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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6/11/16 16:40:30
Name   [익명]
Subject   저탄수고지방 7주차, -8kg입니다. 질문 있으신분 계신가요?
심심하네요.

저탄수고지방 식단 7주차, 8kg 빠진 남자입니다.
바지 36정도 입다가 32까지 들어갑니다.

혈압 대충 120/70대 정도,
공복혈당 70대
기타 콜레스테롤 수치등 정상입니다.

혹시 궁금한 것 있으신분 계신가요?

EDIT:
생각나는 에피소드로는,
출출해서 편의점에서 소세지+제로콜라를 먹고 있었습니다.

옆에 왠 학생이 삼각김밥+컵라면을 먹으려고 준비하고 있더군요.
저는 그거보고 '그렇게 먹으면 살찌는데...'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왠지 그 학생도 저를 보면서 그렇게 생각했을꺼 같더군요.

EDIT2:
식단
때가 되어서 먹는건 아니고 배가 고파져서 먹게 되는데요. 밥 먹을때와 느낌이 조금 다릅니다.
저녁에 일이 많아서 보통 아침+점심을 먹는데,

아침에는 후라이팬에 버터를 두르고,
삼겹살 한줄~한줄반 + 계란0~2개에 버섯(새송이 버섯등), 각종 야채(파프리카, 가지, 대파 등)을 구워서, 잎채소(양배추, 양상추, 쌈배추, 시금치)등을 곁들여 먹습니다. 야채는 기름흡수(?)용입니다. 소금 후추 넉넉히 뿌려서 먹습니다.

점심(?)은 대충 아침 먹은지 7~8시간 정도 되었을 때면 배가 고파지는데요.
커피에 버터, 코코넛 오일등을 섞어서 마십니다. 입이 심심하면 견과류 2~3알 주워서 먹고,
그래도 배가 고프면 편의점에서 탄수화물,당류 함량이 낮은 소세지를 먹습니다.

저녁...은 잘 안먹기는 하는데 배가 고픈날은 계란 2~3개를 구워먹거나 삶아 먹거나 합니다.

EDIT3:
먹어도 되는 음식(?)

댓글 중에 '쉬군'님이 달아주신 내용을 첨부합니다.

탄수화물, 설탕을 끊을것.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할것 (버터, 돼기고기/소고기 기름, 치즈 등등).
채소는 잎채소 위주로 먹을것. (뿌리채소는 최대한 피할것)
물을 많이 마셔줄것.
염분도 충분히 섭취할것.

저 조건에 부합하는거라면 얼마든지 드셔도 됩니다.
칼로리 계산하지 말고 세끼 챙기지말고 배고플때마다 드세요.
그러면 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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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랑 몇kg에서 줄어든건지 궁금하네요
[글쓴이]
171cm/85.1kg이었는데, 최근 측정치는 172cm/77.0kg입니다.
와...굉장하십니다..
[글쓴이]
전 그냥 열심히 먹었을 뿐입니다(?)
공효진
하루식단이 어떻게 될까요?
[글쓴이]
때가 되어서 먹는건 아니고 배가 고파져서 먹게 되는데요. 밥 먹을때와 느낌이 조금 다릅니다.
저녁에 일이 많아서 보통 아침+점심을 먹는데,

아침에는 후라이팬에 버터를 두르고,
삼겹살 한줄~한줄반 + 계란0~2개에 버섯(새송이 버섯등), 각종 야채(파프리카, 가지, 대파 등)을 구워서, 잎채소(양배추, 양상추, 쌈배추, 시금치)등을 곁들여 먹습니다. 야채는 기름흡수(?)용입니다. 소금 후추 넉넉히 뿌려서 먹습니다.

