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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28 07:38:19
Name   [익명]
Subject   현재 멕시코에서 살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온라인 수업이 막 끝나서 할게 없네요 하하
스페인에서 5년(?) 멕시코도 막 5년차에 접어들고 있는 컴공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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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어디사시나요
[글쓴이]
늦어서 죄송합니다!ㅠㅠ 멕시코 시티에서 살고 있어요
메오라시
10년차면 스페인어는 현지인처럼 잘하시나요?~~
위험하지는 않나요?(치안, 마약 등등)
[글쓴이]
현지 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있으니... 아마도요? 사실 자기평가는 어려워서... 논문을 읽을 수 있습니다.
위험한 곳을 다니지 않으면 상대적으로 괜찮습니다! (다만 현지 미용실에서 자른적 있는데 나오고 나서 10분 뒤에 강도당했던 적은 있어요).
오쇼 라즈니쉬
아보카도는 정말 마피아 산업인가요?
[글쓴이]
돈 되는 사업이니 그럴 가능성이 매우 많습니다. 사실 이런 어두운 부분은 멕시코에서 (역설적으로) 외국보다 더 적게 다룹니다. 그래도 거의 공공연한 사실이니까요. 물론 아닌 곳도 있겠...죠?
다키스트서클
멕시코는 코로나 관련 분위기 어떻습니까?
[글쓴이]
휴교 한달차 입니다!. 지금 현재 fase 2 (2단계) 입니다만, 사실상 3단계라고도 할 수 있죠. 다만 fase 3 (삼단계) 가 실현될 경우 기업들이 합법적으로 최저임금만 지급할 수 있으니, 대혼란이 일어나서 사실 거의 불가능 합니다. 지금도 사실 80개의 슈퍼마켓이 털리는 등, 지금도 민심이 흉흉한데 3단계까지 발현되면 폭동으로 번질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요 :P
다키스트서클
고생하십니다..
[글쓴이]
전세계적으로, 그리고 한국도 난리라던데 서로 고생이죠 ㅎㅎㅜㅜ. 그래도 전 가족과 함깨 있으니까 그나마 나아요. 친구중에 페루 여자애는 국경패쇄당해서 부모님 친구 집에 머무르는 중이래요 :o
돌고래씨
멕시코에서 한국인의 이미지는 어떤가요?
[글쓴이]
편견이 꽤나 많습니다. 그래도 캐바캐라 종류가 많아요. 대충 구분해보자면:
몰라서 그런 경우: 너네 진짜 개고기 먹어??? 북한? 남한? 일본이랑 중국이랑 계속 헷갈림 친해지고 알려주면 고치는 경우가 많음.
장난&놀릴려고:주로 친한 놈들이 그러는 경우가 많죠. 초면에는 안하지만 나중에 장난식으로 치는 놈들이 있어요. 많이 친하면 괜찮지만...
악질:눈 당기는 거라던가, "중국&일본&한국 다 비슷하지 않음?ㅋ" "아님 니네들끼리 구분 못하지?(이건 상황 봐야해요. 순수하게 묻는 경우도 있어서)" "개고기 먹어? 난 아시아 페티시... 더 보기
편견이 꽤나 많습니다. 그래도 캐바캐라 종류가 많아요. 대충 구분해보자면:
몰라서 그런 경우: 너네 진짜 개고기 먹어??? 북한? 남한? 일본이랑 중국이랑 계속 헷갈림 친해지고 알려주면 고치는 경우가 많음.
장난&놀릴려고:주로 친한 놈들이 그러는 경우가 많죠. 초면에는 안하지만 나중에 장난식으로 치는 놈들이 있어요. 많이 친하면 괜찮지만...
악질:눈 당기는 거라던가, "중국&일본&한국 다 비슷하지 않음?ㅋ" "아님 니네들끼리 구분 못하지?(이건 상황 봐야해요. 순수하게 묻는 경우도 있어서)" "개고기 먹어? 난 아시아 페티시가 없어서... 제일 적은 부류인데 제일 기억에 남네요. 사실 어디나 있는 기분나쁜 사람들이죠.
kpop: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유형, 방탄소년단 팬 부터 시작해서, 아예 한국어를 띄엄 띄엄 말하는 수준까지 다양합니다. 한국에 약간 환상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야 우리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고맙지만, 가끔 저보다 잘 아셔서 당황(?)스러운 경우로 있습니다.
오리엔탈러버: 한국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아시아쪽에 관심이 많아요. 다만 관심사가 주로 중국이나 일본쪽인것도 있어요. 그래서 가끔 tmi가...(너 한국인이야? 난 진짜 아시아 문화를 사랑해,일본 언젠가 한번쯤 가보고 싶어!). 이쪽은 긍정적인 편견이 많은편이어서, 관심이 감사하지만 부담(?)스러운 경우도 많아요. 덕후기질 있는 친구들도 대부분 이쪽.
노편견:사실 이 경우가 부류중엔 제일 많습니다. 주로 고등학교&대학교에 많이 있죠. 편견이라고 해도 단순한 호의 & 호기심이라서 그렇게 부담스러운 경우도 없어요. 다만 거의 같은 질문을 한다는게 저의 베부른 고민입니다ㅎㅎ.

물론 저는 사립쪽에 있어서 그럴 수도 있어요. 양극화가 극단적이라 캐바캐가 많아요. 부자동네일수록 노편견이 늘어나는 편이고 아닐수록 모르거나 악질 비율이 상대적으로 많아지죠. 물론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이그나티우스
서반아어권에서 계속 학업을 하시게 된 계기가 어떤 것인지 여쭤볼 수 있을까요?
[글쓴이]
아버지 직업 특성상 (주제원이랑 비슷해요) 스페인에서 5년 멕시코에서 5년째 입니다ㅎㅎ 아버지가 스페인어를 할줄 아셔서 만약 이사하신다면 또 스페인어권 쪽으로 갈 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이제 대학생이니 멕시코에 남을 생각입니다 :)
보리건빵
멕시코 북부에 거주하시나요? 북부가 마피아들 때문에 더 위험하다던데....
집에 총 있으신가요?
대학이 북부쪽입니다, 그래서 기숙사에서 살고 있었지만, 가족은 멕시코 시티에서 살고 있으니 지금은 멕시코 시티에서 온라인 수업 받고 있습니다. 총은 허가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다만 구하기는 그렇...게까지 어려운건 아닌것 같아요 (왔츠앱에서 링크타고 500명짜리 그룹에 들어간 적이 있는데, 거기서 총이랑 마약을 파는 애들이 심심치 않게 있더라고요). 암튼 마약도 총도 가진적 없습니다ㅎㅎ
활활태워라
멕시코 복싱 스파링 보니까 격렬하던데 멕시코 사람들 종특은 어떤게 있는거 같으세요?
[글쓴이]
음... 술 잘 마시는거? 그리고 잘 놀아요ㅋㅋㅋ 농담이 격하다는 거랑... 사실 온갖종류의 사람 다 만날 수 있어서 특정하기는 애매하네요????. 다만 개인적으로 여기든 저기든 사람 사는 곳은 다 비슷하더라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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