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유할 맛집 정보 글을 올려주세요.
Date | 15/11/03 13:53:10 |
Name | 열혈둥이 |
File #1 | KakaoTalk_20151103_134139983.jpg (383.6 KB), Download : 17 |
File #2 | KakaoTalk_20151103_134140240.jpg (427.9 KB), Download : 57 |
Subject | [신사] 진대감 |
신사역에 있는 진대감입니다. 프랜차이즈라고 하던데 다른곳은 가보지 않아서 맛의 차이는 평가 할 수 없습니다. 이곳의 주력 메뉴는 (이라고 해봐야 이것밖에 안먹어 봤지만) 차돌삼합 이라는 건데요. 차돌박이위에 키조개 관자를 구워서 얹어놓고 그 위에 갓김치를 비롯한 짱아치나 나물류를 싸서 먹는 방식입니다. 가격은 인당 21000원으로 생각날때마다 먹기엔 조금 빠듯한 가격이지만 그래도 아 오늘 좀 맛난거좀 먹고 싶다고 생각이 들면 머리속에 떠오르는 가게 중 하나입니다. 차돌박이에 키조개를 싸서 먹는 식감이 그렇게 좋을줄은 몰랐네요. 사진은 폰카로 찍은거라 화질이 형편없습니다. =_=; 위치는 네이버 지도 주소를 링크로 올려봅니다. 다른 방법이 있으면 알려주시면 수정해볼께요. http://map.naver.com/?mid=bl0111242796 ![]() -위치 : 서울특별시 서초구 잠원동 23-8 수인빌딩 1층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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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의 차이야 있겠지만, 지적해 주신 부분은 한국의 고깃집 모두가 생각해 봐야 할 문제죠.
실제로 저는 고깃집에 방문하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소화기관이 좋지 않으니 먹고 난 후 뒷일이 걱정되기도 하고, 옷에 냄새가 배는 등의 부수적인 이유도 있지만
주된 이유는 요리를 먹기 위해서 제가 직접 조리를 해야한다는 점입니다. 소비자가 왜 이걸 해야 하는지 납득이 가질 않더라고요.
고기를 적절한 정도로 구워내는 것도 요리를 만드는 과정이고, 그렇다면 이 과정 역시 음식을 만드는 사람이 해야 할 일이죠.
외식을 하는 이유가 완성된 형태의 요리를 맛보기 위함인데, 상당 부분의 조리과정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아요.
실제로 저는 고깃집에 방문하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소화기관이 좋지 않으니 먹고 난 후 뒷일이 걱정되기도 하고, 옷에 냄새가 배는 등의 부수적인 이유도 있지만
주된 이유는 요리를 먹기 위해서 제가 직접 조리를 해야한다는 점입니다. 소비자가 왜 이걸 해야 하는지 납득이 가질 않더라고요.
고기를 적절한 정도로 구워내는 것도 요리를 만드는 과정이고, 그렇다면 이 과정 역시 음식을 만드는 사람이 해야 할 일이죠.
외식을 하는 이유가 완성된 형태의 요리를 맛보기 위함인데, 상당 부분의 조리과정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아요.
영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를 보면 일본을 방문해 샤브샤브 집에 간 두 주인공이 육수냄비와 생고기를 두고 종업원이 돌아가자 멘붕하는 장면이 나오죠. ^^;;;
저는 샤브샤브처럼 한국 고기집도 문화의 일종이라고 생각해서 그걸 바꿔야 한다고까지는 생각하지 않는 편이긴 해요.
나쁘게만 보자면 싸게 많이 먹어야 하는 시대에서 유래한 족보 없는 문화긴 하지만,
한국 고기구이는 고기를 얇게 저며 나오기때문에 사실 주방에서 선조리해서 나오면 맛있게 먹기 힘들다고 볼 수도 있구요.
그런데 저 집에서 나오는 차돌삼합은 인간적으로 손이 너... 더 보기
저는 샤브샤브처럼 한국 고기집도 문화의 일종이라고 생각해서 그걸 바꿔야 한다고까지는 생각하지 않는 편이긴 해요.
나쁘게만 보자면 싸게 많이 먹어야 하는 시대에서 유래한 족보 없는 문화긴 하지만,
한국 고기구이는 고기를 얇게 저며 나오기때문에 사실 주방에서 선조리해서 나오면 맛있게 먹기 힘들다고 볼 수도 있구요.
그런데 저 집에서 나오는 차돌삼합은 인간적으로 손이 너... 더 보기
영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를 보면 일본을 방문해 샤브샤브 집에 간 두 주인공이 육수냄비와 생고기를 두고 종업원이 돌아가자 멘붕하는 장면이 나오죠. ^^;;;
저는 샤브샤브처럼 한국 고기집도 문화의 일종이라고 생각해서 그걸 바꿔야 한다고까지는 생각하지 않는 편이긴 해요.
나쁘게만 보자면 싸게 많이 먹어야 하는 시대에서 유래한 족보 없는 문화긴 하지만,
한국 고기구이는 고기를 얇게 저며 나오기때문에 사실 주방에서 선조리해서 나오면 맛있게 먹기 힘들다고 볼 수도 있구요.
그런데 저 집에서 나오는 차돌삼합은 인간적으로 손이 너무 많이 가더라구요. 접대 자리에 불려 나갔다가 5인분 혼자 다 만드는데 죽는 줄 알았습니다.
말 나온 김에 이야기하자면 (이거 맛은 분명히 있는데 너무 까게 되네요^^;;;;;) 키조개 히라는 과감히 빼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원래 구워먹기 적당한 부위가 아니기도 하고요.
굳이 쓸거면 젓갈처럼 담가서 밑반찬으로 내든지 국에 넣든지 다른 방법을 찾아보는게 맞는 것 같아요.
저는 샤브샤브처럼 한국 고기집도 문화의 일종이라고 생각해서 그걸 바꿔야 한다고까지는 생각하지 않는 편이긴 해요.
나쁘게만 보자면 싸게 많이 먹어야 하는 시대에서 유래한 족보 없는 문화긴 하지만,
한국 고기구이는 고기를 얇게 저며 나오기때문에 사실 주방에서 선조리해서 나오면 맛있게 먹기 힘들다고 볼 수도 있구요.
그런데 저 집에서 나오는 차돌삼합은 인간적으로 손이 너무 많이 가더라구요. 접대 자리에 불려 나갔다가 5인분 혼자 다 만드는데 죽는 줄 알았습니다.
말 나온 김에 이야기하자면 (이거 맛은 분명히 있는데 너무 까게 되네요^^;;;;;) 키조개 히라는 과감히 빼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원래 구워먹기 적당한 부위가 아니기도 하고요.
굳이 쓸거면 젓갈처럼 담가서 밑반찬으로 내든지 국에 넣든지 다른 방법을 찾아보는게 맞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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