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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8/10/29 13:36:41
Name   [익명]
Subject   마술이 취미입니다
안녕하세요.

취미가 몇 개 있는데, 그중에 가장 덜 대중적인게 마술이네요.

오늘 일찍 퇴근하는 기념으로 AMA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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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hemist*
어떤 마술을 주로 하시나요? 제가 아는 친한 동생은 카드 마술 주로 하더라구요 :)
[글쓴이]
저도 카드를 가장 많이 하고 (하는 걸) 좋아합니다.
최근에는 멘탈 마술에 관심을 가지고 있네요.
*alchemist*
멘탈 마술 진짜 완전 신기하더라구요 +_+
CONTAXS2
주간보고서 좀 짠! 하고 끝낼 수 있는 마술을 좀 알려주세요 ㅠ
[글쓴이]
저 같은경우엔 휴가 쓰면 한 주의 시간이 더 생기는데...
와일드볼트
남들보다 반응속도나 손움직이는 속도 같은게 느린데(전체적으로 몸치) 이런 사람도 할 수 있는 마술도 있나요?
[글쓴이]
마술도 다양한 종류의 마술들이 있어서 손기술이 전혀 필요 없는 마술들도 많습니다! 수학적 원리를 이용한다던지...
그리고 일반적인 마술들도 빠른 손놀림보다는 정확한 동작이 더 우선시 되는 것 같아요.

팔 하나만으로 마술을 하는 마술사도 있고, 눈이 안 보이는 마술사도 있어요!
메아리
몸통 절단 마술 가능하신가요?
[글쓴이]
원리는 알고 있지만, 자금력의 부족으로 불가능하네요.
김우라만
남산타워 없앨 수 있나요?
데이비드 카퍼필드만큼 유명하지 않아서, 서울시가 허가해주지 않을 것 같네요. ㅠㅠ
psyredtea
누가 진짜 했나요?
김우라만
남산타워는 아니고 데이비드 카퍼필드라고 자유의 여신상 없애는 마술이라든가 스케일 큰 마술했던 마술사가 있지요.
psyredtea
홀........
비형시인
머리카락 복구좀...
[글쓴이]
진짜 머리카락을 원하시는 거면... 아직까지는 마법의 영역인 것 같네요.
스테키 가능하신가요?
[글쓴이]
겜블링쪽은 익히는데까지의 시간이 엄청나게 필요한지라, 손이 잘 안가게 되네요... 스테키는 거기서도 하이레벨이겠죠??
기쁨평안
우와 저도 한때 취미였는데,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ㅠㅠ
[글쓴이]
파고 팔 수록 돈이 필요한 취미죠...
요새는 기술의 발전으로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그게 마술계에 도움이 되는지는 생각해봐야할 문제 같네요
카드 마술 좋아하시면 카드도 좀 아실텐데
쓰시는 덱이랑 주로 어디에서 마술용 카드나 용품 구매하시는지요
그리고 플러리쉬도 좀 하시나요?
[글쓴이]
주로 쓰는 건 바이시클이구요.
다른 덱들은 모으지만 쓰진 않습니다.
마술 용품들은 국내샵 혹은 해외 펭귄이나 배니쉬에서 삽니다.
플러리귀는 안합니다!
[글쓴이]
바이시클 이외에는 피닉스덱(에이스 카드가 주가 되는 마술), 에비에에터(공장이전전)을 쓰는 것 같네요.
지나가던선비
하루 짬을 얼마만큼씩 내서 배우신 건가요
렉쳐를 보고 배우신거면 영어가 필수인가요
아니면 국내 마술사에게 배우신건가요
[글쓴이]
처음(15년전) 시작할 때는 국내 마술 서적이랑 쿨매직이라는 국내 샵에서 제공하는 강의들을 바탕으로 베웠구요. 중간 중간 쉬는기간이 길어서...
지금은 영어 리스닝은 어느정도 가능하니 국내, 해외 가리지 않고 DVD 렉쳐 및 도서를 구매해서 공부 하는 중입니다.
영어는 마술에 쓰이는 단어들이 한정적이라 알아듣늦데 크게 어렵지 않은 것 같아요. 제가 스페인 마술사들을 좋아하는데, 그 분은 영어를 잘 하시거나 렉쳐에 영어 자막이 포함되어서 보는데 크게 무리가 없기도 해서...
최근에는 하루에 1~2시간씩 투자하는 것 같네요.
지나가던선비
감사합니다 질문이 더 있는데요. 사람들앞에서 클로즈업 마술을 하게 된다면 어느정도 레퍼토리로 할만한 마술은 몇가지정도 쌓여야 그래도 허접스러워보이지 않게 할 수 있을까요?
길거리에서 클로즈업 하신 적이있는지 얼마나 횟수로 어디서 하셨었는지 클로즈업 할때 시작 멘트는 뭐로하시는지 궁금한데.. 흠 대답하고싶은것만 해주십시오 어떤건 좀 대답하기 곤란할거같네요 ㅜ
[글쓴이]
저 같은 경우에는 처음 마술을 보여주는 자리에서는 4~5개 정도 마술로 루틴을 짜는 것 같아요. 주로 카드마술을 하고 시작은 거의 시카고 오프너(레드 핫 마마)... 그 후에는 그 시기에 주로 연습하는 마술들을 위주로 (제가 생각하기에) 점점 효과가 센 마술들을 보여주는데요. 스토리 혹은 복선을 깔고 전체적인 루틴을 짤 때도 있어요. 주로 쓰는게 앞부분에서 오일 앤 워터로 빨강, 검정이 안 섞이는 걸 보여주고. 다른 마술들을 보여주다가 끝 부분에서 조커 8장을 가지고 하는 마술을 하는 척 하다가 조커 8장이 빨강, 검정 카드로 바뀌... 더 보기
저 같은 경우에는 처음 마술을 보여주는 자리에서는 4~5개 정도 마술로 루틴을 짜는 것 같아요. 주로 카드마술을 하고 시작은 거의 시카고 오프너(레드 핫 마마)... 그 후에는 그 시기에 주로 연습하는 마술들을 위주로 (제가 생각하기에) 점점 효과가 센 마술들을 보여주는데요. 스토리 혹은 복선을 깔고 전체적인 루틴을 짤 때도 있어요. 주로 쓰는게 앞부분에서 오일 앤 워터로 빨강, 검정이 안 섞이는 걸 보여주고. 다른 마술들을 보여주다가 끝 부분에서 조커 8장을 가지고 하는 마술을 하는 척 하다가 조커 8장이 빨강, 검정 카드로 바뀌어져 있는걸 보여주면서 마무리 한다던지...? 이런 것들을 관객들이 좋아하더라구요.

