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유할 맛집 정보 글을 올려주세요.
Date | 17/06/19 11:53:02 |
Name | Unitarity |
File #1 | IMG_5634.JPG (2.22 MB), Download : 30 |
Subject | [강릉] 청송장칼국수 |
http://map.naver.com/?pinId=15385027&pinType=site&dlevel=13&y=c5fb9802be5f8e9b973dab3174da1b0e&x=7c379daab911e980b5a45a6f107309b4&enc=b64 고등학교 시절 친구가 강릉에서 일하게 되면서 자주 놀러가곤 했는데, 둘 다 막국수를 좋아해서 스무살 때 부터 오직 막국수만 먹으러 강원도에 3주씩 여행을 다니기도 하고 그랬더랬죠. 친구 만나러 강릉에 자주 놀러간 것도 면식수행의 연장이었구요. 한 동네에 맛있는 막국수집들, 맛있는 커피, 거기 곁들일 수 있는 디저트 까지 있다는게 너무 좋아서 저도 강릉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는데 지금으로선 딱히 가서 살 수 있을만한 가망이 없네요. 친구가 수 년 전 어느 날 문득 장칼국수란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면서, 그 주말 바로 강릉에 가게 되었습니다. 형제장칼국수 처럼 이래저래 티비에 나오면서 유명해진 가게들도 있었는데 저는 거기는 너무 매워서 먹기가 여간 고역이 아니었습니다. 제일 덜 맵게 먹어본 적이 있었는데 그건 장칼국수라고 부르기 애매할 정도로 멀겋게 나와서 맛이 없었고, 그 다음은 또 너무 매워서 울면서 먹었고, 그래도 맛은 있었는지 울면서도 계속 먹었습니다. 그 사이가 없어요. 그 보다 더 매운것만 세 단계인가 있었던가?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여긴 친구 동네에 있던 장칼국수 가게였는데 엄청 유명한 가게 까진 아니더라도 동네 주민들은 많이들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갈때마다 가게가 절반 이상은 찼던 것 같네요. 일단 칼국수야 밀가루고 면이니 맛이 없을 수 없고, 너무 과하게 맵지 않으면서 싸고 양도 많았던게 제일 큰 장점이었던 것 같네요. 유명한 가게들 처럼 줄 서서 먹을 필요도 없구요. 요새 강릉에 많이들 가시는 것 같은데 이런 가게도 있더라 정도로 기억나면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2
이 게시판에 등록된 Unitarity님의 최근 게시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