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는 해신탕, 백숙, 낙지탕탕이, 생고기, 육회, 삼계탕, 활어회, 매운탕, 백합탕 등등입니다.
해신탕은 백숙+백합탕+낙지한마리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읍니다.

식당명이 웬지 근본 없어보이는데
실제로는 근본 그 자체의 맛을 보여줍니다.

사진은 해신탕 중짜+깔리는 기본반찬입니다.
저 조개들을 다 먹고 나면 낙지를 넣어줍니다. 그리고 아래 백숙 닭한마리가 숨어있읍니다.
조개, 싱싱합니다. 낙지, 싱싱합니다. 닭 사이즈, 실합니다.
국물은 다대기 매운국물이 아니라 맑은국물인데 아주 진하고 깊은 맛이 납니다. 먹어도먹어도 물리지 않읍니다.
밑반찬 역시 전라도 기준으로도 중간은 하는 볼륨과 맛입니다.

양은 남자 3명이 먹기에도 충분한 양입니다.
오늘 저는 와이프, 어머니와 같이 먹었는데,
와이프, 어머니 모두 입이 짧은데도 이렇게 맛있는건 남기면 안된다는 의무감에 배가 터지기 직전까지 다 먹었읍니다.

다 드시고 나면 따로 죽을 내어줍니다.
역시 끝내줍니다.

이거만 먹으러 영광에 갈 의향 있읍니다.
영광 가실 일 있다면 꼭 한번 가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