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19/02/09 05:30:29
Name   [익명]
Subject   게이 입니다.
오늘 짝사랑 상대에게 여자소개 시켜주고 왔습니다.

질문 받습니다.

(실수로 질게에 올렸었네요.)



0


알료사
왜.. ㅜㅠ
[글쓴이]
저번 주말에 둘이 한잔 했었는데
외롭다며 주위에 아는 여자 없냐길래 있다고 했더니
소개시켜 달라길래 해줬습니다.

여사친도 사진보고 승낙 했고요.
지금여기
아아 ㅠㅠ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소개팅을 해주게 되신 계기와 마음가짐 여쭤봐도 될까요?
[글쓴이]
계기는 위와 같고..

저도 어떤 생각이었는지 정확히 설명하기 어려운데요.

어차피 말할 생각도 없고 혹시라도 그럴 생각이 들지 않게
제 자신을 제어하기 위함에 가까웠던 것 같네요.

그래서 제가 아는 여인네 중 제일 친한 사람을 소개시켜 줬어요.
1
사십대독신귀족
대략 연령대가 어찌 되시나요?
[글쓴이]
삼십대 입니다.
다람쥐
속상하시겠어요ㅠㅠㅠ 에구 위로를 드립니다
[글쓴이]
감사합니다.
제로스
짝사랑 상대 친구에게 커밍아웃은 하신 상태인가요?
아뇨 아예 의심도 안하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뱅드림!
그 소개받은 분은 결혼을 염두에 둔 연애를 위해서 소개해달라 한 건가요?
[글쓴이]
그렇게까지 진지하게 생각하지는 않은 것 같고
그냥 괜찮네 만나볼까~ 정도 인 것 같습니다.
덕후나이트
위로의 말 드립니다. T_T
[글쓴이]
감사합니다.
소노다 우미
너무 슬프네요.......ㅠㅠ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글쓴이]
감사합니다.
배워보자
먼저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렇게 스트레스 받을 때에 해소는 주로 무엇으로 하시나요?
[글쓴이]
주로 술과 고기로 해결하는 편 입니다.
요새는 오뎅탕이 많았네요.
방사능홍차
상대에게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는 기분이 어떤가요?
그런 일이 빈번해지면 솔직히 정말 많이 스트레스 받을 것 같은데 심적 고통이나 우울증 같은 것은 안오시는지 걱정이 됩니다.
[글쓴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스트레스는 많이 받지만 삽질하고 있는 사람 세상에 나 혼자는 아닐테니
너무 다운되어 있진 말자라고 생각하며 마음을 다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조울이 좀 많이 심해진 것 같네요.
크라잉 게임이란 영화는 보셨나요? 전 그 영화로 동성애자에 대해 좀 이해했어요.
[글쓴이]
아직 못봤습니다.
아주 유명한 백..그 마운틴도 아직 못봤어요.

한번 봐야겠습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2032.03.26
언제쯤 자신의 성 정체성을 깨닫게 되셨나요?
[글쓴이]
국민학교 고학년 때 알았습니다.

어떤 특별한 일은 없었고, 예전에 이름도 모르는
다큐멘터리 방송에서 동성애자를 주제로 다룬적이 있었는데
그 방송보고 깨닳았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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