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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5/09/30 22:22:09 |
Name | Xayide |
Subject | [스팀게임] Rise of Nations - 또 다른 역사 속으로 |
Rise Of Nations - Extended Edition ![]() Big Huge Games에서 제작한 RTS 게임으로, 게임 잘 모르시는 분들에겐 '문명 + 스타크래프트 같은 방식이에요' 하면 '아~'하고 알아먹기 좋은 게임입니다. 문명 2, 시드 마이어의 알파 센타우리를 제작한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제작에 참여하였으며, 나중에는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3의 확장팩 개발에도 참여해서 그런지, 이 게임들과의 유사성이 꽤나 많이 보입니다. 1. 게임의 범주 ![]()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국가 하나를 선택하여, 고대 시대부터 정보화 시대까지 발전해나가면서 동시에 전투를 수행해나가는 게임입니다. 경제적으로 기반을 다질 지, 전투를 시작할 지, 그건 플레이어에게 달려 있습니다. 2. 게임의 특징 ① 자원 수집은 자원 수집 건물을 지은 다음, 거기에 시민을 배치함으로써 이루어집니다. 시민이 많아도 수집 건물이 없다면 채취할 수 없으며, 건물이 많아도 시민이 없으면 역시 채취할 수 없습니다. (ex. 농장을 짓고 시민을 배치하면 식량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② 자원이 절대로 고갈되지 않는 대신, 자원 수집 상한치가 정해져 있습니다. 아무리 자원 생산 건물이 많더라도 상업 레벨이 낮다면 얻을 수 있는 자원량이 낮아집니다. 상업 레벨을 올리거나 불가사의를 지음으로써 이 상한치를 늘릴 수 있습니다. (ex. 농장을 100개 지어두고 거기에 각각 시민 한명씩 100명을 배치하더라도, 상업 레벨이 0이면 30초당 70의 생산량을 지닙니다. 물론, 최대 기술 개발 후엔 30초당 500의 생산량까지 올릴 수 있습니다.) ③ 영토의 개념이 존재합니다. 이 영토는 도시와 요새를 통해서 정할 수 있으며, 자신의 영토 내에만 건물을 건설 가능합니다. ④ 시대 발전과 그에 따른 레벨 업그레이드가 존재합니다. 플레이어는 군사 레벨/도시 레벨/상업 레벨/과학 레벨을 올려야 시대를 발전할 수 있습니다. ⑤ 타이머가 존재합니다. 도시를 점령했을 때나 누군가가 승리조건을 달성했을 때 타이머가 가동되기 시작하며, 타이머 내로 그 승리조건을 파훼해버리면 상대방은 다시 승리를 도전해야 합니다.(ex. 누군가 내 수도를 정복했을 경우, 시간 내로 내 수도를 수복한다면 상대방은 정복승리가 아직 달성되지 않은 상태가 됩니다. 그 상대방은 다시 당신의 수도를 점령해서 타이머가 다 될 때까지 버텨야 합니다.) ⑥ 자원이 매우 다양하며, 시대마다 자원의 종류가 추가됩니다. 처음엔 식량/목재/재화 뿐이지만, 차츰 시대가 발전해 나가면서 금속/지식/석유까지 자원 탭에 추가됩니다. 번외 - 문명과의 비교 ① 도시는 점령의 대상입니다. 본인이 직접 불태워버리지 않는 한 파괴되지도 않습니다. 단, 라이즈 오브 네이션즈는 도시에 귀속된 건물을 미리 다 부숴두어야 도시를 마지막에 파괴할 수 있습니다. ② 도시의 영향력 범위 안에 있는 곳에만 건설/사용할 수 있는 시설이 있으며, 시설에 시민을 배치해두어야 자원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③ 영토 개념이 아주 중요합니다. 단, 문명과는 달리 적의 영토 내에 있다면 추가 피해를 받습니다. ④ 불가사의는 문명과 달리 한 도시에 하나만이 건설 가능합니다(이집트는 두개씩. 여기나 거기나 불가사의 종특...). 즉, '원시티 플레이'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때문에 반강제적으로 도시별로 균형있는 발달이 필요합니다. ⑤ 유닛 간 상성이 꽤나 심합니다. 3. 승리 조건 ![]() ① Standard - 일반적인 승리조건. 