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다쥬 시상장면을 봤는데
첨봤을 때 뭐가 문제였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시상자한테서 상만 대충 가져가고
맨 왼쪽에 지인인 것 처럼 보이는 사람하고 주먹인사 하고 내려가버렸네?
이 정도 감상?
근데 시상자가 유색인종이라서 문제가 된 거 잖아요?
그럼 내가 상을 받는데 주는 사람이 흑인이나 아시안이면 더 공손하게 받아야하는건가?
만약 시상자가 백인이었으면 로다쥬가 더 공손하게 받았을까?
백인인데 지금처럼 대충 받아갔으면 문제가 될까?
그냥 별로 공손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면 안되는걸까?
뭐 이런 저런 생각이 떠올라서 아직도 잘 모르겠군요.
제가 한국에서 한국인으로 살아서 인종차별에 대한 감각이 별로 없는 듯.
첨봤을 때 뭐가 문제였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시상자한테서 상만 대충 가져가고
맨 왼쪽에 지인인 것 처럼 보이는 사람하고 주먹인사 하고 내려가버렸네?
이 정도 감상?
근데 시상자가 유색인종이라서 문제가 된 거 잖아요?
그럼 내가 상을 받는데 주는 사람이 흑인이나 아시안이면 더 공손하게 받아야하는건가?
만약 시상자가 백인이었으면 로다쥬가 더 공손하게 받았을까?
백인인데 지금처럼 대충 받아갔으면 문제가 될까?
그냥 별로 공손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면 안되는걸까?
뭐 이런 저런 생각이 떠올라서 아직도 잘 모르겠군요.
제가 한국에서 한국인으로 살아서 인종차별에 대한 감각이 별로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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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해외에서 이게 '인종 차별' 문제로 이슈가 되었다고 하는 출처가 어디인지 모르겠더라고요. 제 정보 검색력이 똥망인 걸 수도 있는데 이걸로 인종 들먹이는 외국 반응을 한번도 못봄; 상당히 left leaning인 레딧이나 외신도 그냥 다우니가 무례했다 정도 스탠스고 인종은 아무도 신경 안 쓰거든요. 그래서 동양인 인종차별에 대해 꽤 극단적인 커뮤니티, 가령 r/azindentity(개인적으로 개싫어 하는 곳입니다.)도 가봤는데 여긴 아예 스레드조차 없더라고요. 그냥 감각적으로도 국내외 막론하고 정상적인 사람이 이런 주장할 것 같지 않아요. 가끔 한국은 가상의 해외반응/해외의 세계관을 만들어서 혼자 쉐복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는데 이 케이스가 대표적이네요. 그냥 로다주 까이는거는 거만한 태도 때문이고 헐리우드 가십 수준의 이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