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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2/05/24 10:59:18
Name   [익명]
Subject   퇴사 마렵습니다.
퇴사 마렵습니다.

지금 하는 일이 너무 재미가 없어서 일을 지속할 수가 없습니다.
객관적인 성과는 가까이 보면 횡보, 멀리 보면 우상향입니다.

이런 마음이 생긴 지 2년 정도 되었습니다.

퇴사하고 싶은 이유는 한 가지인데,
퇴사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수십 가지입니다.


그런데도 이런 생각이 떠나지 않습니다.
버티는 것이 답인 줄 알지만
생각에 관성이 붙어 멈춰지지 않습니다.

공감, 질책, 질문받고자 합니다.  



0


퇴사 하지마!
[글쓴이]
ㅎㅎ
그래야겠죠?
면접 한 8번 봤는데, 다 떨어져서 존버 각입니다. ㅠㅠ
한 가지 이유가 마음에 크리티컬하게 남으면, 그걸로도 가능은 하지만, 들어오는 돈은 정직하니 이성적으로!
[글쓴이]
이성적!!
그르니에
그래서 전직했고 일이 너무 재밌어서 행복하게 회사생활 하는 중입니다.
[글쓴이]
와우~ 부럽습니다.~
다른회사 면접보고 오지게 깨져보시길 춫천드립니다 ㅎㅎ

아~~ 내가 이거밖에 안되는 놈이었구나!!! 깨닫고 자기개발을 할 계기가 될수도 있읍니다.

면접 봤는데, 어라라? 연봉 포함해서 지금보다 조건이 좋은데...??
가시면 됩니다 ㅎ
3
[글쓴이]
말씀 감사합니다. ㅎ
대출을 많이 받아보시면 어떨까요? ㅎㅎ
1
[글쓴이]
그런 생각도 해봤습니다. ㅋ
대출이 거의 끝나가서 해이해져서 이러나 하는..
니누얼
근데 아니다 싶을 땐 옮기는 것도 나쁘지않아요.
전 프로이직러로써 아니다 싶은 생각들면 퇴사하고 옮겼는데 그렇다고 해서 뭐 대단히 좋은 회사로 온거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전 직장에서 퇴사마렵다 생각하면서 하루 8시간 고통 속에 있었던 것보다는 만족하고 있어요.
[글쓴이]
말씀 고맙습니다.
저도 마렵습니다.
[글쓴이]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그렇겠죠? ㅎ
살찐론도
저도 이직하고 싶읍니다ㅋㅋ
다만 희망연봉을 비교적 세게 적었다보니 연락오는 곳이 없군요ㅠㅠ
면접 한 곳 봤는데 테스트는 엑설런트 받았지만 탈락잼ㅋㅋㅋㅠㅠㅠ
[글쓴이]
건투를 빕니다~
살찐론도
질문이 없었네요 ㅋㅋ
퇴사를 하신다면 하고싶으신 건 무엇인가요?
재취직? 혹은 개인사업?
[글쓴이]
재취업은 나이가 애매해서 힘들 것 같습니다.
크루아상
퇴사하지 말아야 할 주요 이유들이 뭔가요?
[글쓴이]

직주근접(6시 칼퇴. 저녁이 있는 삶)
불만 없는 연봉.
대출상환

이정도 입니다.
3
부럽읍니다
퇴사하고 싶은 한가지 이유를 누를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이네요.
부럽습니다ㅠㅠ
Mariage Frères
완전 저인줄 알았습니다
Dr.Pepper
들숨에 퇴사, 날숨에 버텨? 라면 퇴사가 맞습니다
들숨과 날숨에 다른 생각이 끼여들 여지가 있고, 지속시간이 5분 이상이라면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대부분 저는 퇴사를 추천합니다.
퇴사하고 다시는 다른 곳에 취업할 수 없고, 한동안 먹고살기 힘들어지는게 아니라면 말이죠.
[글쓴이]
말씀 고맙습니다.
음주동견
대출잔액 통장잔고 카드값 정도 훑어보고 해결안되겠다 싶으면 닥치고 남아야죠...
[글쓴이]
그렇겠죠 ㅎ
그저그런
도망치는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되니까요. ㅎㅎ 이직준비를 해서 면접을 많이 보시면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뻗을 곳을 보고 발을 뻗는게 마음이 더 편하니까요. ㅎㅎ
이성적인 판단인지 감정적인 판단인지 구분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보통은 글 형태로 정리하는게 도움이 되죠.
[글쓴이]
맞습니다.
머리 속으로 생각하면 퇴사퇴사퇴사인데,

글로 적으면 복에 겨워 똥을 싸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느 가장이,
어느 아버지가
자기 하고 싶은 일만 하며
마음 맞는 사람 하고만 일을 하겠습니까

일이 재미없어 퇴직하고
생각하는 그 일을 한다면

(지금 보다 좋을까? 행복할까? )

운좋게 지금의 단점이 장점이 된다고 해도
지금의 다수의 장점이 단점이 될 가능도 많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마음이 정리가 안되네요 ㅠ... 더 보기
맞습니다.
머리 속으로 생각하면 퇴사퇴사퇴사인데,

글로 적으면 복에 겨워 똥을 싸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느 가장이,
어느 아버지가
자기 하고 싶은 일만 하며
마음 맞는 사람 하고만 일을 하겠습니까

일이 재미없어 퇴직하고
생각하는 그 일을 한다면

(지금 보다 좋을까? 행복할까? )

운좋게 지금의 단점이 장점이 된다고 해도
지금의 다수의 장점이 단점이 될 가능도 많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마음이 정리가 안되네요 ㅠ
헤트필드
한달에 한번씩 자신에게 주는 근사하고 비싼 선물을 할부로 해 주십시오.
[글쓴이]

물욕이 없습니다. (현재는)
활활태워라
그만두면 무슨 일 해보고 싶으인가요?
[글쓴이]
마음 만으로는
인생 2막이라 생각하고

전공, 경험과 전혀 상관 없는 새로운 일을 하고 싶습니다.

새로운 사업/산업도 아니고
멋져 보이는 일도 아니고

노동/기술 집약적인 일로 방향을 틀어
몸 불편하기 전까지 해보고 싶습니다.
활활태워라
노동/기술 집약적인게 노가다 계열 인테리어 계열을 말씀하시는 거 맞나요? 만약에 이쪽을 지향하신다면 제일 먼저 해야하는 건 운동으로 건강한 몸을 만드시는 거라고 믿고있다고 말씀드려요.
[글쓴이]
말씀 감사합니다.
(안 그래도 그런 생각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soulless
돈많으면 퇴사, 대출많으면 버티시고...그래도 퇴사하고 싶으면
확실하게 다른 곳 계약서 작성하고 퇴사하세요
[글쓴이]
말씀 감사합니다.
듣보잡
건강에 영향을 줄 정도로 노잼스트레스가 심하다면 다른 조건이 좋아도 퇴사 고려해 봐야죠.
[글쓴이]
스트레스가 심하긴 한데,
아직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잔 고장은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어서..)
저는 퇴사 마려워서 지리기 직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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