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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9/11/15 22:31:21
Name   [익명]
Subject   힘든 회사 생활..
그냥 힘드네요.. 오늘 회사에서 실수를 하나 했는데 마음이 너무 힘드네요..

큰일이 난건 아니고 월요일에 해결하면 되는 일이긴한데 그냥 아무 힘이 없고 시간을 되돌리고 싶고 너무 힘드네요..

혼자 끙끙 앓고 있지만 그렇다고 하소연할 친구도 없다는 사실에 인생 잘못 살고 있는건가 싶네요. AMA 게시판에는 안 맞는 글일 수 있지만 그냥 여기에나마 익명으로 털어놓고 싶어 괴로움에 글을 씁니다.



0


힘내세요.. 저오 요즘 격무에 매일 출장다니는데 출장 다닐때마다 일은 늘고 미치기 직전입니당 ㅠ
[글쓴이]
이번 주말엔 푹 쉬시길..!
kaestro
말할 곳이 없어 많이 힘드셨겠어요. 저 같은 경우는 그런 일이 있으면 좋은 친구가 있더라도 주변에 말을 하기보다 모르는 사람한테 이야기하는게 오히려 편한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집, 제일 친한 친구한테는 이야기 못한 것을 심리 상담사분께 많이 이야기 하고 했거든요.

그러니까 인생을 잘못 살고 있다기보다, 주변 사람이 이걸 부담스러워할까봐 생각하시는 따뜻한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 이전에 회사에서 다른 힘든 일이 있으셨으면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요? 궁금하네요. 회사 분위기가 실수에 엄격한 편인가요?
[글쓴이]
상담심리사에게 다 털어놓는것도 좋을 것 같네요. 그냥 주말엔 잊고 지내다가 기분이 좀 괜찮아질 월요일에 잘 해결되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어떤 일인지는 자세히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원칙이 있는데 그걸 건너뛴거에서 오는 찝찝함이 이루 말할 수가 없다고 할까요..
솔로왕
저의 일할때 지침은 고민해서 해결될게 아니면 고민하지 말자입니다
어떻게든 되더라구요
2
헌혈빌런
저도 위에 솔로왕님의 생각과 같습니다.

제가 고민하고 방법을 강구해서 해결할 수 있으면 최대한 해보는데

제가 고민하거나 방법을 강구한다고 해결할 방법이 없다면 그냥 잊습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하면서요.

또 정말 단순한 실수라면 사람들은 그리 제 잘못을 계속 생각하지 않습니다.

너무 마음 고생하지 말고 잊으세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시간이 지나고 보면 별거 아닌 것이 확실하니 마음쓰지 마세요.
콩구리
저는 예전에 실수로 당일날 보내야할 데이터 다 지운적 있었는데요 ㅎ
그때 팀장님께서 어떤놈은 서버에 있는 데이터 다 지운놈도 있다고 위로해주셨어요.
그래도 큰일이 아니라 월요일에 해결 가능하시다니 다행입니다.
스스로 맡은일에 책임을 지는 모습이 멋져요!
저도 입사초기 실수 한참 하던 시기에는 진짜 실수머신이었어요 스스로에게 실망스럽기도하고 마음이 너무 안좋더라구요 꿈도 일하는 꿈만 꾸고ㅋㅋㅋ
그래도 남들 다 하는 실수다+실수했을때 잘 해결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생각하면서 넘겼습니다!! 저만 하는거 아니더라구요 이제보니ㅎㅎㅎㅎ 책임감 있는 거지만 너무 자책하시면 회사와 본인 모두에게 손해에용 다른 집중할만한걸로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글쓴이]
윗분들 모두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1
챔챔미
저도 지금 큰 일 하나 저질러놓고 일정이 있어서 손대지 못하고 주말동안 묵혀둬야하는 상황인데..힘내세요 어떻게든 될거에요ㅠㅠㅠ 아까까지 노트북 부여잡고 난 재활용도 안되는 쓰레기야 엉엉 이러고 있었는데.
지금은 그냥 해탈하고 홍차넷 둘러보고있어요. 뭐 어때요 사람인데 실수도 할수 있는거죠!그냥 깔끔하게 털어버리고 다음 업무볼때 같은실수 안하도록 좀 더 주의하자구요!(눙물)
솔다이브
회사생활에 도움이 되는 마음 가집이래요.

어쩌라고, 그러시든지, 알게뭐람 이렇게 생각하면

조금이나마 편해 진하고 하드라구요.
구박이
만두 조아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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