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휴일인데 와이프도 휴가 내서, 같이 프렌치스프 라는 영화를 보러 갔다와서 간만에 개비싼 샴페인이나 낮에 까기로 했습니다. 명분은 제 두 번째 박사학위(DBA) 취득 기념. 물론 아직 수정해서 제출해야 하는 게 남아 있고, 그것땜에 이시간에 이러고 있는 거지만요. 직장인 DBA라는 게 뭐 일단 심사까지 갔으면 대충 된거라고 봐아하는 거라서.
모교 Ph.D 와 간극이 크긴 크네요. 그땐 프로포절부터 심사 트랙에 올리느냐 마느냐로 쫀득해지고, 1차 2차 3차 진행되는 심사에서 털리고 고치고 '재미는 있는데 문제는 많으니 한 학기 더 쓰면 훌륭한 논문이 될 거 같다'는 석사 동기 출신 교수 형이 농반진반으로 치는 뒤통수에 얼얼하기도 하고 ㅋㅋ 오히려 지도교수님이 그건 디펜스해주심.
어쨌든, 진짜 예전 모교 학위때처럼 막 갈아넣은 건 당연히 아니지만 이미 늙고 사회적(직장/가정) 책임과 할일도 늘어난 상태에서 뭐 하나 꾸역꾸역 더한 자신에게는 살짝 칭찬을 해주고 싶습니다.
이렇게 저는 교차형식으로 모교에서 학문 학위 석박사 MA- Ph.D, 직장인 과정 MBA-DBA 경영전문석사-경영전문박사 라는 투 트랙을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 인생은 여전히 변한 게 없고 찌질하고 불안하고. 큰 돈을 버는 것도 아니고, 대단한 명예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어정쩡.
모교 Ph.D 와 간극이 크긴 크네요. 그땐 프로포절부터 심사 트랙에 올리느냐 마느냐로 쫀득해지고, 1차 2차 3차 진행되는 심사에서 털리고 고치고 '재미는 있는데 문제는 많으니 한 학기 더 쓰면 훌륭한 논문이 될 거 같다'는 석사 동기 출신 교수 형이 농반진반으로 치는 뒤통수에 얼얼하기도 하고 ㅋㅋ 오히려 지도교수님이 그건 디펜스해주심.
어쨌든, 진짜 예전 모교 학위때처럼 막 갈아넣은 건 당연히 아니지만 이미 늙고 사회적(직장/가정) 책임과 할일도 늘어난 상태에서 뭐 하나 꾸역꾸역 더한 자신에게는 살짝 칭찬을 해주고 싶습니다.
이렇게 저는 교차형식으로 모교에서 학문 학위 석박사 MA- Ph.D, 직장인 과정 MBA-DBA 경영전문석사-경영전문박사 라는 투 트랙을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 인생은 여전히 변한 게 없고 찌질하고 불안하고. 큰 돈을 버는 것도 아니고, 대단한 명예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어정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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