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넷 레이디스앤젠틀맨 여러분, 안녕! 오늘 소개할 집은 서촌에 있는 계단집이어요. 계단집은 해산물을 전문으로 파는 맛집이랍니다. 철에 따라서 해산물의 종류는 시시각각 변한다고 하여요.


기본으로 나오는 진주담치 국이어요. 섭이 아닐까 생각했지만 아쉽게도 진주담치였지 뭐여요. 그래도 진주담치도 참 맛이가 있는 패각류이기 때문에 감사한 마음으로 먹었답니다.


첫 안주로 주문한 소라숙회여요. 두 명이서 먹기 딱 좋은 양이고 삶은 정도가 예술이라서 쫄깃쫄깃 부들부들한 식감이 아주 좋았답니다.


그런 의미에서 격정적으로 흔들린 소라숙회 사진 한 번 보셔요. 흔들렸죠? 취했어요.


소라숙회를 거의 먹을 때 시킨 석화여요. 석화찜을 시키려고 했는데 생석화가 더 맛이가 있다면서 석화를 추천해주었어요. 석화찜이 더 비쌌는데 석화를 추천해준 것을 보면 아주 정직하게 장사를 하고 있는 집이라고 생각했어요. 역시 모범가게.


이러한 모범가게를 갔을 때에는 마땅히 매상을 올려주는 것이 모범생의 기본 덕목이기 대문에 홍새우 회도 시켰답니다. 새우의 단 맛이가 참 좋았어요. 그리고 해물라면도 시켰는데 해물라면은 취해서 사진이 없어요.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가서 드셔보셔요. 히히히.

6시에 가더라도 웨이팅이 있고, 많은 인원이 가면 자리가 비좁아서 오래 기다릴 확률이 있어요. 그래서 소수로 가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맛이가 좋은 해산물을 드시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여요.


- 위치 :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길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