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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커덩 24/12/31 18:06:30

흔히 귓속말 게임이라고 하면 홍차넷의 인싸 선생님들은 ‘이 중에서 연애하면 가장 서윗할 것 같은 새럼‘ 뭐 이런걸 물어보고 답하는 술자리 게임을 생각하시겠지만, 이 책에서의 귓속말 게임은 삼촌들이 즐겨보시던 주말오락관에서 귀마개를 하고 다음 사람에게 말을 전달해 정답을 맞추던 고요속의 외침같은 형식의 게임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 베라의 친구 안나는 이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우리 엄마가… 나를 때려“라는 맵디 매운 진실을 게임에 실어 베라에게 들려줍니다. 베라는 그 말을 믿지 못하고 어찌해야할지 모르는 저같은 사람의 마음을 그대로 투영하여 독자에게 보여줍니다. 그리고 책은 아동 폭력문제를 우리네 보통의 삶보다 좋은 결말로 이끌어갑니다.

커피 한잔 홀짝이며 찰나의 시간으로 볼 수 있는 어린이 그래픽 동화 <귓속말 게임>이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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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커덩

베라는 할머니의 조언에 힘입어 진실을 말하기 위해 용기를 냅니다. 그리고 베라의 아부지는 그 신고가 가져올 결과가 돌이킬 수 없음을 물어보는 상담가의 질문에 저렇게 답합니다. 과연 저는 똑같이 용기를 낼 수 있을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질 수 밖에 없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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