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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7/08/23 22:10:41
Name   [익명]
Subject   현직 대학병원 비뇨기과 교수입니다
갓 발령받은 대학병원 비뇨기과 교수입니다(30대후반 남자)
너무 개인적이거나 밝히기 힘든 내용 빼고는 알려드리겠습니다



1


Beer Inside
얼마전 다른 병원 40대 비뇨기과 교수가 그만두고 놀기 시작했는데, 혹시 놀고 싶은 생각은?
[글쓴이]
놀고싶습니다
그런데 공보의하는 동안 놀아봤는데
체질이 아닌거 같아서 이길로 온거 같습니다
천하대장군
L 아르기닌, 오르니틴 마카등 요새 유명하던데...
효과에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글쓴이]
기전으로 보면 괜찮을거 같지만
임상적으로 투여했을때 효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경우도 많아서
다른 연구들에서 에비던스가 쌓이면 사용해볼라고 합니다
몽유도원
가장 골때렸던 성병환자가 있으신지요?
[글쓴이]
대학병원이라 성병환자를 많이 본 경험이 없어서 기억에 남는 환자가 없네요
April_fool
타임라인에서 모 님의 글을 보고 궁금해진 건데, 혹시 찾아온 환자가 [자기 거시기가 쓸데없이 꼴리기만 하니 잘라달라]고 하면 어쩌실 건가요? (…)
[글쓴이]
안잘라 줍니다
기관을 자를때는 환자의 의지대로만 하지 않습니다
필요가 있다고 의사가판단하고 환자가 동의할때만 적출하는 수술이 이루어집니다
거기도 매출 압박이 있으신가요...?
[글쓴이]
압박이나 상담은 없고
매달 지난달 개인매출이 메일로 옵니다
돈 못벌면 인력배치도 안되서 더힘들어서 신경은 쓰지만
매출과 월급은 거의 무관하기 때문에
환자한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검사나 수술은 안합니다
교수님 힘내세요....
pinetree
매달 개인매출이 통보되다니, 의사선생님들도 정말.... 휴...ㅠㅠ 너무하네요. 존경합니다!!!!
CONTAXS2
매일 고...고추를 보시나요?
[글쓴이]
거의 매일 다른사람 것을 보는거 같습니다
케겔운동이 남성에게는 별 도움이 안된다는 얘기가 있던데 실제로는 어떤가요?
[글쓴이]
실제적으로 운동량과 어떤상관관계가 있는지 밝혀내기는 힘들 것이지만
개인적으로 배운데로라면 꾸준히 하면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삼공파일
비뇨기과 가도 되나요...?
[글쓴이]
개업의 사정이 별로 좋지 않아
의사라면 크게권하지는 않고
환자로는 오셔도 됩니다
Danial Plainview
저 진짜 궁금한 건데, 집에 가까이 올수록, 특히 방문 문지방을 넘으면 왜 그렇게 마렵나요? 집까지 오는 길엔 괜찮은데 문지방만 넘으면 이렇네요.
[글쓴이]
문지방이 방광을 자극하는 먼가있지 않을까요
먼가 안도하게 하는 교감신경 자극을 줄이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다람쥐
여성환자와 남성환자 비율은 어느정도 되나요? 여자분들은 비뇨기과가기 민망하다고 산부인과가는경우 많이봤는데 대학병원도 그런가 하고요
[글쓴이]
제 근무하는데는 여성보는 교수님있으셔서
제환자의 80프로 이상은 남자고
그 교수님은 환자의 80프로 이상이 여자입니다
물푸레
한 번 신장과 요로에 결석이 생긴 사람은 지속적으로 계속 새로 생겨날 가능성이 큰가요? 2년 전에 결석 제거 수술을 받기는 했는데요, 며칠 전 건강검진에서도 혈뇨가 나온다고 하네요. 아마 결석 때문이겠죠? 또 수술 받기 정말 싫은데... T.T
[글쓴이]
두번이상 생기면 대사장애 검사 받는 적응증이 됩니다
개마시는 술장수
남성기 확장하신 것 중 최대 길이가 얼마나 되나요?
[글쓴이]
남성수술을 집도해본 경험이 없습니다
개인병원 가라고 권하는 편이고
질병이 집중하고 싶습니다
학식먹는사람
작년에 군대있을때 고환정계정맥류인가 이름이 뭐어려웠었는데 아무튼 왼쪽고환이 설겆이할때 흔들릴때마다 아파서