정복 승리, 영토 승리, 불가사의 승리로 이길 수 있습니다. ② Conquest - 정복 승리. 남의 수도를 다 냠냠하면 이깁니다. ③ Economic - 경제 승리. 평균 자원 수집량이 남들보다 일정 치 이상 높다면 이깁니다. ④ Musical Chairs - 의자 뺏기. 문화승리 아닙니다! 일정 시간마다, 점수가 제일 낮은 사람이 탈락합니다. 제일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사람이 이깁니다. ⑤ Score - 점수 승리. 영토/기술/자원을 총합하여 일정 점수 이상 달성하시면 이깁니다. ⑥ Sudden Death - 서든 데스. 일반적인 승리조건과 동일하나, 타이머가 없이 즉시 승리조건이 달성되는 순간 끝납니다. ⑦ Tech Race - 기술 승리. 정보화 시대로 제일 먼저 진입한 문명이 승리합니다. ⑧ Territory - 영토 승리. 지도의 일정 수치 이상을 내 영토로 만들면 됩니다. ⑨ Time Limit - 시간제한. 일정 시간이 지난 뒤, 점수가 제일 높은 사람이 이깁니다. 5번과의 차이점은, 5번은 시간 제한 없이 '일정 점수 이상'을 달성해야 이긴다는 겁니다. ⑩ Wonder - 불가사의 승리. 불가사의를 지어서 얻는 불가사의 점수가 타인보다 일정치 이상 높으면 이깁니다. 4. 세계정복 모드 여기까지만 보면 '그냥 RTS에다가 문명을 몇 큰술 넣은 거 아님여? 라고 하실 수 있습니다. 세세하게 따지고 보면 문명보다 기술 발전의 자유도나 그런 게 없고 RTS만으로 보자면 그냥 괜찮은 게임이네 싶으실진 모르겠지만...... 짠 ![]() (특수유닛에 화랑과 신기전이 눈에 띕니다. 참고로 저거 번역명이 화랑, 정예 화랑, 로열 화랑, 정예 로열 화랑이었죠... 아니 로열을 근위로 번역할 수도 있잖아... 근위 화랑, 정예 근위 화랑이라던가도 있는데 왜 로열 그대로 쓴 거여...) ![]() (터키로 플레이시 스샷. 한국은 진성여왕이 지도자로 떴네요. 이미 일본과 중국은 냠냠하신 패기의 진성여왕님.) ![]() (정복전쟁 시 스샷. 파란 화살표는 병력 이동, 녹색 화살표는 이번 턴 공격 방향, 검은 색 화살표는 공격 시 지원군 지원 방향, 붉은 화살표는 방어자의 지원군 이동 방향을 뜻합니다. 스샷은 이로쿼이의 영토인 러시아를 침공하는 터키.) 이 게임이 특별해지는 하나의 이유입니다. 듣기로는 레드얼럿 시리즈에서도 이 시스템 비슷한게 있다고는 합니다만, 제가 안 해봐서 그건 잘 모르겠고... 이 세계정복 모드는 싱글 플레이로만 가능하며(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 1), 고대 시대부터 3턴마다 시대가 발전하며(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 2. 시대 발전 속도를 조절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군사 배치나 영토 방위, 외교전을 적절하게 조합해주는 종류의 게임입니다. 침공을 시작하면 ![]() ![]() 5. 이 게임의 안타까운 점 ①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을 땐 한국어 더빙까지 해 준 작품이었습니다만, 스팀에서 재발매된 버전은 업적이 추가되고 최신 운영체제에서도 잘 돌아가게 된 대신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게 되어서 좀 안타까운 작품입니다. 복돌이들은 한글 더빙 즐기는데 정품유저는 영어 해석해야 하는 더러운 세상 ㅗㅗㅗ ② 문명만큼은 아니지만, '타이머'의 존재와 '도시 점령'이라는 특성상 시간을 왕창 잡아먹습니다. ③ AI의 외교능력이 굉장히 딸립니다. 리얼 멍청... 6. 그 외 기타 발매된 지 오래되어 멀티를 할 기회는 거의 없었지만, 스팀에서 재발매한 이후로 멀티에 유저가 늘어났습니다. ![]() 모드를 설치하면 세계정복 모드에서 세계 제 2차대전도 해 보실 수 있습니다. ![]() p.s. Giana Sisters Rooms Rise of Nations 딱 세개 했는데 벌써 소재고갈...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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