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내란사태의 충격과 계속 터지는 살벌한 뉴스. 여기에 대참사. 사실 저는 그렇게 공감능력이 뛰어나지 않고, 남의 일에 막 슬퍼하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다만 '딸의 존재'가 일정부분 절 바꿨고, 내가 함께 사는 동료시민 중 동료로 인정할 수 없는 이들이 튀어나오는 게 또 더 괴롭기도 하고...
하여튼. 이제 좀 분노와 답답함이 다 차서 더 이상 홍차넷 뉴게 수준 이상의 뉴스 팔로우업은 중단하고 좀 더 일상으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먹고 살만한 놈이 쓸데없이 나라걱정, 없는 사람 걱정하고 오지랖떤다는 소리도 종종 들었지만, 뭐 저는 그냥 부채의식이 강한 거 같았는데. 뭐 하튼 지금 여기저기 하는 기부는 그대로 하거나 필요한 곳은 늘리되 이제는 제 삶에 좀 더 집중하는 걸로.
어떻게든 발휘하려는 선의와 공감노력, 심지어 그게 자기만족이나 위선일지라도 그 자체를 냉소하는 시대에 굳이...라는 생각이 어쩔 수 없이 계속되는데, 이 마저도 '원래 그럴거 그냥 핑계찾아 이쯤에서 손절하는 거 아니냐'는 시선까지 종종 받으면 뭐.
그럼에도 간혹 발휘는 해야겠지요. 세상의 동력은 이해관계라는 걸 알지만, 선의는 그게 위선이든 뭐든 그래도 잘 돌아가게 하는 누군가 마모되지 않게하는 윤활유라는 생각은 합니다.
2024년 마지막 날입니다. 내년에는 모두 행복하십시오.
하여튼. 이제 좀 분노와 답답함이 다 차서 더 이상 홍차넷 뉴게 수준 이상의 뉴스 팔로우업은 중단하고 좀 더 일상으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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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발휘하려는 선의와 공감노력, 심지어 그게 자기만족이나 위선일지라도 그 자체를 냉소하는 시대에 굳이...라는 생각이 어쩔 수 없이 계속되는데, 이 마저도 '원래 그럴거 그냥 핑계찾아 이쯤에서 손절하는 거 아니냐'는 시선까지 종종 받으면 뭐.
그럼에도 간혹 발휘는 해야겠지요. 세상의 동력은 이해관계라는 걸 알지만, 선의는 그게 위선이든 뭐든 그래도 잘 돌아가게 하는 누군가 마모되지 않게하는 윤활유라는 생각은 합니다.
2024년 마지막 날입니다. 내년에는 모두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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