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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6/03/20 20:55:08
Name   Toby
Subject   [충무로] 순남시래기
사진을 못찍어서 사진은 아래 카페에서 퍼왔습니다.
http://cafe.naver.com/ggmatzip/250063

충무로에 갔다가 동행하는 멤버들이 강력추천해서 방문했습니다.



평범한 시래기국인데, 초록빛이 돌아서 처음 보면 조금 특이한 느낌입니다.
들깨국물로 맛을 내서 걸쭉한데 맛있습니다.

시래기라는 평범한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특별한 맛은 없지만 충분히 훌륭합니다.



도마수육정식으로 먹으면 이렇게 나온다네요. 그냥 시래기국을 먹으면 저기서 수육이 빠집니다.
반찬도 깔끔하게 나오기 때문에 여자분들도 좋아하구요.



셀프바가 있어서 반찬이나 후식을 리필해올 수 있습니다.





벽 한켠에 보면 막걸리 사진이 붙어있는데, 막걸리 색깔이 굉장히 예쁘게 나와있습니다.
다들 예쁘다고 한마디씩 하게 되더군요.





실제로 시킨 막걸리의 비쥬얼은 이러합니다.





위치 : 서울특별시 중구 마른내로2길 8 1층
http://dmaps.kr/2zr47

http://www.soonnam.com/board/index.php?board=map_01&sca=all
체인 점포가 굉장히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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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묵은 정말 오랜만에 보네요. 음식은 전체적으로 깔끔해 보입니다.
들깨가 많이 들어있는 것을 보니 제가 생각하는 시래기국과는 달라 보이네요. 제가 된장들어간 것밖에 안먹어봐서 그런가;
저도 들깨 들어간 시래기국은 처음이었네요 ㅎㅎ
Beer Inside
저도 들깨 들어간 국은 좋아하지 않아서....

하지만.... 대부분은 들깨가 들어간 것을 더 좋아하는 것 같더군요.
세계구조
핵맛있겠다
Dr.Pepper
명동에도 있는데 여긴 매번 갈때마다 줄을 너무 서 있어서 포기하고 오는 곳입니다.ㅠ
tannenbaum
오호 서울에서도 들깨 들어간 시래기국을 먹는군요.
한 35년 전쯤 제가 국민학생시절 저 전라도 시골 깡촌에 살때 할머님이 짚으로 묶어 툇마루청에 걸어 말려논 시래기 쑥 빼다 맷돌로 갈은 들깨국물 넣고 된장 살짝 풀어 끓여주셨더랬죠.
고기 한토막 없는 국이었지만 참 맛있었습니다. 거기에 된장독에 묻어논 짠무 꺼내 썰어 새콤하게 무친 짠무무침 한젓가락 같이 먹으면... 크아아아아아~~~
죽기전에 그 음식을 다시 먹어볼 날이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할머니 보고 싶네요.. ㅜㅜ
mumuban
사당에도 있네요 가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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