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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8/12/03 00:17:00
Name   졸려졸려
File #1   스시안1.jpg (927.9 KB), Download : 22
File #2   스시안2.jpg (1.34 MB), Download : 63
Subject   [논현] 스시안 - 가성비 좋은 오도로 :)




힘든하루를 보내고, 하던 일을 마무리하려고
무작정 까페를 찾아 걷는 중이었습니다.

외근 중 스트레스 받는일이 있었다보니 매콤한 무언가가 당겼었고
마침 저녁 먹을 시간인지라 A4지로 출력한 "알탕" 두 글자가
문에 붙어있는 딱히 비싸보이지는 않는 초밥집으로 무작정 들어갔습니다.

알탕은 괜찮았지만 인상적이진 않았습니다.
이거 먹고 어디가서 보고서를 써야하나 고민하던중에
메뉴판에서 오.도.로. 세글자가 눈에 들어옵니다. 1피스 5000원,
막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오늘 하루 고생했으니... 하면서 큰 기대없이 시켜봅니다.

그런데 해동하느라 시간이 오래 걸린답니다.
알탕을 다 먹었는데도 오도로는 나오지 않습니다.
오늘 되는일 정말 없네-_- 싶었지만 해동중이시니 나갈수도 없고
여기서 노트북을 펼까 말까 고민하던 찰나에

맨 위 사진의 오도로가 나왔습니다... ?!
아니 형이 왜 여기서 나와? 런치 9만원하는 플레이버즈 뷔페 갔을때도 형 안나왔잖아?
(당시 플레이버즈에서 오도로를 준다고 해서 가봤었습죠.)

이제 남은 일 따윈 상관없었습니다.
추가주문하고... 도쿠리 시키고... 먹고 마시던 글은 탐라에 남아있네요 ㅎㅎ


솔직히 저는 초밥을 잘 모르는 편입니다.
(초밥 고수님들은 제가 못본 흠결을 보실수도 있으니 AYOR 부탁드립니다; ㅎㅎ)
그래서 보통 유명한 미들급 초밥집이나 프렌차이즈, 혹은 아예 하이엔드 초밥집에(여긴몇번;;) 가게 되는데요.

중고가 미들급 초밥집에서 나왔어도 감탄했을법한 오도로였습니다. ㅎㅎ
와사비와 밥도 전반적으로 훌륭했고요.

혹시나 초심자의 행운인가 싶어서 어제 가족들과 한 번 더 갔었는데
(아래 사진입니다 ㅎㅎ)
오도로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고, 다른 초밥들 가격대비 훌륭했었습니다.
중간중간 들어간 기술이나 회의 숙성이 저희 취향에는 좋았어요.
와이프도 저처럼 엄청 신나서 돌아왔네요.

오너셰프이신지라 콜키지도 무료라고 하셔서
닷사이23이나 쿠보타 만쥬 들고
조만간 여기서 친구들이랑 조촐하게 송년모임 할까 합니다.


혹시 근처에 가신다면 들러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


이름 : 스시안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146길 13 1층
메뉴 :  오도로 1피스 5000원, 모듬초밥 15000원, 스페셜초밥 24000원
주의사항 : 오도로를 드실 경우 해동에 시간이 걸리므로 미리 확인or예약 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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