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아름다운 한옥에서 궁중다과를 체험할 수 있다.

고호재 : 문화재청 산하기간인 한국문화재재단에서 운영하는 한옥의 집에서 주관하는 궁중다과 프로그램. 헥헥 길다.

가격 1인당 15000원, 단품 추가시 23000원. 예약 필수. 시간 제한은 2시간.

장점 : 그냥 공간 자체가 이쁨. 첫번째 사진보세여. 죽이죠? 거기다 다른 곳에서 맛보기 힘든 궁중다과 가격이 단돈 15000원!

맛도 수준급! 여름엔 얼린 참외를 통채로 갈아서 만든 팥빙수가 단품으로 나왔는데 맛 보는 순간 감탄을 금치 못했음.

단점 : 좌석이 선착순으로 배정됨. 일찍 갈수록 좋은 자리에 배치. 좌식의자가 대부분이라 입식 의자를 원하시는 분은 최대한 일찍 가시길.

궁중다과일지라도 전통음식이다보니 현대인의 입맛에(초딩 입맛 절대 아님) 맞지 않는 다과가 있음. 다식은 매번 먹을 때마다 목이 컥컥 막힘.

단품으로 호두대추죽이라니. 대추를 아주 진하게 우려낸 잘 만든 대추죽인건 알겠는데 대추라니. 대추라니....... 대추 싫어!

사진은 전부 어무이가 아니구나
위는 나, 아래는 어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