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19/07/26 21:58:31
Name   SCV
File #1   6BF11282_E853_47DD_8F98_9FED31B7546C.jpeg (95.7 KB), Download : 36
Subject   화학/생명과학 질문 받습니다.


- 중고교 수준 혹은 대학교 기초 교양 수준의 화학/생명과학. 강의(?) 설명(?) 유투버가 되어보고자 합니다.

- 그래서 여기 계실지도 모르는 중고등학생 분들이나, 혹은 그 이상이라고 일반적인 화학/생명과학 수준에서 개념에 대해서 질문이 있으신 분들의 질문을 받아 이를 바탕으로 영상을 만드는 연습을 해볼까 합니다.
- 위 과목의 학습에 대한 내용이 아니더라도 일반적인 기초과학 질문이나 과학/공학 전공생의 향후 진로, 기업 이나 기업 연구소에 대한 질문들도 좋습니다.

- 답변은 텍스트, 그림, 영상 중 어느 하나로 달까 합니다. 영상으로 다는 경우 답변이 꽤 늦을 수 있습니다.

- 지금은 당연히 구독자 0인 계정이라 수익창출 같은건 꿈도 꾸지 않고 여기에 댓글로 달 동영상엔 당연히 광고도 안 넣겠습니다.
다만 여기 댓글 달아주셔서 영상 주제로 채택되신 분들께는 먼훗날 제가 일정 수준 이상 (월급의 1/3 ~ 1/2 수준??) 에 도달하면 피자 쿠폰이나 치킨 쿠폰을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그게 언제가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ㅠㅠ

- 제 글에 불쾌함을 느끼신 분이 계실 수도 있는데, 음.. 일단 그분들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아울러 댓글을 달아주시지 않아도 이 글에 관심갖고 읽어주신 분들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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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생공분야에는 AI, 머신러닝 기술이 어떤 형태로 스며들것 같습니까?
이미 어느 정도는 스며들어서 현업에 적용중이긴 한데, 자세한 설명은 따로 올리겠습니다. 첫 질문 부터 매우 훌륭한 질문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짧게 설명드리면, AI를 이용한 분자모델링 예측을 통한 특정 효능의 화합물질/효소 구조 발굴과 다양한 빅데이터 (배양 결과 데이터, 유전자 시퀀스 등등) 를 머신러닝을 통해 의미있는 결과를 얻는 작업들이 진행중입니다.
세란마구리
현재 생명공학 쪽에서 핫한 것은 어떤 것이 있나요?
혹시나 국내에서 생물학 또는 생명공학을 전공 한 뒤, 자신의 지식을 살릴 수 있는 길이 학계 외에도 어느정도 열려있는 편 인가요?
생명 공학은 잘 모르겠고 생명 과학에서는

1. microbiome이 핫합니다. 아마 계속 핫할 겁니다. probiotics를 넘어서 pharmacobiotics라는 개념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2. gene이 핫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이 gene이 왜 transcription이 안되는지. mRNA는 만들어 지는데 왜 protein으로 안만들어 지는지. protein으로 만들어지긴 하는데 왜 folding이 제대로 안되는지.

3. protein engineering이 핫합니다. 이건 TED에 david 어쩌구라고.. ... 더 보기
생명 공학은 잘 모르겠고 생명 과학에서는

1. microbiome이 핫합니다. 아마 계속 핫할 겁니다. probiotics를 넘어서 pharmacobiotics라는 개념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2. gene이 핫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이 gene이 왜 transcription이 안되는지. mRNA는 만들어 지는데 왜 protein으로 안만들어 지는지. protein으로 만들어지긴 하는데 왜 folding이 제대로 안되는지.

3. protein engineering이 핫합니다. 이건 TED에 david 어쩌구라고.. 이거 하시는 분이 강의 올린거 있으니 들어보세요. 재밌습니다.

4. mitochondria 핫합니다. 예전과 다르게 cell의 metabolic function을 직접 측정할 수 있게됐습니다. 그래서 iummune cell과 붙여서 immunometabism 연구가 많습니다.

5. 그리고 대망의 cancer 입니다. 한상 핫했죠. 하지만 이제 TKI의 시대를 지나서 immune therapy 시대로 도래했습니다. 2년 전인가 노벨상 받으셨죠.

요즘 워낙 여기저기 분야에서 연구가 활발해사요. 퍼브메디 trending article 제목이나 abstract만 잠깐 훑어봐도 trend는 알 수 있습니다.
세란마구리
답변 감사드립니다.
기초쪽은 상당히 멀어지는 것 같읍니다. '그래서 이거 어따 써?' 라는 생각부터 들게 되니, 더더욱 그러는 것 같아요. 결국엔 이러한 개념들이 응용되서 임상으로 쓰일텐데, 아직 그 간극을 메울 시야를 가지진 못 한 것 같습니다...
켈로그김
쎌바이오텍 주식 가즈아 외쳐봅니다
CONTAXND
응원드립니다! 홍차넷 유튜버가 지금 다섯분 정도 되는건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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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요정
바이오 건물이 앞으로 보급될 수 있을까요?
도시농장이라던가, 옥상정원(이건 이전부터 있었지요) 같은거요.

