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겨울에 후쿠오카 여행을 갔을 때 들른 야키토리 가게입니다. 타베로그 평점도 좋고(당시 기준), 가격대도 괜찮은 것 같아서 미리 인터넷에서 조사를 해서 갔습니다.

후쿠오카 분들이 의외로 닭고기를 즐겨 먹는다고 합니다. 보통은 로컬요리로 미즈타키가 알려져 있는데, 야키토리도 괜찮은 집이 많다고 합니다. 저야 여기밖에 안가봤지만요.

가격은 저렴합니다. 대부분의 야키토리가 100엔대였습니다. 단, 크기는 작은편입니다. 토리키조쿠같은 보통 야키토리 가게의 절반정도 크기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크기는 좀 작긴 한데, 선도는 괜찮았습니다. 보통 내장같은 경우는 정말 좋은 고기를 받아오는 전문점이 아니면 냄새가 나거나 선도가 떨어지거나 질감이 안좋거나 그런 경우가 많죠. 근데 이집은 내장을 퀄리티가 높았습니다. すなずり(모래주머니), レバー(간) 따위의 내장을 먹었는데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실컷 먹고 술도 마셨는데 3000엔 안쪽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엄청 싸다고는 못하겠지만, 고기 퀄리티 등 생각하면 가성비가 나쁘진 않습니다. 제가 좀 많이 먹는 편이라 다른 분들은 이것보다는 적게 나올지도..

단, 이자카야다보니 흡연이 있고, 서비스가 친절한 편은 아닙니다. 근데 뭐 점원들이랑 어울릴 것이 아니니 별로 상관없는 부분이긴 합니다.

위치: https://www.google.com/maps/place/%EC%9C%A0%EB%A9%94%EC%8B%9C%EB%AA%AC+%ED%95%98%EC%B9%B4%ED%83%80%EC%A0%90/@33.5880857,130.4159227,15z/data=!4m5!3m4!1s0x0:0x126696d539c42f3a!8m2!3d33.5880857!4d130.4159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