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밀가루 면의 경우 목넘김을 중시하더군요. 면이 목으로 '후루룩'하며 한번에 넘어가는걸 선호하는 듯해요. 일견 타당성이 있어 보여요. 개인적으로 면 음식은 꼭꼭 씹어 먹으면 맛이 없더라고요. 특히 짜장면은 입안 가득히 넣고 뱃속으로 욱여넣어야 제맛이에요. 먹은 뒤에 탈이 나더라도 말이죠.
동네라고 하기에는 조금 뭐하지만 근처라서 오늘 다녀 왔는데 좋더군요. 거의 그냥 흡입하고 왔습니다. 20분 기다리고 4분만에 먹기ㅠㅠ
다만 세트나 사이드를 같이 시켜야 할 양..... 저희 가족 이후로 1인 손님 하나 받고 면이 딱 떨어져서, 조금 늦었으면 못 먹었을 뻔 했네요.
아이 낳았다고 평일은 점심 영업만 하시던데 참 '잘' 산다 싶었습니다. 가게 내부 꾸며놓은 것도 아기자기해서 좋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