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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로그김 24/06/28 08:24:06
언젠가부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근거 또는 기존의 기전이나 이론으로 조립해낼 수 있는 가설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에는 현상을 주장으로 말하지 않기 시작했읍니다.

할 수 있는 말은 주관적임을 명시한 평가나 경험에 의한 소회 정도(...)

예를들면 감기약을 먹어도 감기가 낫지않는 현상을 두고
- 그래서 이건 사라져야 한다
는 식의 발화를 경계한다는던데..

이게 분명 개인이 타인과 소통함에 있어서는 장점이 많으나,
늘 소비자가 말하는 것의 행간을 포착하여 니즈를 충족해야 하는 서비스업 종사자에게 유리한 동물적 감각에서는 멀어지는 너낌입니다.

말을 찰떡같이 알아먹어야 할 입장의 인간이
말의 개떡같음만 열심히 포착하고 앉아있...;;;;

대충 구조적으로 비슷한걸 찾아보자면 '도덕' 정도 될거 같읍니다.
본인의 도덕적 기준이 높아지는건 쌍수들고 환영할 일이지만
타인에게 기대하기 시작하는 순간 서터레스가 무한동력으로 생성된다.. 이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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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로그김
킹치만 나름 짬이 있어서 그런가 일상의 대부분은 문제없이 잘 흘러갑니다.
가끔 '그럴 의도까지는 아닐지도 모름' 에도 첫소절 강렬하게 훑고 들어오는 잠재적 진상/고객을 확정적 진상으로 너무 쉽게 만드는거 같아서.. 그냥 그런 생각이 가끔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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