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17/07/18 22:14:13
Name   [익명]
Subject   로스쿨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냥 공부하다 심심해서 올려봅니다. 아무거나 물어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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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이두통에게보린
공부 하시다가 스트레스 받으면 뭘 드시나요?
[글쓴이]
먹는데 별로 욕심이 없어서.. 글쎄 잘 모르겠습니다만 굳이 뽑아보자면
연어 좋아합니다. 학교 근처에 연어 무한리필집이 하나 있는데 무한리필치고는 그런대로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 가끔 찾게되는거 같네요ㅎㅎ
biangle
로스쿨은 닥 학점인가요? 학벌도 중요한가요?
[글쓴이]
학벌이 얼마나 중요한지 솔직히 잘은 모르겠습니다.
..라고 해도 익명이니까.. 저는 서울대에 다니고 있어서 학벌이 반영되든 안되든 마이너스가 될일은 없는지라 별로 관심이 없는것 같기도 하네요

다만 대다수의 학교에서 전형과정에 학벌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보통 학점+리트+외국어 정도를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경우가 많고 상대적으로 리트의 반영비율이 올라가는 추세에 있습니다.
다람쥐
요즘 리트 점수가 전체적으로 올라가 130점 이상을 받기 어렵다는데 어떤지요?
[글쓴이]
확실히 초기보다는 수험생의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되고 있다는 느낌은 받고 있습니다. 옛날기출들을 풀어보면 좀 많이 틀려도 당시 환산점수로 괜찮은 점수가 나오는걸 보면..

다만 뭐 항상 8천명-1만명정도 응시하는 시험이니까 사실 표준점수를 계산하는 방식상 어려워질 이유는 없겠죠ㅎㅎ
요는 수험생의 실력과 문제의 난이도는 올라가고 있는게 맞는거 같다는게 제 생각입니당
다람쥐
재수를 하더라도 지망로스쿨에 가고싶으신지 어니면 한큐에 끝낼 생각이신지요
[글쓴이]
음.. 솔직히 꼭 법조인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뛰어든게 아니라 어쩌다보니 얼떨결에 여기까지 와버린 케이스라..
원하는 곳에 가지 못한다면 한번쯤은 더할 용의가 있습니다. 물론 그땐 로스쿨 말고 출구전략도 병행하게 되겠지만요.
벤젠 C6H6
공부할때 노트에 필기, 책에 메모는 어떻게 하시나요?
[글쓴이]
?! 공부를 썩 잘하는편은 아닌데.. 혹시혹시 법공부하시는데 궁금해서 물어보신거라면 전혀 도움안될거라는 밑밥부터 깔아봅니다ㅋㅋㅋㅋ 법공부는 안해봐서..

아래 방식이 맞는방식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냥 제 방식을 적어보자면..

최소한으로 해요. 교과서나 유인물에 없는 정보이거나 혹은 그것만으로는 설명을 이해할수 없는 gap이 존재해서 필기가 필요하다던가.. 그런경우가 아니면 수업시간에는 해당 수업시간에 교수님이 전달하려는 정보를 이해하면서 따라가려고 합니다.
물론 필기가 잔뜩 필요한 경우가 있긴한데 이런 경우는 이해하는 ... 더 보기
?! 공부를 썩 잘하는편은 아닌데.. 혹시혹시 법공부하시는데 궁금해서 물어보신거라면 전혀 도움안될거라는 밑밥부터 깔아봅니다ㅋㅋㅋㅋ 법공부는 안해봐서..

아래 방식이 맞는방식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냥 제 방식을 적어보자면..

최소한으로 해요. 교과서나 유인물에 없는 정보이거나 혹은 그것만으로는 설명을 이해할수 없는 gap이 존재해서 필기가 필요하다던가.. 그런경우가 아니면 수업시간에는 해당 수업시간에 교수님이 전달하려는 정보를 이해하면서 따라가려고 합니다.
물론 필기가 잔뜩 필요한 경우가 있긴한데 이런 경우는 이해하는 속도가 교수님의 판서보다 훨씬 느린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 수업시간은 받아쓰기하다가 복습하면서 다시 찬찬히 살펴보는 편이에요.

