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지인과 함께 맛이가 좋은 제주 흑돼지 근고기를 먹었어요. 흑돼지는 제주에서 먹어야 제 맛이가 있다라고 하지만 요새 돼지는 출신을 따지지 않는 모범동물이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누구와 어떻게 먹어도 아주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어요.



가격표여요. 제주 흑돼지임에도 불구하고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대여요. 제주 말 육사시미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들어오는 날이 따로 있다라고 해서 먹지 못 하였어요. 흑흑흑.



상차림이어요. 기본으로 된장찌개, 파절임, 상추와 콘치즈가 나와요. 저는 고기를 탐하는 모범생이기 때문에 다른 것은 손도 대지 않아 맛이를 잘 모르겠답니다. 히히히히. 근고기를 주문하면 초벌을 해서 가져다 주기 때문에 좀 시간이 걸려요. 아마 그 때 먹으라고 주는 것 같아요.



짠, 근고기가 나왔어요. 목살과 삼겹의 부위로 이뤄져있어요. 목살, 삼겹 가릴 것 없이 정말 맛이가 있었어요.



이 사진은 근고기를 즐길 때 함께 마신 한라산 소주도 함께 찍어본 것이어요.



근기기를 2/3 정도 먹고 시킨 옛날도시락이어요. 옛날이 대체 언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계란 후라이와 김치, 멸치조림, 김의 구성으로 되어 있어요. 지인이 능숙하게 쉐낏쉐낏을 비빈 후 맛이가 있게 먹었어요.



- 위치 :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