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목포 여행 갔다가 다음에 들었던 식당 2곳입니다.
1. 목포 구/본시내에는 선원들 대상으로인지 백반집이 꽤 많았습니다. 그 중 머물렀던 숙소주인이 추천한 백성식당을 갔습니다. 간판은 정말 식당 포스가 없어보였는데 대만족이었습니다. 메뉴가 '백반' 하나만 있습니다. 1인당 8천원입니다. 나오는 반찬 하나하나 깔끔하면서 맛있고, 국/찌개는 그때그때 주인장 마음대로 변합니다. 제가 점심 때 갔을 때는 바지락국이었는데 30분 후에 들어온 손님에게는 조개찌개가 나오더군요.

2. 유달콩물은 시내 걷다가 간판의 포스가 넘쳐보여서 우연히 들어간 곳이었습니다. 콩물 (5천원)만 마셔도 되고, 콩국수를 먹어도 됩니다. 콩물은 서리태 (검은콩)으로 할수도 있고, 그냥 누런 콩으로 할수도 있습니다. 콩물도 좋았는데 더 마음에 든 것은 호박식혜였습니다. 식혜를 좋아해서 가는 곳마다 마셔보는데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