 겁에 질린 사람이라면 미국 주식을 한 주라도 살 마음이 안 들 테구요. 지구가 평평하다는 [사실]을 오바마가 숨기고있다고 믿는 사람은 버진갤럭틱이나 스페이스x 같은 우주항공주에 투자하지 못할 테고, 미국이 주기적으로 전쟁을 일으키는 이유가 미국 경제의 [큰 부분]을 담당하는 군수산업을 서포트하기 위해서라고 굳게 믿는 사람은 실제로 미국 경제에서 군수산업이 차지하는 조막만한 위상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채 비싼 값을 주고 군수업체에 몰빵했다가 손해보기 쉽상일 겁니다.
이런 사례들은 매우 극단적이므로 홍차넷 주갤 여러분들이 모두 마음 편히 웃고 넘기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하 저런 이상한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돈 벌 기회를 놓칠 수밖에 없지!" 하지만, 좀 덜 극단적이고 더 한국적인 사례들을 찬찬히 살펴보면 정치적 견해로 인해 놓치고 말았던 좋은 투자기회들이 떠오를지도 모릅니다. 누군가가 맥쿼리인프라 풀매수하라고 목놓아 외치는 걸 보고도 "응 MB조카" 하면서 무시한다든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Hoxy 나으 강한 정치적 포지션 때문에 특정 섹터의 특정 리스크를 실제보다 크게 보고 있는 건 아닌지, 혹은 특정 기업의 (불확실한) 포텐셜을 실제보다 대단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건 아닌지 곰곰히 따져볼 일입니다.
모두 성투하시길.
한번 망했다가 되살아난 건설사입니다. 대주주가 사모펀드인데 이 사모펀드는 다시 한국토지신탁 소유임. 사실상 한토신 계열사지요.
살아보겠다고 열심히 몸부림쳐서 이젠 재무상으로 상당히 건전해졌습니다. 수주잔고도 많이 쌓았고 꾸준히 이익도 냅니다. 시공능력평가 21위던가... 아무튼 전성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노력중.
한토신이랑 콜라보로 이것저것 합니다. 예컨대 최근에 한진중공업을 같이 인수했습니다. 말로는 한진중 정상화시켜서 계속 사업을 할 거라... 더 보기
살아보겠다고 열심히 몸부림쳐서 이젠 재무상으로 상당히 건전해졌습니다. 수주잔고도 많이 쌓았고 꾸준히 이익도 냅니다. 시공능력평가 21위던가... 아무튼 전성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노력중.
한토신이랑 콜라보로 이것저것 합니다. 예컨대 최근에 한진중공업을 같이 인수했습니다. 말로는 한진중 정상화시켜서 계속 사업을 할 거라... 더 보기
한번 망했다가 되살아난 건설사입니다. 대주주가 사모펀드인데 이 사모펀드는 다시 한국토지신탁 소유임. 사실상 한토신 계열사지요.
살아보겠다고 열심히 몸부림쳐서 이젠 재무상으로 상당히 건전해졌습니다. 수주잔고도 많이 쌓았고 꾸준히 이익도 냅니다. 시공능력평가 21위던가... 아무튼 전성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노력중.
한토신이랑 콜라보로 이것저것 합니다. 예컨대 최근에 한진중공업을 같이 인수했습니다. 말로는 한진중 정상화시켜서 계속 사업을 할 거라고 하지만 아무도 안믿습니다. 부산 한진중 부지 밀어버리고 아파트 지으면 떼돈버는 각인데 굳이 거기서 무슨 배를 만들고...'ㅅ' 배는 딴데서 만들면 되는 거시야요.
사모펀드 소유 아니랄까봐 배당성향이 공격적으로 올라가고있습니다. 지난 몇년은 돈버는 족족 부채 갚느라 배당을 못했는데 2년 전부터 부릉부릉 시동 걸더니 작년엔 주당 900원까지 배당 떡상.
올해도 건설경기가 좋고 동부건설의 수주잔고도 나무랄 데 없이 좋습니다. 사고(?) 안치고 정직하게 공구리 치면 배당 900원 혹은 그 이상을 줄 수도 있습니다. 현재 주가는 13,500. 예상시가배당률 6.6%.
