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15/10/22 12:55:27
Name   헤칼트
Subject   고등학교 이학년입니다.
사실 밑에 범준님이 고삼을 이미 올려주셔서...
꽤 겹치기는 하지만 저도 질문받고파요. 흐흐..
일단 부산 소재 특목고에 재학 중입니다.
그리고 (가장 유력한) 정치인을 비롯해서 몇가지 직업을 장래희망 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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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들도 롤 많이 합니까?
헤칼트
수능이 현재 20일 정도 남았는데, 피시방 가면 롤하는 선배님들이 가득합니다... 물론 +365일을 무릅쓰신 분들일테지만..
롤하는 \'아\'들 많습니다. 지금 당장 롤만한 게임이 없어요. 대항마가 있다면 피파 정도가 있겠네요. 그래봐야 롤로 단결되긴 합니다...
하스스톤은 많이 안합니까?
헤칼트
거의... 안합니다. 히오스도 거의 없어요.
눈부심
헤칼트는 누구랍니까.
헤칼트
존경하는 철학자 세분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습니다!
눈부심
아 그렇습니까. 그 분들은 누구랍니까.
헤칼트
어감 좋죠? 유용하게 사용하는 닉네임입니다.
그런데... 친구가 구글에 헤칼트 치면 니 글밖에 안 나온다고 조심하라더군요.
헤칼트
헤겔 칼 마르크스 칸트
세계구조
헤겔 데카르트 칸트
눈부심
크크크크 지금 빵 터졌는데 그리 하시면 헤데칸 되잖아요 넘 웃겨요 크크.
세계구조
운동장 인조잔디입니까?
헤칼트
모래...입니다. 저희 집앞 중학교에 인조 잔디가 깔려 있어서 뽈 몇번 차봤는데, 넘어지면 너무 아프더라고요.. 발암 물질 나온다는 이야기도 있고, 저는 깐다 해도 반대입니다.
남화노선
철학 전공 하실거에요?

-지나가는 철학 복수전공 복학생
헤칼트
복수전공 할 의향이 있습니다.
경제학+철학, 정치학+철학 정도면 딱 좋을 것 같아요.
남화노선
그렇군요. 정치학+철학은 많이들 하죠. 경제+철학도 좋아보이구요.

헤겔을 좋아하신다니 부럽네요. 여태까지 수업 들으면서 헤겔이 제일 어려웠네요.
천무덕
대학에 진학하면 따라가기 어려운 내용들이 많이 나올텐데, 그에 따른 대안이 있나요?
보통 따라가기 어려운 과목들은 손을 놓게되고 그러다보니 성적이 안나오고 그 과목이 싫어지고..이런 악순환이 생기게 되거든요.
헤칼트
어릴 적부터의 병..인데요.
어려운 것을 알면 알수록 내 지식의 격이 높아진다는 생각이 들고, 그래서 어려운 것일수록 열심히 합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두껍고 어려워보이는 책들을 좋아했어요.
천무덕
대단하네요. 그럼 학업을 하다가 지칠 때가 있을텐데, 해소법이 있다면 어떤게 있을지 궁금하네요. 전 스트레스 해소가 안되서 학업을 망친 케이스라(..)
까페레인
게임 좋아하시나요? 1주일에 게임하시는 시간이 어느 정도 되시나요? 물론 지금은 학업에 열중하셔서 전혀 안하실런지도...
헤칼트
평소에는 잘 하지 않고 시험 끝날 때마다 타이틀을 하나씩 사요. 콜옵이든 GTA든.. 2~3일간 하루 9~10시간씩 해서 클리어합니다. 그리고 다시 공부합니다.
까페레인
오....어머님이 해탈하셨나봅니다. 저는 제 아이의 게임 재능을 저렇게 키워줄 자신이 없습니다만서도 좋은 전략 같아 보입니다. 실전에서 이야기하시는 조언이어서 아주 값지네요.
J_Square
정치인은 무엇을 하는 사람일까요? 장래희망에 적어놓으셔서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헤칼트
시민에 의해 선출되어서 시민 대신 결정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단지 그것이라고 이야기하기에는... 그에 수반되는 명예나 권력이 꽤 크죠.
제가 정치를 하고자 하는 이유에는 세상의 구조에 대한 불만, 명예나 권력에 대한 욕망, 내가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 이것들이 뭉쳐져 있습니다.
그런데.. 차라리 구조를 개선할려면 돈을 많이 버는 게 나을 것 같기도 하고요...
어쨌든 복잡합니다. 갈수록 정치가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이 줄어드는 것 같아요.
레지엔
요샌 특목고 어떻습니까. 예전에는 수시 등장 이후로 비공식적 가산점도 있다가, 그러다가 내신 문제가 커져서 자퇴 열풍이 불었다가, 수능 비중 높아지면서 다시 또 자퇴붐이 사그라들고 그랬는데 요샌 입시에서 유불리가 어떠한지 궁금하네요.
헤칼트
고교 등급제는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제도죠. 일명 수시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특목고는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수많은 일반고에서 내신 1.1~1.5등급 유지자들조차 서울대를 못 가고 있는 걸 보면, 더욱 자명해지죠. 민사고 같은 자사고보다는 못하겠지만, 아직까지 대학 가기는 정말 좋습니다.
레지엔
그러면 지금은 자퇴생이 거의 없는 시즌인가보군요? 사실 제 때가 \'자퇴하면 서울대, 졸업하면 연고대\' 소리 나오던 그 시절이라...
헤칼트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때늦게 예체능에 눈을 뜬 친구들 제외하면...
그런 시절도 있었다니.. 요즘은 워낙 수시 비율이 커져서, 정시 박치기는 좀 어려워요.
언니네 이발관
스타2하는 사람은 한반에 몇명이라도 있나요?..
헤칼트
몇명\'이라도\'라는 말을 보면..
예상하신 것 같은데, 한명도 없습니다.
언니네 이발관
한명이라도 있을거라는 작은 희망이 있었지만 없군요
스트로
외고인가요?
헤칼트
네, 외고생입니다.
vlncent
대학교 가야하는 이유가 뭔가 고민하는 동년배입니다. 사실 올 초만 해도 정치에 관심이 있어서 억지로 억지로 스스로를 설득했는데, 요즘은 정치가 내길이 아니다 싶어서...
헤칼트
저는 스스로의 자기 만족, 좀더 우수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위해 좋은 대학을 가려고 해요. 부끄럽지만 좀 엘리트 자의식 같은 게 있어서요.
길은 결국 본능에 따르게 되는 것 같아요. 굳이 애써 무언가를 하려 하지 않아도 결국에는 또다른 무언가가 올 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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