수업시간의 필기는 교과서나 유인물에 직접하기보다는 대체로 연습장에 적습니다. 연습장에 아무렇게나(?) 막 적어두는 편이에요. 그리고 복습하면서 교과서/유인물 등에 옮기면서 이해하려고 합니다. 네. 수업시간보다는 복습에 시간을 할애하는 편입니다. 1시간수업들으면 최소 1시간은 복습에 시간을 쓰는거 같습니다. 많이 필기한 수업이든 조금 필기한 수업이든간에 복습에 시간을 많이 써요. 이러면서 그날 수강한 수업의 공부가 마무리되는거 같습니다.


여기부터는 사족인데 요즘 노트북으로 토씨까지 받아적는경우가 굉장히 많은거같은데 글쎄 저는 그런방식이 효과적인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익숙하지도 않고..
나름 얼리어답터라고 생각하는데 이런쪽으로는 또 아날로그한 사람인지 그냥 샤프랑 연습장하나들고 다닙니다ㅋㅋ
벤젠 C6H6
전기공학도인데, 뭐 전기관련 규정은 공부하지만 법공부는 아니죠 ㅋㅋ

정말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공감이 많이 되는 공부방식이네요. ㅎㅎ 고맙습니다. :)
[글쓴이]
감사합니다
Beer Inside
LEET와 행시가 시험 유형이 비슷하다고 하던데 행시 1차를 합격한 경험은
[글쓴이]
없습니다.
행시 1차시험인 피셋이 리트와 유사한 측면이 있고, 실제로 리트 준비할때 피셋을 풀기도합니다만.. 공무원에 큰 흥미가 있던편은 아니었어서 피셋을 응시해본적은 없네요.
혼자 공부하세요?
[글쓴이]
스터디하고있어요
revofpla
제 대학원 원우들 중 일부는 LLM하고있고, JD 노리는 분도 몇몇 있어 오히려 국내보다는
외국쪽 전망이 더 나을 것 같다는 말을 자주 듣는데 미국쪽 진출을 고민해보신적은 없나요?
[글쓴이]
영어고자라...ㅋㅋㅋ 외국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건 아니지만 현실적/구체적으로 고려대상이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전망 자체는 글쎄요. 국내에서 법조시장 규모에 비해 변호사 수가 급증하고 있는게 사실이지만 어차피 해먹는애들이 다해먹는(?) 시장이라고 생각해서 해먹는애가 되면 되지 않을까 하는 나이브한 생각을 하고 있긴 합니다ㅋㅋㅋ 잘 모르겠어요
사나남편
판검사가 되시면...결혼하실건가요?
[글쓴이]
판검사가 안되더라도..
이쁜 가정을 꾸리는게 삶의 목표중 하나입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하게 되지 않을까요?
사나남편
휼륭하신생각입니다. 애는 많으면 많을수록 행복합니다.
[글쓴이]
또 애는 좋아하는 편이 아니긴하지만..ㅋㅋㅋ 삶이라는게 모르는거니까요. 마음한켠에 담아둘께요. 감사합니다!
켈로그김
로스쿨 입학도 입학이지만 변호사시험 합격률이 초창기에 비해 많이 낮아졌다고 하던데,
그 점도 고려하셨나요?
[글쓴이]
그렇긴 하지만 최악의 경우에도 30-40퍼 정도가 붙는 시험이라면 열심히 하면 그안에는 들어갈수 있지 않을까요..?
하는 근거없는 자신감을 갖고 있습니다ㅋㅋㅋㅋ

현실적으로 인서울 대형의 경우 최소 80퍼는 넘는 변시 합격률을 보이고 있기도 하구요.
화공유체역학
로스쿨 나이 엄청 본다는 소문이 많던데
스터디원 나이대는 어떤가요?
[글쓴이]
저는 학교안에서 스터디를 하는지라 또래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24-27정도네요.
스터디원중에 학원에서 스터디를 하다 오신분이 계신데, 학교 바깥에서는 나이대가 굉장히 다양하다는 것 같았습니다.

나이를 보는거는 암암리에 사실인거 같긴 합니다만 학교마다 성향이 다른면도 있기도 하고.. 확실한건 나이가 있다면 대학졸업과 지원시기 사이에 어떤 사회경력이 필요한 것 같긴합니다. 나이에 맞는 경력이 부재하다면 정성평가에서 페널티가 있는건 사실인것 같아요.
자공진
LEET에서 논술의 중요성은 어느 정도라고들 하나요?
[글쓴이]
대학들에서는 어떤 방식으로든(p/f라도) 평가를 한다고 써두긴 합니다만 실제로는 영향력이 거의 없으며 분량만 채우면 된다는게 통설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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