살아보겠다고 열심히 몸부림쳐서 이젠 재무상으로 상당히 건전해졌습니다. 수주잔고도 많이 쌓았고 꾸준히 이익도 냅니다. 시공능력평가 21위던가... 아무튼 전성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노력중.
한토신이랑 콜라보로 이것저것 합니다. 예컨대 최근에 한진중공업을 같이 인수했습니다. 말로는 한진중 정상화시켜서 계속 사업을 할 거라고 하지만 아무도 안믿습니다. 부산 한진중 부지 밀어버리고 아파트 지으면 떼돈버는 각인데 굳이 거기서 무슨 배를 만들고...'ㅅ' 배는 딴데서 만들면 되는 거시야요.
사모펀드 소유 아니랄까봐 배당성향이 공격적으로 올라가고있습니다. 지난 몇년은 돈버는 족족 부채 갚느라 배당을 못했는데 2년 전부터 부릉부릉 시동 걸더니 작년엔 주당 900원까지 배당 떡상.
올해도 건설경기가 좋고 동부건설의 수주잔고도 나무랄 데 없이 좋습니다. 사고(?) 안치고 정직하게 공구리 치면 배당 900원 혹은 그 이상을 줄 수도 있습니다. 현재 주가는 13,500. 예상시가배당률 6.6%.
2
요즘 주식이 너무 잘 됩니다. 한 3월 즈음에 마지막으로 리밸런싱한 이후 사실 거의 안건드리다시피 했는데 걍 전종목이 다 잘 되어서 포트폴리오 태반이 두자리수 수익률이네요 'ㅅ'; 중소형 국빱(건설/금융/화학 등등) 위주로 짜놨는데 제 생각보다 훨씬 빠르고 훨씬 강하게 반응이 와서 이젠 추매도 못하는 상황.
하지만 영원히 좋을 수는 없는 거시지요. 국빱주 랠리도 언젠가 끝날 거고 중소형주의 선전도 언젠가 끝날 겁니다. 그게 언제냐하면... 모르죠 ㅋㅋㅋㅋ 내가 그걸 어... 더 보기
요즘 주식이 너무 잘 됩니다. 한 3월 즈음에 마지막으로 리밸런싱한 이후 사실 거의 안건드리다시피 했는데 걍 전종목이 다 잘 되어서 포트폴리오 태반이 두자리수 수익률이네요 'ㅅ'; 중소형 국빱(건설/금융/화학 등등) 위주로 짜놨는데 제 생각보다 훨씬 빠르고 훨씬 강하게 반응이 와서 이젠 추매도 못하는 상황.
하지만 영원히 좋을 수는 없는 거시지요. 국빱주 랠리도 언젠가 끝날 거고 중소형주의 선전도 언젠가 끝날 겁니다. 그게 언제냐하면... 모르죠 ㅋㅋㅋㅋ 내가 그걸 어떻게 ㅋㅋㅋㅋㅋ
암튼 국빱들 수익실현하고나면 그다음은 누구차례일지 생각해봐야겠어요. 한동안 신나게 뚜드리맞은 바이오나 디벼볼까 싶고 그르네여. 요즘 제일 차갑게 식은 데가 어디죠? 바이오 말고 또 뚜까맞는 섹터가 있을까요?
3
모든 시장참여자가 다 합리적이라면 한 종목의 주가는 저평가될 수도 고평가될 수도 없습니다. 매일매일 참여자들의 줄다리기의 결과로 결정된 가격이 적정가격이지 뭐겠어요 ㅎㅎ 사실 모든 참여자가 합리적일 필요까지도 없습니다. 개개인으로서는 여기저기 부족한 우리들이 모여서 집단지성을 형성한 뒤 함께 결정한 가격이 현재의 주가이고, 거기에 어떤 충분한 합리성이 있다... 라고 [이론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혼자서는 멍청해도 오조오억명이 모이면 똑똑하다 이... 더 보기
모든 시장참여자가 다 합리적이라면 한 종목의 주가는 저평가될 수도 고평가될 수도 없습니다. 매일매일 참여자들의 줄다리기의 결과로 결정된 가격이 적정가격이지 뭐겠어요 ㅎㅎ 사실 모든 참여자가 합리적일 필요까지도 없습니다. 개개인으로서는 여기저기 부족한 우리들이 모여서 집단지성을 형성한 뒤 함께 결정한 가격이 현재의 주가이고, 거기에 어떤 충분한 합리성이 있다... 라고 [이론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혼자서는 멍청해도 오조오억명이 모이면 똑똑하다 이긔.
