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넷 레이디스앤젠틀맨 여러분, 안녕! 오늘 소개할 집은 강릉에 있는 정동진초당순두부여요. 정동진은 해돋이 장소로 유명하며 특히 홍차넷 어르신들이라면 익히 들어봤음직한 드라마인 "모래시계" 촬영지로도 유명하다고 하여요. 가게 간판, 실내 사진, 메뉴판 등은 찍지 못 했어요. 쉽게 가격표를 찾아볼 수 있으니 가격은 알아서 찾아보도록 하셔요!!


순두부 백반에 나오는 순두부여요. 몽글몽글 잘 만든 순두부의 담백하고 깊은 맛이가 참 좋았답니다. 술 마신 다음 날에 먹는다면 절로 해장이 될 것 같은 맛이었지 뭐여요.


모두부 백반을 시키면 나오는 모두부여요. 모두부는 순두부를 틀에 넣고 수분을 제거하여 만든 어쩌고 저쩌고라는데 이러한 지식은 인터넷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니 설명은 생략하도록 하겠어요. 저는 설명충이 아니니까요. 호호홋호호!! 제 입에는 모두부가 더 맛이가 있었어요.


두부만 먹으면 우리의 소중한 위장이 몹시 서운하겠죠? 그래서 시킨 모둠 메밀 전병이어요. 모둠 메밀 전병을 시키면 김치 전병과 곤드레 전병이 함께 나와요. 김치 전병은 약간 매콤한 맛이가 났고, 곤드레 전병은 매우 담백하였어요.


그럼 모든 메뉴가 다 나왔으니 떼샷 한 번 찍고 가실게요. 그래서 찍어보았읍니다. 양이 굉장히 많아서 셋이서 먹어도 충분해보였어요. 결국 저는 모둠 메밀 전병을 다 먹지 못 하고 포장을 하고야 말았답니다. 흑흑흑. 오, 예전만큼 늘어나지 않는 위여. 너는 나의 이런 슬픔을 아느냐.

이 날 저녁 과음을 해서 다음 날 해장을 해야 했는데, 절로 순두부가 생각이 났어요. 그래서 다음 날 점심에도 또 들렸답니다. 이번에는 순두부 전골 세트를 먹기로 하였어요.


순두부 전골 세트에 나오는 순두부의 모습이어요. 가장 작은 사이즈를 시켰어요. 만두가 세 개 나오는 것을 보아하니 세명이서 먹어야 적당한 것 같아요.


순두부 전골 세트에는 이렇게 모두부가 딸려 나온답니다. 순두부 전골은 김치, 버섯, 들깨 등으로 맛을 내어 자극적이지 않고 참 좋았어요. 절로 해장이 되는 것 같은 기분이었답니다. 정동진에 가서 순두부를 먹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집이어요.


- 위치 : 강원 강릉시 강동면 헌화로 10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