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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1/05/22 17:14:13
Name   [익명]
Subject   어제 헤어졌습니다. ( ˃̣̣̥᷄⌓˂̣̣̥᷅ )
익명으로 써도.. 저를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그래도 익명으로 쓰겠습니다. ◔_◔




둘다 30대 초(중?)반이고 8개월 만났습니다.

그제까지도 겉으로는 사랑도 표현하며 잘 만났던 것 같습니다만

어제 여자분께서 잘 안맞는 것 같다고 이야기를 먼저 꺼내셨고,

결국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 헤어지기로 했습니다.








헤어진 다음날인 오늘,

아침일찍 카페에 가서 일부러 일을 만들어 하다가.

오후 늦게 집에 와서 만남의 흔적을 하나하나 정리했고

지금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약간 그로기상태가 되어

거실 소파에 앉아 있습니다.






20대때 구축해놓은

이별을 빨리 잊는 저만의 방식이 있었는데

왠지 이번에는 그 방식을 쓰는 게

여러가지 이유에서 망설여져서

그저 멍하니 한시간을 앉아있다가

홍차넷에 AMA 글이라도 써봅니다.





+이별을 빨리 잊는 제 방식은 별 거 없습니다. '새로운 사람 빨리 만나기.' 연애를 시작한단 뜻이 아니라, 소개팅을 잡는다거나 아는 여자분과 커피한잔 마신다거나 하는 정도입니다. 이 정도만 해도 충분히 제정신이 돌아오더라구요



0


지금여기
이번에는 그 방식을 쓰기 망설여지는 이유가 뭔가요?
1
[글쓴이]
1. 지난 연애를 거치며 제 상태가 많이 안좋아져서(살도 7키로 찌고..) 한두달 수리와 세차를 거친 다음에 중고차마켓에 매물로 올리고 싶은 마음
2. 헤어지자마자 바로 만나는 것이 이전,다음 여자분들 모두에게 실례이지 않을까 하는 가책
3. 이전 여자분과 다시 만나게 될 가능성
4. 크게 호감이 가지 않는 여자분들과 만나는 게 낭비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생각으로 꽤 오래 솔로였습죠)
아침커피
엉엉엉엉 엉엉엉엉
4
떡라면
라면에 달걀 넣고 끓여서 드시고 밥 좀 말아 드시면 기분이 낫지 않을까요?
저는 스트레스 받을 땐 자주 그러거든요.
1
[글쓴이]
저는 편하고 기분좋으면 식욕이 올라옵니다. 기분 안좋으면 배도 안고프고 먹는 족족 토해요 ㅠ
골로프킨
그 사람을 욕하는 방법은 어떤가요?
1
[글쓴이]
딱히 양쪽 모두 잘못했다고 생각지 않아요. 물론 분노는 좋은 해소가 되겠지만..
샨르우르파
취미를 새로 만드시는건 어떤가요?
1
[글쓴이]
음... 딱히 제게 어울리는 방법은 아닌 듯하지만... 감사합니다
저 이런 거 눈치 정말 없는데 익명님은 어쩐지 정체가 짐작이 갑니다. 헤어진 직후의 공허함을 쉽게 달래는 법은...모릅니다. 슬픈 일에는 슬픔을 느끼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슬픔을 참다가 공허를 느끼면 더 힘들더라고요.
1
만남의 흔적들을 정리하셨다는데
그 같이 놀러댕겼던 사진들 같은건 다 지우신건가요?

저는 워낙 연애 시 올인했어서
같이 놀러댕긴거 다 지우면 그 나이대가 다 삭제되더라구요.

1 상대방 나온 사진만 지운다
2 나와 상대방 나온 사진 다 지운다
3 그냥 다 다 지운다

어디에 해당되시나요?
저는 헤어지고 몇 년이 지났는데 가끔 우째 처리할지 모르겠네요.
1
[글쓴이]
2와 3의 중간 어디쯤? 기준은 다음 여친이 봤을때 괜찮은 사진만 남깁니다
아유 저도 좀 관리 해야 될까 싶네요. 넘 귀찮은데...
˃̣̣̥᷄⌓˂̣̣̥᷅
1
음 제 컴퓨터에서는 이모티콘이 깨져보이는군요.
뭔가 폰트 설정을 점검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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