대학병원에서 초음파도 찍고했었는데 의사선생님이 별이상없다고했었는데요 요즘 가끔가다가 흔들리면; 다시 당기는느낌이드는데 병원에 가봐야할까요?아니면 그냥있어도 없어질까요?
[글쓴이]
오래서있으면 왼쪽이 땡기고 아프면 맞을 수 있는데
복잡한 병이라 진료보시며 질문하는거 추천드립니다
세인트루이스
전공 선택하신 특별한 계기나 동기가 있으신가요?
[글쓴이]
약도쓰고 수술도하고 내가가진 영역에서 다할 수 있는 것이 좋았습니다
로즈니스
오빠가 피임실패로 첫째둘째를 가져서;;; 아무래도 정관수술을 해야겠다 맘먹고 했는데 개인병원에서 집도의가 정관을 꺼낼때 오른쪽은 괜찮았는데 왼쪽이 윽 소리가 나게 아팠대요. 수술 끝나고 나서는 왼쪽 정관이 남달리 짧아서 당겨냈다고 하는데 그 뒤로 수술한지 1년 다되어가는데 아직도 우리; 하고 뜨끔; 하고 그렇다네요. 이거 그럴수도 있는건지 아님 의사분이 뭔가 실수하고 정관짧은탓을 하는건지요...툭하면 뜨끔거린다 아프다 결린다 우리하다 하고 제가 친오라비 정관사정-_- 알고싶지도 않은데 자꾸 타령을 해서 온 가족이 민망...하긴 한데 이가 다 팍썩어도 괜찮다고 하던 미련곰탱이인 사람이 그러는걸 보면 아프긴 아픈가봐요. ;; 재수술하거나 해서 나아질 수 있는 문제인지 평생 안고 가야하는건지 모르겠네요. 낫게 할 수 있을까요?
[글쓴이]
정관수술이 정관을 못쓰게 하는 수술이라
수술이 잘못되면 피임이 안되든지 재건술을할때 재건이 잘단되는 정도이고
수술 후 지속되는 통증은 수술이 잘못되어서 보다 정상적으로 수술 후 통증이 생기는 경우로 봐야할거 같네요
통증이 심한경우에는 다시 이어붙이기도 하는데 어떤양상의 통증인지 먼져 알아야 겠군요
로즈니스
또 작은조카가 돌 좀 지났는데 태어날때부터 음낭수종이 있다네요...(어쩐지 신생아때도 알이 엄청나게 컸던 기억이..) 동네 소아과에서는 자연히 흡수된다고 해서 그런가 하고 별 걱정없이 놔뒀는데 13개월이 넘어도 크기가 그대로입니다. (지름이 약 4~5센치정도? 되고 짝짝이크기..입니다) 언제까지 놔둬야할까요? 음낭수종 오래 놔두면 부작용이 있나요?ㅠ
[글쓴이]
보통 12-13개월까지 자연적으로 좋아질 수 있어서 기다리고
그 후에는 보통 수술합니다
음낭에 물이 차있는것이니 염증위험도 높고 고환성장에도 별로 안좋은 것으로
로즈니스
그리고 우리 아버지는 비세균성 전립선염 있으신데 아네로스 도움 되나요? 쏘팔메토는요? 병원도 죽-어도 안가고 매번 불편하다고 성질만 버럭버럭...ㅠ 보조제라도 사드리고 생신때 퉁칠까 하는데 어떨까 싶어요... 아 왜 우리집안 삼대가 다 비뇨기 문제를 ㅠㅠ.ㅠ

그리고 남자의 정력은 선천적인걸까요 후천적인걸까요....? 정력을 기르기 위한 노력은 어떤게 있을까요?

그리고 살면서 본 성형 안한 한국 자연인으로서 가장 크신 분....은 어느정도셨는지....아... 써놓고나니...너무 많이 질문해서 죄송합니다....
[글쓴이]
비세균성 전립선염 치료제 파트 교과서를 보면 엄청 깁니다
이약 저약 다 나와있지만 뚜렸하게 선택적 치료제가 없는 탓이지요
그렇게 연구된약들 복용해도 잘 조절안되는 경우가 많은데
보조제만 복용은 그렇게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하체운동이 주변근육강화와 관련하여 할 수 있는 노력인거 같고요