그런데 이게 정말로 그럴까요? 엄청나게 많은 쪽수가 달라붙어서 밀고 당기다가 결정된 중간선이 정말로 합리적인 거라면 대학들이랑 학술지는 다 샷다 내리고 우린 모두 나무위키 읽으면서 살면 될 겁니다. 하지만... 다메요... 나무위키가 대중들의 중간지점인 건 맞지만, 그렇다고 합리적인 지점은 아닙니다. 합리성은 때때로 매우 극단적입니다. 나무위키가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극단적입니다.
주식시장도 비슷합니다. 모든 플레이어의 밀당 끝에 정해진 오늘의 종가는 나무위키의 결론들과 비슷합니다. 대체로는 적절해보이지만 안목 있는 사람들은 그 속에서 깊은 불합리성을 느낍니다. 이 회사 가격이 왜 이렇게 (비)싸지? 대체 사람들은 무슨 생각으로 이 가격에 이 회사 주식을 사고파는 거야? 노이해 ㅇㅇ. 그리고 훌륭한 투자는 바로 이런 감정, 나무위키 페이지를 읽은 뒤 남는 씁쓸한 뒷맛 같은 기분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이 기분으로부터 출발하여 해당 종목을 정밀진단한 끝에 내가 맞고 시장이 틀렸다는 확신이 생길 때 매수 판단을 내리게 되지요. 애초에 시장을 거스르며 시작한 투자인지라 지금 당장은 계좌가 고통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내가 이기게 됩니다. 뭐 꼭 이긴다는 보장은 없지만 아무튼 50퍼센트보다는 높은 확률로 이깁니다. 그리고 투자자에겐 그정도 승률이면 충분합니다.
나무위키의 모든 페이지를 읽고 이런 기묘하게 싸름한 뒷맛을 느낄 수 있다면야 금방 워렌버핏 뺨을 치러 미국행 비행기 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보통은...어... 그렇게 안됩니다 ㅋㅋㅋ 피터 린치였나 누구였나, 이런 종목 다섯 개만 찾을 수 있으면 너님 평생 돈걱정 없이 살 거라고 했지요.
이런 기분을 느끼기 위해서는 먼저 본인이 해당 종목(나무위키 페이지)에 대해 충분히 공부가 되어있어야 할 겁니다. 저는 나무위키의 성리학관련 서술 전부를 난도질 칠 만큼 공부가 되어있지만 2차대전 관련 페이지는 뭐라고 보탤 말이 없습니다. 공부가 부족해서...ㅠㅠ 제가 현재 큰 비중으로 들어간 종목들 역시 떠들어보라면 꽤 길게 프리젠테이션 가능할 만큼 할 말이 믾지만, 제가 모르는 분야는 거의 모릅니다. 각자 자신의 공부를 바탕으로 자신있는 영역의 기업들을 면밀히 분석하다보면 운명적으로 시장에게 외면당한 저평가 유망주를 만나게 됩니다. 이런 친구들을 서로 다른 몇 개 업종에서 찾아낸 뒤에 골고루 씨를 뿌리고나면 이제부턴 인내심의 시간입니다. 시장이 맞았으면 싹이 안 틀 것이고 내가 맞았으면 뭔가 나오겠죠. 모두가 크게 자라진 않겠지만 (잘 고르고 잘 기다린다면) 몇몇은 아주 크게 자랍니다. 충분히 커져서 이정도면 시장의 평가와 내 평가가 일치한다는 느낌이 들면 그때가 매도타이밍입니다. 사실은 "아직 저평가라고 보지만..." 정도의 느낌만 들어도 분할매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수확한 결과물을 다시 새로 찾아낸 "불합리한" 놈들에게 골고루 뿌려주고, 이 과정을 반복하기만하면 투자로 돈 법니다.