점심(?)은 대충 아침 먹은지 7~8시간 정도 되었을 때면 배가 고파지는데요.
커피에 버터, 코코넛 오일... 더 보기
때가 되어서 먹는건 아니고 배가 고파져서 먹게 되는데요. 밥 먹을때와 느낌이 조금 다릅니다.
저녁에 일이 많아서 보통 아침+점심을 먹는데,

아침에는 후라이팬에 버터를 두르고,
삼겹살 한줄~한줄반 + 계란0~2개에 버섯(새송이 버섯등), 각종 야채(파프리카, 가지, 대파 등)을 구워서, 잎채소(양배추, 양상추, 쌈배추, 시금치)등을 곁들여 먹습니다. 야채는 기름흡수(?)용입니다. 소금 후추 넉넉히 뿌려서 먹습니다.

점심(?)은 대충 아침 먹은지 7~8시간 정도 되었을 때면 배가 고파지는데요.
커피에 버터, 코코넛 오일등을 섞어서 마십니다. 입이 심심하면 견과류 2~3알 주워서 먹고,
그래도 배가 고프면 편의점에서 탄수화물,당류 함량이 낮은 소세지를 먹습니다.

저녁...은 잘 안먹기는 하는데 배가 고픈날은 계란 2~3개를 구워먹거나 삶아 먹거나 합니다.
궁디스테이크
체지방인가?를 잘 봐야한다던데 괜찮으신가요?
[글쓴이]
옙. 2주차에 건강검진 받았고, 어제 보건소에서 혈액검사 등을 받았습니다. 결과 나오려면 시간이 남긴 하지만
LDL, HDL, 중성지방, 총 콜레스테롤 수치 등 다 정상 범위 안에 있습니다.

이런저런 연구 결과 뒤져보는걸 좋아하는데, 사실 콜레스테롤 수치는 큰 의미가 없다고 합니다.
매일이수수께끼상자
식단 좀 알려주세요!! 저도 살좀 빼야 해서!!
[글쓴이]
본문에 추가했습니다!
탄수화물, 설탕을 끊을것.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할것 (버터, 돼기고기/소고기 기름, 치즈 등등).
채소는 잎채소 위주로 먹을것. (뿌리채소는 최대한 피할것)
물을 많이 마셔줄것.
염분도 충분히 섭취할것.

저 조건에 부합하는거라면 얼마든지 드셔도 됩니다.
칼로리 계산하지 말고 세끼 챙기지말고 배고플때마다 드세요.
그러면 빠집니다.
매일이수수께끼상자
공복기가 없으면 다요트하는 느낌이 없을 정도인데...

저렇게 먹어도 빠지는 원리가 혹시 뭔가요?
진짜 궁금해서요 ㅎㅎ

아, 감사합니다!!
그 원리는 지방의 누명이라는 MBC 스페셜 다큐를 한 번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기본적인 개념을 잘 정리했고, 우리나라에 저탄고지붐을 일으킨 방송이니까요.

첨언해보자면 일단 동물성지방 위주의 식단을하면 의외로 많이 먹지 못하고 포만감이 오래갑니다.
그러니 딱히 끼니마다 안챙겨먹어도 되고 그만큼 점점 섭취하는 양이 줄게되더라구요.
[글쓴이]
그 공복기가... 밥 먹을때와 느낌이 다릅니다.
때가 되서 먹는다거나, 일반적으로 공복이 길어지면 나타나는 저혈당 증세등의 부작용이 없어요.

그냥 아 배가 고프구나. 뭔가 먹어야 겠다 이런 기분이 듭니다.

자세한 원리까지는 아니자만
몸은 탄수화물(포도당)을 에너지로 사용하는 회로와 지방(지방산->케톤)을 에너지로 사용하는 회로 2가지가 존재합니다.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 하면, 몸에서 우선 탄수화물을 에너지로 전부 소모하고, 근육에서 글리코겐도 소모합니다.
이 과정에서 수분이 빠져서 초기에 빠른 속도로 감량... 더 보기
그 공복기가... 밥 먹을때와 느낌이 다릅니다.
때가 되서 먹는다거나, 일반적으로 공복이 길어지면 나타나는 저혈당 증세등의 부작용이 없어요.

