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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일주일 정도 내에서는 혼자 어디 다녀와도 된다고.. 돈도 항공권이랑 숙박비는 내줄 수 있다면서 다녀오라고 했는데요(겉으로는 자기 혼자 자유를 누리고싶다고 하면서도)
처음에는 그럴까 하고 여행계획을 여기저기 세워봤는데
여행지를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제가 하고싶은건 없고 남들 좋다는 걸 자꾸 채워넣을 생각만 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뭘 하고 싶은가 가만히 생각해봤는데 정말 없더군요. 혼자 가서 뭘 하고싶다는 생각이 없고.. 이게 되게 이상한건데 아무것도 하고싶은게 없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태가 계속 괴로운 이상한 상태에요

일단 오늘도 어케든 한숨 눈 붙이고 운동갔다오고 집안일 좀 하고 있었는데... 잘 쉬려고 휴직을 냈는데 쉬는 법도 모르는 바보가 된 느낌..

와이프는 번아웃이랑 스트레스때문에 휴직까지 할 정도면 정신과를 가보는게 어떻냐고 했는데 저는 우울증까지는 아닌 것 같아서 갈 생각이 없었거든요

근데 지금 상태를 보니 일단 가서 검사같은건 좀 받아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내일 집 가까운 정신과에 전화를 좀 돌려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한창 힘들때는 힘들다 라는 에너지 자체가 강렬해서 죽고싶다거나 이런것도 훨씬 강렬한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모든 에너지 자체가 아주 낮은 상태같아서 이상해요. 좋은 감정 나쁜 감정 모두 희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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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감자별
욕망 자체가 희미해진 느낌이면 가보시는게 좋을 듯 싶읍니다. 저도 그랬던지라.. 힘내셔욧..
오 저 딱 이런느낌이에요
근데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옆자리 동료 말을 떠올려보면
비로소 깨달음에 닿아 평화를 얻은.. 도가적 인간이 된건가?
1
Beer Inside
일단 쉬세요.

가볍게 산책부터....

온몸에 아드레날린이 솟아 오를 시기가 다시 올겁니다.
6
저랑 너무 비슷 ㅋㅋㅋㅋㅋ ㅜㅜ
그상태에서 퇴사 > 일만 안하는거고 똑같음ㅇㅇ
면접보러가다 교통사고남..
억지로 홍콩 여행갔다오고(이건 johnjam이엇어요ㅋㅋㅋ).. 가족이랑 약간 절연상태.. 혼자 이사함..이직은 두군데.. 디스크 문제생겨서 절뚝거리는 와중에 신입 받아서 교육 시키기.. 살다보면 또 살아는 지는데 기쁨 및 긍정을 느끼는 센서가 고장난거같네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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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ㅜ 고생이 많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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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클레오타이드
이런 상태에선 퇴사해봐야 그냥 일만 안하는거고 똑같 ㅇㅈ ㅋㅋㅋㅋ
헬리제의우울
공명의 함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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