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유할 맛집 정보 글을 올려주세요.
Date | 21/12/31 07:52:53 |
Name | 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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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숙대입구] 야스노야 지로 |
이번에 소개할 집은 숙대입구의 양고기 코스요리 집입니다. 물론 단품으로 드시는 분도 계십니다만 예약은 코스만 가능합니다. 오스스메 세트(35,000원) 생양고기 -> 가타마리 양고기 -> 양고기함바그 -> 함바그 아부리라이스 -> 오차즈케 순서로 음식이 준비됩니다. 바 형식의 자리에 앉아 서버분이 앞에서 한팀씩 작은 화로에 고기를 구워주시는데요, 분위기도 조용조용하고 서버분들도 고기를 맛있게 잘 구워주십니다. 보통 양고기요리는 양꼬치/양갈비집에서 연태 폭탄주나 말아서 먹는데 이렇게 분위기있게 먹으니 기분이 아주 좋았어요. 맛은... 양고기는 항상 맛있잖아요? 1살 이내의 어린 양만 사용한다고 하시던데, 다른데서 먹는 것 보다 양 냄새는 조금 약했구요, 과하다 싶을 정도로 야들야들한 식감이었어요. 양은 남자1, 여자1이 먹기에 아주 적합하나 저는 술을 마실 땐 안주는 최대한 깔아놓자는 주의여서 라무탄(13,000) 단품을 1인분 추가했어요. 양의 혀 부위라고 하는데 부들부들한 양의 혀 맛이었어요. 별미긴 하지만 저는 양의 등심 부위가 더 맛있었어요. 요새 인당 3만원대에 이정도 분위기에 이정도 음식이면 가성비가 굉장히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단점은 병술을 안팔고 하이볼/맥주/일본소주 샷 등으로 파는데 양고기와 함께 항상 폭음을 해왔던 저는 술이 조금 부족했어요! 둘이 가서 8잔정도 마셨는데 어째 고기값보다 술값이 더 나왔네요. 어쨌든 가끔 새로운 분위기에서 저녁을 보내고 싶을 때 추천드립니다. 한 소개팅 삼프터 쯤 가면 누구든 꼬실 수 있겠다는 느낌을 주는 식당이었네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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