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유할 맛집 정보 글을 올려주세요.
Date | 19/11/02 02:44:45 |
Name | OSDRY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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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교토에서 한국식 중식이 그리울때...火枫源(カフウゲン) |
보통 해외에서 중식을 먹으러 가면 저는 그다지 즐기지 못했습니다. 대부분, 외국에서 만났던 중국식당은 광동요리를 기반으로 하다보니 짜장면, 짬뽕, 탕수육에 익숙한 저는 그닥 맛이 별로 였습니다. 한국에서도 광동요리집을 몇번 가봤는데 그다지 저에게는 호감이 가지 않았습니다. 일본에 넘어와서는 하루하루 때운다는 마음으로 학교식당을 이용하고 있는데, 오늘 같은 불금에는 혼자라도 무언가 먹으면서 저에게 위로를 해주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한식당도 만만치가 않고, 막상 가면 라면한그릇에도 천엔이 넘으니 부담스럽습니다. 그렇게 하이에나처럼 주변식당을 고독하게 찾는 와중에 찾았습니다. 火枫源(カフウゲン) 한자도 잘 모르겠고, 가타카나 발음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드물게 작장면(炸酱面)을 합니다. 메뉴중에 족발 비스무리 하게 나오길래 시켜봤는데 약간 짭니다. 한국 생각하면서 기분만 냈습니다. 그리고 시켜본게 메뉴판에는 곱창 같이 나오길래 주문했는데 튀김으로 내놨습니다. 다행히 제입에는 맞더라고요 그리고 그냥 가긴 심심해서 탄탄멘으로 마무리 시켰는데, 기대만큼 한국짬뽕같은 개운한 맛은 없었습니다. 특히 먹으면서 머리에 땀이 맺히는 걸 깨닫고 살아있음을 느꼈습니다. 오랜만에 일본에서 땀딲으며 먹었네요 대학 근처의 식당이라 고급요리집은 아니지만, 가격도 적당하고, 오랜만에 매운 음식으로 저의 육체가 살아있음을 느꼈습니다. 주소: 〒606-8227 京都府京都市左京区田中里ノ前町54 11F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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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짬뽕은 느끼해서 별로입니다.
저는 점심은 병원 구내식당의 '오늘의 카레'를 저녁에는 이치죠지에서 라멘집 탐방하며 보냈네요... 교토가 전반적으로 물가가 비싼데, 관광지랑 약간 떨어져 있어 학생이 먹기엔 좋은 곳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점심은 병원 구내식당의 '오늘의 카레'를 저녁에는 이치죠지에서 라멘집 탐방하며 보냈네요... 교토가 전반적으로 물가가 비싼데, 관광지랑 약간 떨어져 있어 학생이 먹기엔 좋은 곳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국밥도 다데기 왕창 풀어서 빨갛게 만들어야 뭐좀 먹었다고 생각하다보니, 일본의 라멘, 짬뽕 등이 선뜻 고르기지는 않지만 국물이 먹고 싶을때는 어쩔 수 없이 고르게 됩니다. 잡담으로 한국과 일본의 위암발생율이 큰 차이가 없고 미국이랑은 큰 차이가 있는 것을 보면, 한국과 일본의 차이라고 할 수 있는 매운맛이나 마늘이 문제가 아니고, 한일과 미국의 차이인 국물과 발효음식이 영향을 끼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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