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19/11/19 21:55:52수정됨
Name   [익명]
Subject   첫 AMA 질문 받아보아요
안녕하세요!
현재 서울 어딘가에서 학교 다니는 대학생(1학년)입니다.

뭔가 최근 몇달동안 급우울해지면서 무기력해지고 했다가, 며칠 사이에 조금씩 추스리고 있네요.

https://youtu.be/MBRqu0YOH14
Optimistic Nihilism

이 유튜브 영상 보고 기분이 나아졌습니다. 세상 뭐든 해보고픈건 (피해만 안준다면) 다 하고 살겠다는 마인드로 사니 쪼오금 나아지네요ㅎㅎ

저녁은 친구랑 마라탕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추운 날씨에 먹으니깐 맛있더라구요. 이과두주인가 중국술도 마시고펐는데 다음날 수업이라...ㅠㅠ

아무 질문이나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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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만땅
술 좋아하십니까?
[글쓴이]
잘 마시지는 못하는데, 좋아합니다!
어느정도 우울하신지, 그 우울함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실 계획이신지 궁금합니다
[글쓴이]
세달 전부터 많이 우울했습니다. 갑자기 과거에 했던 일이 떠오르면서 후회됬었구요. 이것 때문에 미래에 악영향을 미치면 어떡하나 걱정도 많이 했었구요. 원래 좋아하는 일은 열의를 불태워서 하는 편인데, 어느 순간 모든게 부질없어보이고 무기력해지더라구요. 그래서 매 저녁마다 술을 많이 마시게되고...

음 대처 계획은 글쎄요, 최대한 좋은 방향의 자기합리화(?)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지나간 과거인데, 후회해봐야 소용없는 것도 있고...과거에 경험이 좋았다면 좋은대로, 안좋았다면 안좋은대로 그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하고요. ... 더 보기
세달 전부터 많이 우울했습니다. 갑자기 과거에 했던 일이 떠오르면서 후회됬었구요. 이것 때문에 미래에 악영향을 미치면 어떡하나 걱정도 많이 했었구요. 원래 좋아하는 일은 열의를 불태워서 하는 편인데, 어느 순간 모든게 부질없어보이고 무기력해지더라구요. 그래서 매 저녁마다 술을 많이 마시게되고...

음 대처 계획은 글쎄요, 최대한 좋은 방향의 자기합리화(?)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지나간 과거인데, 후회해봐야 소용없는 것도 있고...과거에 경험이 좋았다면 좋은대로, 안좋았다면 안좋은대로 그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하고요.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하면서 불안해하는건 너무 제 자신에게 가혹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뭐가 됬든, 한번 사는데 많이 알아보고 경험하면서 나도 다른사람도 행복한 삶을 살자! 이렇게 나름의 결론을 내렸습니다.

짧은 질문에 제 인생철학까지 얘기할만큼 너무 설명이 장황해졌네요ㅎㅎ
글이 난잡해 읽기 힘들더라도 이해 부탁드려요
육군,해군,공군,해병대,의경중 어디를 가고싶으세요? 헤헿
[글쓴이]
대학원까지 진학한 후에 전문연구요원 지원해볼 생각입니다!
지금 폐지 얘기가 나오고 있어서 불안불안한데, 만약 폐지되면 육군이나 공군 특기병 생각하고 있습니다.
CONTAXND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는 어떻습니까!?
녹차김밥
홍차넷이 대학교 1학년의 시각에선 연령/세대적인 분위기에서 다소 이질감이 있을 듯도 한데, 홍차넷의 전반적인 느낌을 어떻게 받아들이시나요?
[글쓴이]
일단 뭔가 다른 커뮤니티에 비해서 클린해서 너무 좋았어요ㅎㅎ

물론 연령대가 있다고 느껴지지만, 오히려 그래서 뭔가 더 지식과 지혜가 많으시다고 느껴지기도 했구요. 그래서 자연스래 그런분들의 솔직한 얘기들과 도움되는 글들도 많이 보게 되구요.

전반적으로 인생 선배님들 모여있는 곳에 슬쩍 들어와있는 느낌이라 좋습니다:)
2
녹차김밥
사실 익명이시니까 좀더 화끈한 답변을 기대했는데요! ‘좋은 점도 있지만 역시 좀 꼰대스럽기도 해요’ 라던지.. ㅋㅋ

하나 더 생각나서 질문드려 봅니다. 야망이나 야심이 있는 편이신가요? 출세에 대한 욕심이라든지 커리어에 대한 애착, 인정받고 싶은 욕구 같은 것들 말입니다.
[글쓴이]
ㅋㅋ아직 화끈한 돌직구 던지기엔 좋은 커뮤니티라서요...다만 대학생 커뮤니티(에타) 같은 곳에는 기상천외한 글들이 실시간으로 쭉쭉 올라오는데, 그런 다이나믹함이 없어서 재미가 떨어진다!정도는 있어요ㅎㅎ

출세욕은 많이있는 편인 것 같네요.
친구들끼리 있으면 우스갯소리로 50살 전까지 1조 벌고 은퇴하겠다고 얘기를 하는데, 사실 반 진담ㅇ...=0=

지금은 금융권에 관심이 많은데요.
공직으로 간다면 주요 공공기관에 기관장 정도의 보직까지 가보고싶고, 사기업으로 간다면 최대한 커리어를 많이 쌓고선 제 회사를 차려서 돈을 많... 더 보기
ㅋㅋ아직 화끈한 돌직구 던지기엔 좋은 커뮤니티라서요...다만 대학생 커뮤니티(에타) 같은 곳에는 기상천외한 글들이 실시간으로 쭉쭉 올라오는데, 그런 다이나믹함이 없어서 재미가 떨어진다!정도는 있어요ㅎㅎ

출세욕은 많이있는 편인 것 같네요.
친구들끼리 있으면 우스갯소리로 50살 전까지 1조 벌고 은퇴하겠다고 얘기를 하는데, 사실 반 진담ㅇ...=0=

지금은 금융권에 관심이 많은데요.
공직으로 간다면 주요 공공기관에 기관장 정도의 보직까지 가보고싶고, 사기업으로 간다면 최대한 커리어를 많이 쌓고선 제 회사를 차려서 돈을 많이 벌고 싶습니다.

근데 어느 길이든 자리에 오르고선, 사람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 있는 일을 하고싶습니다.

공직자라면 제도를 개선하고, 기업인이라면 사회에 도움되는 투자와 기부를 하는 것 처럼요. 그래야 출세도 하고 의미있는 일을 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른들의 말을 들으며, 그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현실을 깨닫고 있습니당ㅎㅎ
보이차
선생님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글쓴이]
헉...감사합니다:-)
구박이
만두 조아하시나요?
[글쓴이]
만두 좋아합니다!
비비고 왕교자가 제일 무난하게 괜찮구요.
새우만두 쪄먹는걸 엄청 좋아해요ㅎㅎ
Velma Kelly
노래 잘하시나요?

좋아하는 가수는 누구인가요??
[글쓴이]
노래 끔찍하게 못합니다 하하핳=0=
좋아하는 가수...
한국가수는 한동근, 해외가수는 마이클 부블레라는 가수입니다.
둘다 기분 센치할 때 들으면 나름 좋더라구요. 특히 부블레는 딱 요즘 겨울철에 듣기 좋아서ㅎㅎ
사이시옷
앗 새내기님이시다! 벌써부터 야망을 가지고 계신다니 대단하시네요.
전 20살때는 생각없는 아이였는데 말이죠.

전공이 어떻게 되시나요?
[글쓴이]
영어입니다!
이중전공은 경제 준비하고 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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