레지던트때 수술 준비하다가 깜짝 놀라서 레지던트끼리 서로보고 놀랐던적이 있습니다
댓글을 보다 보니 생각이 났습니다.
한국 남자들이 다른 나라에 비해서 확연히 작습니까?
[글쓴이]
연구관련해서도 모르고
외국사람꺼 본 경험은 미진하여 전체적으로 그런지는 모르겠고
덩치큰 외국 사람들은 거기도 큰 경향이 있는거 같습니다....개인적 경험입니다
graytutor
이건 정말 심하다... 싶으셨던 케이스가 있으시면 말씀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글쓴이]
심하다가 어느방향인지는 모르겠으나
파라핀을 남자 성기에 주입해서 염증이 생겨서 오는 경우가 있는데
너무 심하게 넣고 거의 썩어서 와서 잘라내고 한참 고생한 케이스가 기억에 남습니다
다람쥐
제 친구가 여자애인데 방광염이 정말 자주 걸려요 조금만 피곤하거나 무리해도 방광염이 오는데 한번 오면 정말 꼼짝도 못할만큼 심하게 아파합니다 동네병원에서 균검사같은거도했는데 별 이상이 없다고 그냥 항생제만 받고 그래요. 혹시 대학병원 비뇨기과에 가면 근본적인 원인을 알거나 재발을 막을 만큼 치료할수 있을까요?
[글쓴이]
자주 재발한다고 하면 보통 6개월에 4번 이상 재발하는 경우로 보고요
검사를 해볼수도 있는데(방광염이 생기는 원인에 대한)
상부요로계(신장, 요관) 검사 : CT or 초음파
하부요로계(방광, 요도): 방광내시경

해도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재발성이라고 의심되면 검사를 하기는 권해드리고
특별한 이유가 없이 재발하면 예방적항생제를 먹기도 합니다.
성관계 후에 방광염이 생기는 경우에는 관계전에 예방적 항생제 투여가 방광염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다람쥐
그렇군요 어쩔수없나보네요 감사합니다!! 친구가 6개월4회이상은 걸리는거같아요
사나남편
아...원샷 원킬로 애가 생겼습니다. 첫째도 원샷원킬 둘째도 원샷원킬...100프로 확실한 피임법을 사용중인데요...정관수술할까요??? 서비스직 전환은 별로 안겁나는데 문제는 아플까봐 무섭다는겁니다. 수면마취로 정관수술하진 않겠지요?? 아 너무 두려운데 그냥 콘돔 쓰면 100프로 피임된다고 해주세요~!!!
[글쓴이]
원샷원킬로 사회에 이렇게 기여 하시는 분이 정관수술 하기는 아깝네요.... 농담입니다
정관수술은 집도만 해봤지만 다른 국소마취 수술에 비해서 통증을 많이 호소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제바로 위에 교수님이 둘째 생기고 콘돔쓰다가 셋째까지 낳아서 행복하게 잘살고 있으십니다 100프로는 일단 아니군요...
사나남편
아...주사가 무서워서...ㅜ.ㅜ 그리고 콘돔쓰고 아...진짜 중성화되긴 싫은데..ㅜ.ㅜ
으핫핫핫
청소년 때부터 임질증상처럼 요도가 따갑고 쓰라렸던 적이 있었는데 같은 증상이 다시 생겨서 병원을 가니 임질로 판정 받았었습니다.

성병이라고 들었는데 성관계 없이도 걸릴 수 있는 건가요?
(관계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피임기구는 무조건 착용하였으며 상대방은 산부인과에서 아무 증상이 없다는 검사결과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의심되는 부분이 증상을 처음 겪었던 청소년기의 안 좋았던 위생습관밖에 없어서요.)

그리고 갈 때마다 엉덩이 무지 아픈 페니실린인가 하는 항생제 주사를 적어도 10번은 맞은 것 같은데 임질 치료에 원래 이... 더 보기
청소년 때부터 임질증상처럼 요도가 따갑고 쓰라렸던 적이 있었는데 같은 증상이 다시 생겨서 병원을 가니 임질로 판정 받았었습니다.

성병이라고 들었는데 성관계 없이도 걸릴 수 있는 건가요?
(관계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피임기구는 무조건 착용하였으며 상대방은 산부인과에서 아무 증상이 없다는 검사결과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의심되는 부분이 증상을 처음 겪었던 청소년기의 안 좋았던 위생습관밖에 없어서요.)

그리고 갈 때마다 엉덩이 무지 아픈 페니실린인가 하는 항생제 주사를 적어도 10번은 맞은 것 같은데 임질 치료에 원래 이렇게 항생제를 많이 쓰나요?
(주변매체의 영향인지 항생제라는 것에 약간 거부감이 있습니다.)

