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19/10/08 21:08:37
Name   [익명]
Subject   망했습니다. 질문 받습니다.

“제가 연구에 재능이 있으면 박사까지 하고 싶습니다.”라고하고 연구실 들어갔다가,
연구에 재능이 없음을 깨닫고 석사만 하려 했으나 연구의 재능은 엉덩이라는 교수님과 다투고....

어떻게 어떻게 석사는 졸업하고 회사 다니고 있었습니다.

일하던 중 회사에서 파트타임이나마 박사를 보내준다기에 어느 랩에 컨택하고 면접을 봤는데....

아뿔싸 석사 교수님 베스트 프렌드시네요.

새 교수님이 전 교수님에게 “니 제자 나한테 박사하겠다고 왔는데?” 라고 하시기 전에 전 교수님께 감읍하고 도게자해야 할 판입니다.

“아니 자네는 박사 못하겠다고 나가서 다른 랩 가서 박사하겠다 했나?” 라는 말이 벌써 자동재생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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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박이
푹신하고 복원력이 뛰어난 라텍스 방석과 포만감을 쉽게 느낄 수 있는 만두를 들고 가셔서 굳건한 의지를 보여주시건 어떨까요?
[글쓴이]
제가 석사교수님 찾아뵙고 박사할래요 한 거면 그게 먹혔을 텐데 ㅠㅠ
메존일각
파트타임이면 학교나 교수님들 입장에서 고객이죠. ㅡ.ㅡ;;
오히려 고객이 교수님들한테 갑질을 해야 할 판인데...
kaestro
분야를 여쭤보면 너무 범위가 좁혀져서 말씀하시기 그러려나요?
지금 다니시는 회사는 만족하고 계신가요?
석사를 졸업했다는 말씀은, 석사 학위를 받으신건지 아니면 수료하신건가요?
석사 학위가 있는 사람과 학사 학위인 사람이 입사 후 차이가 많이 나는지 궁금합니다. 요즘 취준생이라 이런 것만 궁금하군요 ㅋㅋ...
[글쓴이]
CS 계열입니다.
회사는 뭐 만족합니다. 제가 가진 스킬셋에 비해 연봉 많이 준다고 생각합니다.
졸업하였고, 입사 후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입사할 때 지원할 수 있는 직군의 차이는 확실히 있습니다.
CONTAXND
교수님 '내돈내곤' 못하겠다는 말이었습니다.
15
호타루
회사 다닌 지 얼마나 됐느냐에 따라서 달라지지 않을까요.
정대만 코스프레 하시면.. 안교수님 연구가 하고 싶어요..
1
[글쓴이]
정대만이 해남 감독한테 가서 농구가 하고 싶다고 한 것 같습니다. 근데 해남 감독이 안감독이랑 친하고 안감독님은 여전히 도깨비..
1
안김독님께 면목이 없어서 해남갔다하셔야죠 ㅎㅎ
더스키더스키
교수님 바이 교수님이겠지만 몇 년 지났다면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될 듯합니다...ㅋㅋ 오히려 석사 때 추억이 생각나 다시 연구가 하고 싶어서 다시 돌아왔다고 하면 내심 좋아하실수도...?
7
사이시옷
저도 동감합니다.
미스터주
와... 사회생활
윗분 말씀에 동감합니다. 석사 지도교수님 입장에서 학생들 한두명 받아본게 아닐텐데, 다들 마음이 이리저리 바뀌는거 잘 아실겁니다. 일하다보니 연구가 그리웠다고 슬쩍 웃어넘기면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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