그러니 우리 공부합시다. 오직 공부만이 주린이를 구원하리라.
그런데 이게 정말로 그럴까요? 엄청나게 많은 쪽수가 달라붙어서 밀고 당기다가 결정된 중간선이 정말로 합리적인 거라면 대학들이랑 학술지는 다 샷다 내리고 우린 모두 나무위키 읽으면서 살면 될 겁니다. 하지만... 다메요... 나무위키가 대중들의 중간지점인 건 맞지만, 그렇다고 합리적인 지점은 아닙니다. 합리성은 때때로 매우 극단적입니다. 나무위키가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극단적입니다.
주식시장도 비슷합니다. 모든 플레이어의 밀당 끝에 정해진 오늘의 종가는 나무위키의 결론들과 비슷합니다. 대체로는 적절해보이지만 안목 있는 사람들은 그 속에서 깊은 불합리성을 느낍니다. 이 회사 가격이 왜 이렇게 (비)싸지? 대체 사람들은 무슨 생각으로 이 가격에 이 회사 주식을 사고파는 거야? 노이해 ㅇㅇ. 그리고 훌륭한 투자는 바로 이런 감정, 나무위키 페이지를 읽은 뒤 남는 씁쓸한 뒷맛 같은 기분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이 기분으로부터 출발하여 해당 종목을 정밀진단한 끝에 내가 맞고 시장이 틀렸다는 확신이 생길 때 매수 판단을 내리게 되지요. 애초에 시장을 거스르며 시작한 투자인지라 지금 당장은 계좌가 고통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내가 이기게 됩니다. 뭐 꼭 이긴다는 보장은 없지만 아무튼 50퍼센트보다는 높은 확률로 이깁니다. 그리고 투자자에겐 그정도 승률이면 충분합니다.
나무위키의 모든 페이지를 읽고 이런 기묘하게 싸름한 뒷맛을 느낄 수 있다면야 금방 워렌버핏 뺨을 치러 미국행 비행기 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보통은...어... 그렇게 안됩니다 ㅋㅋㅋ 피터 린치였나 누구였나, 이런 종목 다섯 개만 찾을 수 있으면 너님 평생 돈걱정 없이 살 거라고 했지요.
이런 기분을 느끼기 위해서는 먼저 본인이 해당 종목(나무위키 페이지)에 대해 충분히 공부가 되어있어야 할 겁니다. 저는 나무위키의 성리학관련 서술 전부를 난도질 칠 만큼 공부가 되어있지만 2차대전 관련 페이지는 뭐라고 보탤 말이 없습니다. 공부가 부족해서...ㅠㅠ 제가 현재 큰 비중으로 들어간 종목들 역시 떠들어보라면 꽤 길게 프리젠테이션 가능할 만큼 할 말이 믾지만, 제가 모르는 분야는 거의 모릅니다. 각자 자신의 공부를 바탕으로 자신있는 영역의 기업들을 면밀히 분석하다보면 운명적으로 시장에게 외면당한 저평가 유망주를 만나게 됩니다. 이런 친구들을 서로 다른 몇 개 업종에서 찾아낸 뒤에 골고루 씨를 뿌리고나면 이제부턴 인내심의 시간입니다. 시장이 맞았으면 싹이 안 틀 것이고 내가 맞았으면 뭔가 나오겠죠. 모두가 크게 자라진 않겠지만 (잘 고르고 잘 기다린다면) 몇몇은 아주 크게 자랍니다. 충분히 커져서 이정도면 시장의 평가와 내 평가가 일치한다는 느낌이 들면 그때가 매도타이밍입니다. 사실은 "아직 저평가라고 보지만..." 정도의 느낌만 들어도 분할매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수확한 결과물을 다시 새로 찾아낸 "불합리한" 놈들에게 골고루 뿌려주고, 이 과정을 반복하기만하면 투자로 돈 법니다.
그러니 우리 공부합시다. 오직 공부만이 주린이를 구원하리라.
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