감기에 걸린 때처럼 컨디션이 안 좋을 경우 임질만큼은 아니지만 요도의 끝 부분이 가끔 뜨겁고 쓰라린데 이것도 임질 증상인가요? 아니면 일반적인 증상인가요?
(병원 열심히 다니다가 막바지에 치료를 중단해서 완치가 안 된 건가 의심스럽습니다.)
[글쓴이]
청소년때는 임질균에 의한것이 아닌 요도염을 앓았다가
그후에 성관계에 의해 임질균의 감염이 생겼을 수도 있죠
임질균에 감염되도 무증상인 경우도 있습니다.
항생제 주사를 10번이나 맞는것은 의사가 무슨병을 의심하고 약을 썼는지 잘 모르겠네요(일반적인 임질균 치료방법은 아닙니다)
요도는 원해 조직이 부드럽고 탄력있는 조직인데 염증이 있다가 지나가면 섬유화되고 통증이 간간히 생기기도 합니다.

성관계를 태어나서 한번도 하지 않은 남자가 전형적인 요도염에 걸린것도 봤습니다.(임질은 아니었지만) 요도염균이 다 성병균 때문에만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비뇨기과 좋은 과라고 생각합니다. 수술도 하고 자기영역 확실하고 진단적 술기도 강하고요. 하지만 한국적 상황이 기피과로 찍혀서 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일반의 이미지는 그렇다 쳐도 과의 분위기가 아무래도 남자들이 많아서인지 마초적이고 비민주적인 느낌이 있는데요. 학회에서 생각하는 위기감이라던지 타개책이 있는지요. 개명한건 너무 나이브하던데요.
[글쓴이]
학회는 별생각 없는것 같고
개원의들은 전문의들 안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 같고
대학병원은 바닥치면 올라갈 날이 올 수도 있겠지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미달된지가 너무 오래되서 위기감은 이미 지나간것 같습니다
사실 서울 메이저병원에서 전공의 전임의 과정만 밟으면 교수되는 길은 다른과 보다 훨씬 넓은것 같습니다.
전문의들은 안나오고 정년채운 교수님들 자리는 채워야되고 교수재원은 정해져 있으니 버티기만하면 길은 있는 것 같습니다.
로즈니스
바쁘실텐데 자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조금 더 궁금해서요^^; 비뇨기과 의사선생님들/ 주변 가까운 가족분께서는
가족계획 끝나시고 나서 정관수술 많이 하시는 편인가요 가급적 안하시는 편인가요?

흠 그리고 부위가 부위이니만큼 스스로 수술을 하실순 없으실텐데;;;
만약 할 때는 안면이 있는 의사에게 맡기실지 아니면 최대한 모르는 의사에게 가실지 여쭈면 실례일까 싶습니다...
[글쓴이]
많이들 하십니다
병원내 직원 정관수술 할때는 남자 간호사만 방에 두고 수술실 간호사들(여자)는 준비만 해달라고 하고 들어오지 말라고 합니다.
저라면 그냥 좀 잘되는 개인병원가서 받을것 같습니다
정관수술이라는 것이 술자에 의해 생기는 합병증도 별로 없고, 술기도 쉬운편이라
레지엔
타 과에 컨설트 보낼 때 '이 정도는 좀 하고 보내줬으면 좋겠다' 싶은 것들이 혹시 있으셨는지?
[글쓴이]
그냥 foley를 poly라고만 안썼으면... 농담입니다
그냥 환자파악은 직접 다 하는편이라 아침에 나는 컨설트를 좋아합니다
정관수술과 치매가 상관관계가 있나요
[글쓴이]
개인적으로는 incidence study를 할 수 밖에 없어서 근거를 갖기 힘들고
(정관수술 한 사람은 장기간 경과관찰을 하기는 힘드니)
개인적으로는 관계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스니악 클레시피케이션 3나 4가 나오면 어지간하면 다 수술 하시나요? 하신다면 partial nephrectony? 아니면 바이옵시 먼저 해서 결과 보고 결정하시나요? 바이옵시 한다면 라파로로 하시는지 아니면 니들로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켄서보기 싫어서 네프로를 한건데 왜 자꾸 네프로로 오는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헐 rcc 이런 거 신장내과에서 보는 거였어요...?!?
가끔 콩팥에 혹있다고 얘기 듣고 오시는데, 단순 cyst 아닌 경우가 은근히 많더라구요. 아니 이걸 왜 나한테 보냈지? 싶지만 당황하지 않고 비뇨기과로 보내죠. 그 뒤 시퀀스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서요 ㅎㅎ MRI부터 찍는건지 어차피 수술 가능성 높으니 nephrectomy해야허는건지...
Beer Inside
보통 CT 찍고, partial 또는 total을 결정하더군요.

