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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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 19/11/18 15:16:09 |
| Name | [익명] |
| Subject | 오래사귄 여친과 헤어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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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라는 사람에게 큰 구멍이 나버린 느낌입니다. 새 여친이 생겼는데도 구멍이 메워지는 느낌은 전혀 들지않습니다. 질문이 없는 위로는 정말 감사하지만 그러지 않으셔도 됩니다. 질문을 답하면서 차분하게 정리해보고 싶네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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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대한 입장차이였습니다.
여친은 개인 자체는 좋은 사람이었고 매우 신뢰할만한 사람이었으나, 저에 대한 케어를 해주는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둘간의 관계를 대부분 짊어지고 있었죠.
여친은 결혼을 하고 싶어했고 저는 이야기했습니다.
너에게 있어서
너의 일은 우리의 일이고
우리의 일은 나의 일이며
나의 일은 남의 일이다.
지금은 너랑 같이 살지 않기때문에 혼자의 시간을 가지든 친구를 만나든 충전하고 널 만나러 올수 있지만
결혼해서도 그럴수는 없다.
결혼에 대한 논의에 앞서 결혼을 하고싶게 해야하지 않겠나 ... 더 보기
여친은 개인 자체는 좋은 사람이었고 매우 신뢰할만한 사람이었으나, 저에 대한 케어를 해주는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둘간의 관계를 대부분 짊어지고 있었죠.
여친은 결혼을 하고 싶어했고 저는 이야기했습니다.
너에게 있어서
너의 일은 우리의 일이고
우리의 일은 나의 일이며
나의 일은 남의 일이다.
지금은 너랑 같이 살지 않기때문에 혼자의 시간을 가지든 친구를 만나든 충전하고 널 만나러 올수 있지만
결혼해서도 그럴수는 없다.
결혼에 대한 논의에 앞서 결혼을 하고싶게 해야하지 않겠나 ... 더 보기
결혼에 대한 입장차이였습니다.
여친은 개인 자체는 좋은 사람이었고 매우 신뢰할만한 사람이었으나, 저에 대한 케어를 해주는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둘간의 관계를 대부분 짊어지고 있었죠.
여친은 결혼을 하고 싶어했고 저는 이야기했습니다.
너에게 있어서
너의 일은 우리의 일이고
우리의 일은 나의 일이며
나의 일은 남의 일이다.
지금은 너랑 같이 살지 않기때문에 혼자의 시간을 가지든 친구를 만나든 충전하고 널 만나러 올수 있지만
결혼해서도 그럴수는 없다.
결혼에 대한 논의에 앞서 결혼을 하고싶게 해야하지 않겠나
니가 변하지 않는 다면 난 결혼을 하고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것은 너와 결혼하고 싶지 않다와는 다른 일이다.
근데 변화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합의하에 헤어지기로 한겁니다.
새여친을 만나게 된 이유는 뭐라도 챙겨줍니다.
여친과의 헤어지는 과정이 만남이 길었던 만큼 헤어지는 과정도 시간적으로 길었는데
그 과정에서도 날 위로해주던 사람이었습니다.
그거랑 이쁜거 두개입니다.
여친은 개인 자체는 좋은 사람이었고 매우 신뢰할만한 사람이었으나, 저에 대한 케어를 해주는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둘간의 관계를 대부분 짊어지고 있었죠.
여친은 결혼을 하고 싶어했고 저는 이야기했습니다.
너에게 있어서
너의 일은 우리의 일이고
우리의 일은 나의 일이며
나의 일은 남의 일이다.
지금은 너랑 같이 살지 않기때문에 혼자의 시간을 가지든 친구를 만나든 충전하고 널 만나러 올수 있지만
결혼해서도 그럴수는 없다.
결혼에 대한 논의에 앞서 결혼을 하고싶게 해야하지 않겠나
니가 변하지 않는 다면 난 결혼을 하고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것은 너와 결혼하고 싶지 않다와는 다른 일이다.
근데 변화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합의하에 헤어지기로 한겁니다.
새여친을 만나게 된 이유는 뭐라도 챙겨줍니다.
여친과의 헤어지는 과정이 만남이 길었던 만큼 헤어지는 과정도 시간적으로 길었는데
그 과정에서도 날 위로해주던 사람이었습니다.
그거랑 이쁜거 두개입니다.
헤어짐의 기간이 보통 커플의 연애기간만큼 깁니다.
그 과정중에 남녀간의 무언가는 양측 모두에게 증발했으리라고 봅니다.
그렇지만 오래 사귄 친구랑 단교해도 허전한 느낌은 들거라고 생각하고 그것과 비슷합니다.
내 학창시절 유일하게 사귄 단짝 친구와 절교하게 되었다라는것이 가져다준 구멍.
내 과거에 항상 있던 사람이 사라졌고 내 과거가 사라진 느낌.
그 비슷합니다.
새 여친분을 좋아하지 않는데 정리를 위해 만난건 아닙니다.
매력 있어요.
그 과정중에 남녀간의 무언가는 양측 모두에게 증발했으리라고 봅니다.
그렇지만 오래 사귄 친구랑 단교해도 허전한 느낌은 들거라고 생각하고 그것과 비슷합니다.
내 학창시절 유일하게 사귄 단짝 친구와 절교하게 되었다라는것이 가져다준 구멍.
내 과거에 항상 있던 사람이 사라졌고 내 과거가 사라진 느낌.
그 비슷합니다.
새 여친분을 좋아하지 않는데 정리를 위해 만난건 아닙니다.
매력 있어요.
걱정 감사드립니다.
저 의리남입니다. 이미 받은것의 몇배는 더 기쁘게 해주려고 노력중이며 소기의 성과도 거뒀습니다.
그건 제가 구멍난 것과는 별개의 일이라 생각하기때문에..
제가 잘해줄때 마다 맨날 울어서 그만 울리고 싶은데
우는거 보면 본인도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던건 맞습니다.
저 의리남입니다. 이미 받은것의 몇배는 더 기쁘게 해주려고 노력중이며 소기의 성과도 거뒀습니다.
그건 제가 구멍난 것과는 별개의 일이라 생각하기때문에..
제가 잘해줄때 마다 맨날 울어서 그만 울리고 싶은데
우는거 보면 본인도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던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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