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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5 15:04:17
Name   [익명]
Subject   전직 프로덕트 매니저 입니다.
썰을 풀어보려고 했는데 잘 안되어서 AMA로 왔습니다.
1년전 이직한 전직 프로덕트 매니저 입니다.

누군지 아실수도 있겠지만 편하게 이야기 하려고 익명 걸었습니다.
국내 기업 PM이어서 실력은 모자랄 수 있습니다. ㅎㅎ


혹시 궁금한게 있으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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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음악회
PM은 무슨 일을 하나요?
사실 pm에 대해 잘 몰라서.. 기업 내 위상이 어떤가요?
[글쓴이]
PM은 제품을 정의하고 만드는 사람입니다. 실리콘밸리에서는 가장 핫한 직업중 하나인데 국내 기업에서는 그정도는 아닌것 같아요. 그래도 회사에서 가장 자율성이 큰 직군중 하나일거예요.
제 경우에는 맡은 시스템에 대해서 연초에 예산만 따면 알아서 개발팀, 디자인팀 꾸리고 (사내)고객 미팅하면서 대부분 자율적으로 업무 했습니다.
T.Robin
어떤 제품의 PM이셨나요?
수천~수십만 이상의 IT장비에서 발생되는 데이터 분석해서 운영을 도와주는 Product였습니다 ㅎㅎ 연구소 소속이라 빅데이터나 AR같이 신기한 기술 많이 붙여봤어요.
T.Robin
SIEM계열이려나요? QRadar나 Splunk같은 종류의 제품이었으려나......
일단 로드밸런싱이 예술이었겠군요. @o@
보안을 안본건 아닌데 EMS/NMS에 가깝죠 ㅎㅎ
시작부터 분산처리 기반으로 만들어서 로드밸런싱은 크게 고려 안했는데 Scale-out이 생각대로 안되서 애 좀 먹었어요;;; 이것도 크게 보면 로드밸런싱이긴 한데 샤딩은 아니라 ㅎㅎ
ar기술 선두주자가 어딘가요?
[글쓴이]
옛날에 해본거라 저는 퀄컴 뷰포리아 썼었어요. 요즘은 구글 AR Core 같은거 쓰지 않을까요?
PM이 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질 또는 인재상 같은게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그리고 PM은 대부분 개발자로 입사를 해서 승진해서 되는 구조인가요?

아직 꼬꼬마 대학생이라 멍청한 질문이라도 이해 바랍니다ㅠㅠ
IT회사들은 개발자로 입사해서 2차전직 할것 같아요. 실리콘밸리도 보통 엔지니어 하다가 MBA로 전직한다고 하고요. 저는 일반 대기업이라 그냥 경력입사 하면서 연구소로 배치 받아서 PM업무 시작했어요. 신규과제는 5년차에 처음 만들었고요. :)
자질이라면... 아무래도 과제 전반을 리딩하면서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만큼 해당 도메인이나 IT에 학위/스펙이 있으면 좋은것 같아요. 신규 기술 빨리 습득하고 따라가면 더 좋고요.
아! 방금 생각난건데, 스트레스를 잘 견디는 성격이면 정말 좋을것 같습니다. 고객/개발자/디자이너/상사/경영지원 등등 많은 사람들을 상대해야 하고, (설령 내가 잘못한게 없더라도... 더 보기
IT회사들은 개발자로 입사해서 2차전직 할것 같아요. 실리콘밸리도 보통 엔지니어 하다가 MBA로 전직한다고 하고요. 저는 일반 대기업이라 그냥 경력입사 하면서 연구소로 배치 받아서 PM업무 시작했어요. 신규과제는 5년차에 처음 만들었고요. :)
자질이라면... 아무래도 과제 전반을 리딩하면서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만큼 해당 도메인이나 IT에 학위/스펙이 있으면 좋은것 같아요. 신규 기술 빨리 습득하고 따라가면 더 좋고요.
아! 방금 생각난건데, 스트레스를 잘 견디는 성격이면 정말 좋을것 같습니다. 고객/개발자/디자이너/상사/경영지원 등등 많은 사람들을 상대해야 하고, (설령 내가 잘못한게 없더라도) 제품의 결과가 나쁘면 무조건 내 책임이거든요. 그래서 스트레스가 좀 있어요 ㅎㅎ 그만큼 매력있는 일이지만요.

학생이시면 아래 영상이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
https://youtu.be/1XlV1AJbXI8
프로덕트 매니저 (Product Manager/PM)는 어떤 일을 하는 무슨 직업인가요?
헐헐헐헐헐.. 위에 올려주신 영상 봤는데 너무 매력적인 직무네요... 지금 당장 여쭤볼 건 없는데 단어만 알고 있던 PM이란 걸 생각해볼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히히. 할땐 몰랐는데 나와보니 정말 섹시한 직무였더라고요. :)
직장인으로서 업적쌓기도 좋아요. 제품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는만큼 잘 되었을때 크레딧도 다 얻을수 있으니까요.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발표도 PM이 하고, 상용화/매출이력도 다 이력에 들어갑니다. 기여자가 아니라 책임자로요.
물론 일은 진창을 헤치고 다니는 식이고, 과제가 꼬이면 커리어 날라갈 각오도 같이...
이러사우호
Iiot계열 플랫폼이었나요? PTC랑도 붙여보신것 같고
아 ㅎㅎ AR은 혼자 prototyping만 해본거라서요. 딱 뷰포리아+Unity가 끝이었습니다. 그걸로 전시하긴 했지만;
메인은 IT 데이터 수집 - 분석 - 전달이라 Spark - Kafka - OpenTSDB같은 데이터 분석/전달이었습니다.
[글쓴이]
IT회사의 개발 vs 대기업의 개발
https://youtu.be/X-EgDp62c1Q
나의 개발 실력은 어떻게 될까? 대기업에서 요구하는 실력의 실체 / 대기업 개발자 / 판교 IT개발자


이것도 좋네요 ㅎㅎ
Schweigen
혹시 제 친구세요?
모 대기업 PM으로 일하는데 혹시... KDW????
[글쓴이]
아닙니다 ㅋㅋ
공도리도리수정됨
전직 PM하시고, 현재는 어떤 직군/무슨일 하시는진 궁금합니다.
답변 미리 감사드립니다
[글쓴이]
현직 IT부품 제조사에서 상품기획 하고 있습니다. 옮길때 약간의 오해가 있긴 했는데(사실 PM 업무인줄;;), 이쪽도 뭐 나름 재밌습니다 ㅎㅎ
윤지호
오오!! 한국에도 프로덕트 매니저라는 직군이 있긴 있었군요 첨 봤어요!! 신기방기!!

사실 저는 외국계 하드웨어 제조업체의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부서에 있거든요. 근데 보통 한국분들한테 PM이라 하면 프로젝트 매니저로 다들 오해를 하셔갖고... 그냥 기획부서라고 소개하고 다닙니다..흑흑...
[글쓴이]
ㅎㅎㅎㅎ 저도 프로젝트 매니저라고 썼었는데요. 의외로 하는일이 프로덕트 매니저였어요. 그래고 요즘은 일이 점점 알려지고 있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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