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1일 무렵에 세웠던 계획과 현재를 돌아보면서 과연 나는 저 짤을 비웃을 수 있는 한 해를 살았나 생각해보니, 일단 스스로에게 B 정도는 줄 수 있을 것 같네요.
올해는 개인적으로 해오던 일에서 작게나마 성취도 있었고, 스스로 약간은 발전했다고는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허망하게 날려먹은 시간들이 없었다고는 말 못 하겠습니다. 그래서 대충 B 정도.
그동안 한 해를 돌아볼 때마다 자책은 했어도 내 걱정 이상으로 나라의 일을 더 걱정해 본 적은 없었습니다만, 올해의 12월은 도저히 그럴 수가 없군요. 새해에는 죄 지은 자가 벌을 받는 모습을 꼭 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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