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으로 유명한 가야성을 방문했습니다.

주말 저녁에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장사가 잘 됩니다. 

집에서 가까운 곳이라서 자주 갈 것 같지만, 

더 가까운 해동성을 갑니다. 

주문하면 10분내에 이렇게 짬뽕이 나옵니다. 

오징어와 돼지고기가 주를 이루는 짬뽕입니다. 

호박과 같은 아채가 푸짐한 편입니다. 

국물은 묵직하기보다는 약간 가벼운 느낌입니다. 

짠맛과 매운맛이 강하기는 한데,

특유의 불향과 함께 짜고 맵지만 맛있다는 느낌을 주는군요. 

이 곳 가야성은 짬뽕 4대천왕으로 소개 되었지만, 

원주인은 이미 다른 곳으로 옮겼다가 한번 망한 후 다시 개업, 

아들이 그 자리를 물려받았는데 다른 곳에 개업, 

주방장은 바로 옆 해동성으로 개업 했다는 전설이 있는 집입니다. 

보통 이런 이야기가 돌면 대부분 망하지만, 

이집은 스타킹에 나오기 전에도 잘 되었고,

지금은 그냥 먹으러 가는 것 포기입니다. 

분명히 매력적인 짬뽕이지만,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대기하면서 정신없이 먹을 정도의 맛집은 아닙니다.

편안하게 드시려면 해동성 가세요.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