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유할 맛집 정보 글을 올려주세요.
Date 16/01/12 21:44:28
Name   수박이두통에게보린
File #1   1.png (1.01 MB), Download : 19
Subject   [신사] 유쾌한접시 : 아재 개그를 사용한 육사시미 맛집.


신사동 가로수길 초입에 있는 유쾌한접시입니다.

육회한접시를 유쾌한접시로 말장난한 것을 보아하니, 아재가 하는 곳이 틀림이 없습니다.

히이이익- 아재!!




아니?!

들어가보니, 분명히 아재가 있을 것이라 확신했는데 저보다 조금 더 잘생긴 분들이 계셨습니다.

이런 분들이 아재 개그로 네이밍을 짓다니, 충 the 격.




저는 본점을 갔는데, 생각보다 지점이 많았습니다. 2008년부터 했다니 새삼 놀랍네요.

가로수길 같은 경우 자의로든, 타의로든 음식점들이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교대역 근처에도 있다는걸 처음 알았는데 교대쪽으로 갈껄 그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집이 가깝거든요.

네, 나이를 먹으니 집 가깝고 따뜻한 곳이 제일입니다.




메뉴판. 메뉴는 세트도 있고, 단품도 있습니다.

육회나 육사시미에 사케가 잘 어울린다고 추천을 해서 전 소주와 맥주를 시켰습니다.




주문을 하면 밑반찬으로 나오는 연두부, 미역국, 김치와 양파절임. 미역국 맛이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밥 말아먹고 싶었을 정도. 연두부 맛은 기성품에서 느낄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같이 간 일행은 폰즈가 약간 연하다고 하던데, 제 입에는 딱 맞더군요.



주문한 육사시미. 사실 육사시미에는 지방기가 적은 부위를 쓰는게 좋습니다.

소고기의 지방은 입에서 녹지 않기 때문에 끈적거림을 느끼게끔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등심 같은 부위보다는 아롱사태, 우둔살을 많이 사용합니다.

대구에 가면 뭉티기라고 불리는 지방을 일일히 제거해서 파는 생고기가 있는데, 그러한 것이 제대로 된 육사시미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정도의 퀄리티를 서울에서는 보기 힘들죠. 이 정도의 퀄리티만 하더라도 괜찮습니다.




함께 나오는 간장 소스와 막장 소스. 간장은 시판 맛이구요, 막장소스는 된장 베이스에 참기름, 고추, 겨자를 첨가했습니다.

제 입에는 막장이 맞더군요.




전직 블로거답게 사진을 찍기 위해 컨셉 사진을 찍어봅니다. (출장 다녀왔더니 해킹당해서 성인 사이트 광고 블로그로 바뀐 후 계정 정지 당한건 함정)

기름기가 적은 부위답게 담백한 맛이 잘 느껴집니다. 고기는 구워야 제 맛이라고는 하지만 가끔 이렇게 육사시미를 먹는 것도 참 맛있습니다.




뒤이어 나온 육외. 양념을 과하지 않게 했고 계란 노른자를 넣지 않았습니다.

육회에 계란 노른자를 넣게 된 이유가 신선하지 못한 육회의 고소함을 보충하기 위해서라고 하며 계란 노른자를 넣은 육회를 하대하는 경우가 있는데,

지금은 질 좋은 육회에도 관례적으로 계란 노른자가 들어가는 경우도 있고 질 좋은 육회를 손쉽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취향껏 먹으면 됩니다.

저는 계란 노른자를 넣지 않고 먹는 편이기 때문에 이대로 먹었습니다. 계란 노른자는 요청하면 바로 가져다준다고 하더군요.




역시나 전직 블로거답게 사진을 찍기 위한 컨셉사진. 사진을 찍고 와구와구 냠냠 양껏 먹었습니다. (사실 비싸서 양껏 먹진 못했..)

육회는 보통 기름 베이스 양념 / 고추장 베이스 양념으로 구분이 되는데, 저는 기름 베이스 양념이기 때문에 제 입에는 아주 잘 맞았습니다.

선호하는 양념이 무엇이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 같지만, 제 입에는 과하게 기름지지 않고 달지 않아 더욱 좋았습니다.

전체적인 맛을 보니 음식점들이 쉽게 번창하고 망하는 가로수길 특성상 2008년부터 꾸준하게 자리를 잡고 지점까지 낸 것이 이해가 갔습니다.

다만 아재 개그는 히이이익!! 가로수길에서 간단하고 무겁게 육회나 육사시미를 드실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위치 :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152길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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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가본 곳이네요. 그냥 무난했던 것 같아요. 남자애들 4명이 앉아서 소주 마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무척 안 좋은 일로 술을 마셔서... 아 눈물난다.
수박이두통에게보린
네, 그러셨군요. 서울, 경기권을 벗어나면 특색있는 맛이라고 하긴 힘들 것 같지만 서울 내에 있는 육회집 중에서는 괜찮게 먹었습니다.
어떠한 일이 있으셨는지는 잘 모르겠지만..화이팅!
맛은 괜찮았어요. 원래 육회는 잘 안먹는데 먹고 괜찮네라고 생각했으니깐요.
사인 참 많았던 것도 기억나네요. 육회보다는 사시미쪽이 괜찮더군요, 제 입맛에는. 그리고 화이팅!!
수박이두통에게보린
네. 벽면에 사인들이 참 많더군요. 저도 사시미쪽이 더 나았습니다. 담백한 맛을 좋아하거든요.
출퇴근하면서 매일 지나쳤던 곳인데 막상 들러보지는 못했네요.
사진을 보니 안가본게 아쉬워집니다 ㅋ
수박이두통에게보린
한 번 가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제 입에는 잘 맞더군요 ㅎㅎ
지금은 회사가 강남으로 이사와서 신사를 잘 안가게 되네요.
뭐 들를 기회가 있겠지요 ㅎㅎ
수박이두통에게보린
네. 강남역은 맛있는건 많은데 사진을 보관할 정도의 우왕!! 맛집은 많이 없는 것 같아요. 옛날 사진을 찾아보고 기억을 되살려봐서 조만간 포스팅하겠습니다. ㅎㅎ
April_fool
저기 가면 사장님이 [Six times] 드립을 친다거나?
수박이두통에게보린
다행스럽게(?) 그런 드립은 듣지 않았습니다.
도라에몽
육회에 소주는 진리죠.. 저번주 금요일에 와이프와 배달육회 200g + 진짬뽕으로 소주 2병에 맥주 3캔 마셨네요 ㅎㅎ
수박이두통에게보린
맞습니다. 사케따위!
열혈둥이
육사시미엔 누가 뭐래도 생와사비죠. 거기에는 소주가 무한대죠. 으흐
수박이두통에게보린
와사비와 함께 먹으면 한없이 들어가기 때문에 지갑이 가벼워지는 불상사가 일어납니다. (??)
tannenbaum
한우 육회가 25000원이면 저렴하네요.
어느집은 5만원인데... 맛나겠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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