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
-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16/03/22 22:52:23
Name   [익명]
Subject   IT회사에서 개발하다가 공기업 전산직으로 이사했습니다
말 그대로 IT회사 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하다가 지방소재의 공기업으로 이직했습니다.


최근 공기업 입사관련, NCS관련 외에도 '왜 사시나요' 같은 철학적 질문이나

모바일 게임 추천같은 다양한 질문도 다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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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아게하
음 왜 사시나요. . .
[글쓴이]
음, 진지병 먹고 이야기 해보자면 사는게 사후세계보다 재미있을거같아서요.
뭔가 사후세계는 아무런 유흥거리가 없는 삭막한 세계일거같단 말이죠.
기아트윈스
공인인증서나 액티브X 같은 건 왜 계속 쓰는 건가요.
[글쓴이]
그동네 출신은 아니지만 이전 회사에서 펜X시X리티나 파X같은 업체 사람들과 이야기 해보면 금융권 같은 경우에는 그런걸 해두면 법률상의 개인정보해킹같은 사이버테러로 인한 사고에 대한 배상책임이 회사측에 발생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졸려졸려
오오! 부럽네요~ 30대 중후반에 공기업 입사하는 사람도 있나요?? 입사는 좀 어렵나요?
[글쓴이]
주변에 아에 PM이나 팀장급 경력직으로 가는거 아니면 잘 없더라구요. 제 경우에는 다행히 나이컷에 안 걸려서 공채로 들어왔지만요.

아무래도 30대 중후반이면 인맥으로 오는거다보니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주변에 팀장급들 되거나 10년차 이상 되시는 분들의 경우에 이직할 때 거의 그쪽 인사쪽과 이야기 끝난 상태에서 미리 자리 봐놓고 이직을 하시더라구요.
삶의 질, 좋아지셨습니까?
[글쓴이]
아직은 수습기간이라 월급 자체는 예전이랑 별 차이를 못 느끼겠습니다.
근데 여유시간은 늘어난거같군요. 퇴근후의 삶은 좀 생긴거같습니다.
하늘밑푸른초원
공기업 입사 공부 어떻게 하셨어요?
[글쓴이]
전공의 경우에는 정보처리기사책 사서 읽었고(여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두어문제정도 정보보안기사용 문제가 나오더라구요)
요즘 새로 생긴 NCS는 기출문제나 예상문제집 한두권 정도 봤습니다.
한국사는 고등학교 한국사책으로 공부했구요.
영어는 토익900점 넘길정도로만 했습니다.

면접의 경우에는 원래 이전회사에서부터 PT는 자주 해서 큰 무리없이 안 떨리고 했지않나싶네요.
IT기업 기술 연구소보다 공기업이 더 좋은가요?
그렇다면 어떤면에서 그렇습니까?
[글쓴이]
이전 회사의 경우에 이름은 기술연구소여도 중소기업여서 큰 메리트가 있진 않았습니다. mta개발과 웹 어플리케이션 개발 위주고 소규모이기도 하고 윗선의 입김이 쎄서 스트레스도 많구요.
물롬 여기도 약간 기업문화가 군문화 스타일이긴 하지만 이전 회사만큼 쎄진 않고 좀 숨 돌릴만합니더
Forwardstars
혹시 어느 분야쪽 개발을 하셨나요?
[글쓴이]
언어로 보자면 자바기반 서버에 자바스크립트 클라이언트 위주였습니다. 웹 어플리케이션 개발 및 백단에서 돌아가는 코어 데몬 개발정도로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Forwardstars
컴퓨터소프트웨어 학과를 다니고 있어서 물어보게 되었습니다.
어떤 언어를 기반으로 하셨는지 궁금해서 ...헤헤

혹시 하고 싶으신 일은 있으신가요?!
[글쓴이]
음... 그냥 빨리 결혼해서 자리 잡았으면 하네요...
공기업으로 옮기느신 이유는 저녁이 있는 삶인가요? 혹시 여기 공채로 가셨다고 하셨는데 경력 인정 받으셨나요?
[글쓴이]
원래는 조금 더 안정적인 직장 및 정년보장이 주요 목적이었습니다만 결론적으로는 저녁이 있는 삶이 따라오게 되어서요... 개인적으로는 크게 만족합니다. 연봉도 아직은 비슷하지만 수습이끝나면 전 직장에 비해서 대폭 상승하기도 하구요.
경력은 미인정이고 실역으로 군복무 한것만 호봉 인정해주는걸로 보입니다.
아.. 경력 미인정 너무 안타깝네요. 그런데 위에 댓글 보니까 궁금한게 30 후반 이상부터는 공기업 취직이 힘든가요?
[글쓴이]
음... 지금 같이 들어오신 동기 중 최연장자가 37인데 그 바로 밑이 35이네요.
대부분 25~30사이로보입니다. 최연소자가 98년생이구요.
리니시아
IT 에서 일하셨을 때의 초봉, 그만 두기 직전의 연봉이 궁금합니다.
더불어 지금은 어느정도이신지...
[글쓴이]
정확하게 밝히기는 그렇고 대략적으로
이전회사 초봉 천후반, 그만두기전 2천후반
현재 수습 종료 시 3천 중후반입니다...
비전공자도 공기업 전산직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비전공자로 현재 학원통해서 교육받고 있는데 아무래도 전공자에 비해서 사기업은 서류자체 통과가 힘들더라고요...
공기업도 비슷한 입사시 불이익잉 있을까요/
[글쓴이]
음.. 기본적으로 제 주변에는 모두 다 전공자입니다. 전공자의 장점은 어쨌든 학부 시절에 CE가 아니라 CS를 배우기때문에 필기시험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생각되긴 합니다. 어떤 학원이신진 모르겠지만 실무를 배우는 학원이시면 조금 어려울거같습니다...

요즘 일부 공기업들은 서류는 우선 최소 만족요건 확인만 하고 바로 수십배수를 대상으로 전공 필기시험을 보는 경우도 종종 많아서 서류쪽이 상대적으로 힘들것 같다 하시면 필기시험을 보는 기업 위주로 찾아보시는게 어떨까하네요. 필기시험 수준은 정보처리기사 조금 어려운 해 수준이라고 보... 더 보기
음.. 기본적으로 제 주변에는 모두 다 전공자입니다. 전공자의 장점은 어쨌든 학부 시절에 CE가 아니라 CS를 배우기때문에 필기시험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생각되긴 합니다. 어떤 학원이신진 모르겠지만 실무를 배우는 학원이시면 조금 어려울거같습니다...

요즘 일부 공기업들은 서류는 우선 최소 만족요건 확인만 하고 바로 수십배수를 대상으로 전공 필기시험을 보는 경우도 종종 많아서 서류쪽이 상대적으로 힘들것 같다 하시면 필기시험을 보는 기업 위주로 찾아보시는게 어떨까하네요. 필기시험 수준은 정보처리기사 조금 어려운 해 수준이라고 보입니다.
그리고 요즘 공기업들이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한국사검정능력시험이 있으면 서류에 가산점을 주기때문에 가산점으로 남들보다 조금 더 챙기시는것도 가능할거같구요. 저같은 경우에는 정보처리말고는 다른 가산점 항목이 없었는데 전공자 상당수가 그런 상황일테니 가산점 위주로 준비하시고 전공공부 해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나이가 어떻게 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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