예전에 교양과목으로 조사를 했던 기억이 나서 질문합니다.
취업 측면에서 자연과학과 공학을 비교해주시고 자연과학이 비교우위가 있는 부분이 있는지 말씀해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결국 그게 뭘 공부하는 거고, 그걸 배우면 어떤 일을 하게 되는지가 궁금해요
좋은 농약은 어떻게 하면 만들고 보급할 수 있을까요?
기초 연구하고 싶다 그러면 서울대 수의대, 서울대 생명, 지방 의대 중에 어디가 제일 예후가 좋을까요. 입시 준비하는 애들이 물어보던데 나도 모른다하고 ㅌㅌ했었습니다.
셋 중에는 지방대 의대요.

1. 우선 요즘 IF 10 이상의 최상위권 저널들은 human sample 위주로 전환되는 추세입니다. 장비가 좋아져서 약간의 sample로도 데이터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인체 시료에 대한 접근성이 압도적으로 좋은 임상의가 유리합니다.

2. 수의대나 생명은 교수가 되기 의해서는 미국에 다녀와야 합니다. 의대도 비슷하긴 한데, 지방대 의대는 그래도 교수되기가 좀 낫습니다. 물론 진료하고 남는 시간에 연구해야 합니다.

3. 갈 수 있으면 서울대 의대 가면 됩니다. 가서 본교테크 쭉 밟아서 펠로우까지 마치고, 2년 정도 자비로 미국에 research fellow다녀오면 서울대 빼고는 거의 어느 병원이든 겨수로 갈 수 있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음 의대 학부생이 목표를 '연구'쪽으로 잡는다고 하면 막연하게 MD따고 기초의학랩 들어가는 쪽이 일반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예 기초로 빠지지 말고 임상 보면서 연구하는 게 더 좋나(..?)요? 의대 관련해서는 임상과정 밟으면서 연구하는 거 말고도 기초의학 교실로 진학 얘기도 나올줄 알았는데..(사실 제가 연구에 관심있어서 질문드리는 건 아니옵고 그냥 궁금해서..)

근데 참 선생님들 말씀 들어보면 빅5 설연울성가 사이에 수능 점수차이는 진짜 쥐콩알만큼 나는데 나중에 병원 교수달 수 있냐 없냐 차이는 겁내 큰 것 같다능..
의대도 교수 되는 건 변수가 너무 많죠. 심지어 같은 병원 내에서 과 차이도 엄청 큽니다. 같은 학교 출신 동기들 같은 서울 빅4 병원 중 하나 들어가서 사이좋게 내과 갔는데
단지 내과 분과만 달랐을 뿐인데 누구는 엄청 쉽게 3년만에 티오 받고 누구는 2년간 연구펠로 몸대주고 수도권 브랜치로 밀려가고 누구는 sci급 20편 넘게 썼어도 임상교수도 못받고 그러더라구요...
세란마구리
아는 선배가 말씀하시길 교수 티오는 백화점 주자창이라더군요. 아무리 내 차가 람보르기니라도 티코가 이미 주차되어 있으면 주차 할 수 없는...
백화점이야 발렛이 있으니
마트주차장과 비슷하지 않겠읍니까 ㅎ

1. MD출신이 기초의학을 선택해서 하게 되면, MD로서 장점을 잃습니더. 환자에 대한 직접 접근 및 샘플에 개한 접근성이 MD의 가장 큰 장점인데, 임상의가 아닌 이상 힘듭니다.

2. 임상의는 환자를 직접 봄으로써 생기는 직관이 있습니다. 사실 순수 기초 연구는 임상의의 시야에서 보면, 이걸 왜했지? 싶은 것이 많습니다. 요즘은 연구비 딸 때 임상적 의의를 굉장히 중요하게 따지고 좋은 저널일수록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임상의가 기초연구 하기에 좋습니다.

3. 다만 진료를 하고 난 이후에 연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더 보기

1. MD출신이 기초의학을 선택해서 하게 되면, MD로서 장점을 잃습니더. 환자에 대한 직접 접근 및 샘플에 개한 접근성이 MD의 가장 큰 장점인데, 임상의가 아닌 이상 힘듭니다.

2. 임상의는 환자를 직접 봄으로써 생기는 직관이 있습니다. 사실 순수 기초 연구는 임상의의 시야에서 보면, 이걸 왜했지? 싶은 것이 많습니다. 요즘은 연구비 딸 때 임상적 의의를 굉장히 중요하게 따지고 좋은 저널일수록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임상의가 기초연구 하기에 좋습니다.

3. 다만 진료를 하고 난 이후에 연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일만해야 합니다. 저도 그렇지만 주당 100시간 근무는 기본이죠. 출근해서 입원환자 회진돌고 외래보고 협진보고 오후 회진 끝나소 보통 사람 퇴근할 때 쯤 되면, 이제 연구라는 것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4. 저러면서 병원에 돈도 많이 벌어다주고 눈치 잘 보고 줄 잘 서면서 논문 열심히 쓰다보면 전임이 됩니다... 참 쉽죠?
유투브 해도 될까 싶군요 렐랴님 덜덜덜

좋은 질문들 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은 추후 보답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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