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21/02/07 15:42:21
Name   [익명]
Subject   주말을 통으로 날려먹었습니다.
뭐라도 하고 싶었지만 무엇도 하지 못한 채 주말을 통으로 날려먹었습니다.
혹시나 같은 처지인 분들이나, 이런 저를 한심하게 여기셔서 왜 그렇게 살고 있는 지 궁금한 분이 계시다면
어떤 질문이든 해주세요.



0


잘살자
어쩌다 날려 먹으셨나요?
1
[글쓴이]
처음엔 집 청소라도 해야겠다 싶었죠. 하지만 집 청소를 하려다보니 뭐부터 버려야 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밥을 먹고 대충 뒹굴거리고 나니 정오가 훌쩍 지나 머리라도 깎아야겠다 싶었어요. 머리를 깎기 전에 점심은 먹어야지, 싶었는데...레티가 배너로 도미노 피자 이벤트 광고를 보여줘서 홀린듯이 피자 한판을 시켜 혼자 다 먹었죠. 배가 부르고 나니 뭔가 아무것도 하기 싫어진 몸을 이끌고 배가 불러서 아무 것도 못하겠으니 산책이라도 갔다오자 싶어서, 머리를 깎고 계속 걷다가 집에 돌아오니 저녁 7시가 되었어요. 그렇게 집에 들어오니 너무 피곤해서, 잠이 들었다가 일어나보니 11시...그래서 아무것도 못하겠다 싶어서 또 멍하니 영화 한 편을 보고는 2시나 되어서 잠이 들었어요.
늦게 잠을 자고 일어나니 또 늦잠이었고. 지금까지 뒹굴거리고 있습니다.
잘살자
피자도 한 판 다 드시고 산책도 하시고 머리도 깍으시고 잠도 많이 자셨네요. 그리고 오늘은 여유를 즐기고 계시는군요. 알차게 보내셨네요. ^_^
8
[글쓴이]
감사합니다. 할만큼 했군요...
와. 제가 쓴 줄 알았읍니다.
2
[글쓴이]
앗...
하지만 행복하다면 OK입니다.
저는 안 행복해서 노케이입니다 ㅠㅠ
2
팬터그래프키보드
주말은 원래 그렇게 보내는 것 아닌가요 껄껄껄
영화는 무슨 영화 보셨나요
1
[글쓴이]
일단 승리호는 안 봤습니다.
1
민트초코
승리호 안보셨음 저보다 낫네요..
1
고기찐빵
생각보다 많은걸 하셨네요. 저처럼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만 온종일 해야 날린거 아닌가요 ㅠㅜ
1
[글쓴이]
그렇다면 미안합니다 ㅠㅜ
귀차니스트
자고 일어났더니 지금인 저보다야...
1
[글쓴이]
암것도 안했는데 쳐먹지나 말걸 그랬다 싶은 생각이 ㅠㅠ
저도 주말에 아무것도 안하고 자요
1
[글쓴이]
흑흑 이게 다 주중에 열심히 살았기 때문이겠죠? 제발 그렇다고 해주세요...
주중에 제가 열심히 살았는지는 비밀이에요
물푸레
익명이지만 미혼이신 건 확실히 알겠네요. 너무나 사치스러운 주말이고, 정말 부럽습니다.
[글쓴이]
ㅎㅎㅎㅎㅎㅎㅎ 힘내세요
파란아게하
이틀 날리고 죄책감 가지시는 모습 귀여웡
1
[글쓴이]
뀨힝?
사이시옷
금요일 새벽에 아파서 응급실 - 아침에 퇴원 - 주말 내내 누워있었읍니다.. 내 주말 내놔..
[글쓴이]
이머전시는 킹쩔 수 없죵...
schadenfreude
주말을 날려 먹었다길래, 금요일 밤이나 토요일 새벽에 잠들었다가 깨보니 일요일 밤이거나 혹은 월요일 아침이라는 이야기인줄 알았습니다.
[글쓴이]
이정도론 택도 없는 것이었군요??
2막4장
ㅋㅋㅋ 주말 내내 새벽에 뭣 좀 해보려고 용쓰다가 결국 승리호 보면서 게임만 했습니다...
왜 새벽이냐면 애기가 있어서요...
[글쓴이]
ㅠㅠ 육아는 중대사안입니다
결코 저같은 놈과 비교하시면 안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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