사실 레드 핫 마마만 해도 일반인들은 마법사로 봐요. 프로 마술사분들이 일반인들에게 마술 보여줄 떄 가장 빈도가 높은게 엠비셔스라고 하더라구요. 역시 클래식이 최고..

스트릿은 제가 안 해봐서 뭐라 말씀드릴게 없지만 경험자들의 말로는 그냥 담백하게 시작하는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철저하게 지인 위주로만 보여줍니다.
지나가던선비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저도 배우고 싶다 생각만 하는데 막상 너무 늦은거 아닌가 싶어서 고민이네요
만약 자식 낳으면 어릴 떄 마술 가르치실 생각은 안드셨나요? 저는 마술 할줄은 모르지만 사교성이나 언변 키우기에 좋을 거 같아서 배우게끔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글쓴이]
그냥 차근차근 하나씩 해보시면 될 것 같아요. 고무줄 마술같은 간단한 것부터?? 저는 요새 고무줄이나 펜으로 할 수 있는 생활 마술에도 관심이 좀 생기더라구요. 사람들도 뭔가 일상생활에서 있는 물건들 가지고 하는걸 더 신기해 하는 것 같아서..

음.. 딱히 생각해보진 않았는데, 그런 능력들을 키우는데 꼭 마술일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하고 싶어하면 할 수 있게 해주겠지만 ㅎㅎ
활활태워라
전 마술을 전혀 못하는데요. 가볍게 흥미를 끌거나 오오~~ 하며서 쉽게 배울만한 마술이 어떤게 있을까요?
다른 사람한테 잘보이고 싶습니다 +_+;;
[글쓴이]
저는 그럴 때는 동전 마술을 하는데.. 동전 마술이 간단하지만 연습이 꽤 필요한지라..

간단히 고무줄로 할 수 있는 마술은 어떨까요? 구체적으로는 crazy man handcuffs 같은 마술이 좋을 것 같아요. 구글에 쳐보면 어떤 마술인지 나올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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