그냥 아 배가 고프구나. 뭔가 먹어야 겠다 이런 기분이 듭니다.

자세한 원리까지는 아니자만
몸은 탄수화물(포도당)을 에너지로 사용하는 회로와 지방(지방산->케톤)을 에너지로 사용하는 회로 2가지가 존재합니다.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 하면, 몸에서 우선 탄수화물을 에너지로 전부 소모하고, 근육에서 글리코겐도 소모합니다.
이 과정에서 수분이 빠져서 초기에 빠른 속도로 감량됩니다.(탄수화물이 수분을 붙잡고 있음)

이때 계속 탄수화물 대신 지방을 공급하면
회로가 전환되어서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적응에는 대략 3~4주 정도 걸리는 걸로 알려져 있구요. 이 기간 중에는 체중 변화가 잘 없습니다. 흔히 정체기라고 합니다.
그래도 체형은 계속 바뀝니다. 뱃살부터 빠져요.

완전히 회로가 바뀌면 그때부터 다시 체중이 빠지기 시작합니다.
Twisted Fate
제 친구는 다이어트 클리닉 가서 약만 처방받고

3개월만에 103키로에서 85키로 되었습니다?

술 많이 먹고 먹고 싶은거 다 먹습니다?

물론 식욕자체가 줄었지만 식욕이 허락하는한

밀가루건 머건 다먹는다고 합니다?


저도 나름대로의 저탄수중지방고단백해서 10키로정도
뺐는데 죽을맛입니다
저도 약물의 도움을 받아볼까 생각중입니다
ㅠㅠ 탄수화물 둘이는게 이렇게 힘들줄이야
[글쓴이]
고단백하시면 요산 수치가 높아집니다.
저도 2주차때 12mg/dl로 요산 수치가 높은 편인데요. 어제 검사에서는 10mg/dl로 낮아졌습니다.

요산은 통풍의 원인이라고 해서, 조심하고는 있습니다.

탄수화물 저도 뭐 하루에 한끼 정도는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먹긴합니다.
대신에 케톤스틱으로 케톤 검출 여부 체크하면서 적당히 단식을 합니다.

그 다이어트 약이 신체의 어디에 무리를 줄지 모르니죠...
제가 요산과 케톤뇨가 발견되어서 와이파이님한테 등짝스매시 당하고 저탄수일반식으로 바꾼사람입니다!
[글쓴이]
케톤뇨는 상관이 없지 않나요?
지방->지방산->케톤으로 바꿔서 에너지로 쓰고 남은게 검출되는거라,
저는 신체가 케토시스인지 참고하는 용도로 쓰고 있습니다.

요산은... 저는 어쟀거나 낮아졌다는데 의의를...
저도 그렇게 설명을 했는데 병원에서 일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다. 라는 판단으로 걱정이되서 그러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뭐 그리고 저탄수일반식으로 바꿔도 계속 살이 빠지니 밥, 밀가루 좋아하는 저로써는 개이득?
제가 정확하게 저탄고지를 5주해서 5키로 빼고 저탄일반식으로 2주에 1키로정도 더 빼고 있습니다.
저탄고지 식단을 계속 유지하실 생각이신가요?
[글쓴이]
네. 한식 별로 안좋아하기도 했고,
자취해서 그런지 차라리 저탄고지 식단으로 집에서 먹는게 생활비도 줄더군요.
몸 컨디션도 많이 좋아졌구요.
계속 할 생각입니다.
오 한식을 별로 안좋아하신다면 괜찮으시겠네요.
화이팅입니다!
저는 와이파이님이 다니는 병원에서 혈액, 소변검사 한 번 했다가 케톤뇨, 요산이 발견되서 혼나고는 식단을 바꾼 케이스라 ㅎㅎ
이런 경험담 좋아요. 잘 읽고 갑니다.
[글쓴이]
감사합니다 :)
세계구조
일주일 하다가 머리가 너무 안 돌아가서 포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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