Biopsy는 바늘로 하는데, 요즘 CT가 좋아서 딱히 미리할 필요가 있는지는 모르겠더군요.
저희는 III이상이면 웬만하면 수술합니다. 사실 그러라고 있는 클래시피케이션이거든요. cystic lesion은 needle로 yield가 그리 높지 않고.. 또 터지고 하니 oncology로는 좀 구리죠.
그런데 이 classification이 상당히 구리고 오버랩이 많이 되어서 애매하긴 합니다. 근데 III f/u해도 거의 안자라기도 해요. 그냥 이 보스니악 선생님의 도그마가 강하다 보니 III 내고 f/u하면 violation인데.. 요즘은 RCC라고 해도 active surveillance를 주장하는 그룹도 있고 해서 꼭 정의대로 안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판독하다 보면 3.5 스러운것도 많아요. (내가 정의상 III를 주지만 이건 cystic RCC입니다..라고 표현을 하죠)
[글쓴이]
보스니악 3-4면 그냥 수술 합니다
Cystic rcc의심되는 상황이니 rupture 될까봐 조직검사는 안합니다
수술방법은 위치에 따라 개복이나 복강경으로합니다

그냥 애매하게 신장암 의심되면 이전 모병원은 비뇨기과병리과가 따로 있어서 needle biopsy도 했었지만
지금 발령받은 곳은 영상의학과와 병리과를 그렇게 믿지 않아서 조직검사 잘 안합니다
조직검사에서 음성나와도 암이아니라고 설명할수가 없는것도 한가지 이유입니다
호랑이
저는 태어날 때 왼쪽 알이 배 속에 있어서, 아주 어렸을 때 그걸 밖으로 꺼내놓는 수술을 헀는데요.
질문드릴 것이 몇 개가 있는데
1. 지금도 왼쪽이 자꾸 안쪽으로 들어가는 것 같아서 일부러 만지면서 당깁니다. 그러면 좀 편해진다고 해야하나.. 안쪽으로 끼는 느낌이 없어지는데
실제로 그런건지, 아니면 단순히 제가 그렇게 느끼는 건지 궁금합니다.
2. 왼쪽을 자꾸 신경써서 만지다보니 고환 표피? 의 주름이 좀 펴진 것 같은데, 건강에 나쁜지요?
3. 왼쪽은 지금도 오른쪽의 2/3 정도 크기로 작구요. 만져보면 왼쪽은 컴퓨터에... 더 보기
저는 태어날 때 왼쪽 알이 배 속에 있어서, 아주 어렸을 때 그걸 밖으로 꺼내놓는 수술을 헀는데요.
질문드릴 것이 몇 개가 있는데
1. 지금도 왼쪽이 자꾸 안쪽으로 들어가는 것 같아서 일부러 만지면서 당깁니다. 그러면 좀 편해진다고 해야하나.. 안쪽으로 끼는 느낌이 없어지는데
실제로 그런건지, 아니면 단순히 제가 그렇게 느끼는 건지 궁금합니다.
2. 왼쪽을 자꾸 신경써서 만지다보니 고환 표피? 의 주름이 좀 펴진 것 같은데, 건강에 나쁜지요?
3. 왼쪽은 지금도 오른쪽의 2/3 정도 크기로 작구요. 만져보면 왼쪽은 컴퓨터에 비유하면 배선정리가 잘 안된 느낌이 듭니다. 오른쪽은 딱 필요한 것만 깔끔하고 매끈하게 정리가 잘된 느낌이라면, 왼쪽은 알 주변에 굵은 현관이 이리저리 엉켜서 울퉁불퉁한 느낌입니다. 이것도 혹시 안좋은 영향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글쓴이]
1 복강내 잠복고환으로 수술 받으신거고 길이가 모자란경우 충분이 안내려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2 고환표피 주름과 건강과의 관계는 잘모릅니다
3 나이가 어떤지는 모르지만 글쓰신 분이 성장기라면
표현을보면 좌측의 정계정맥류가 있는 것인데 고환성장이 잘안되는 경우에는 수술 적응증이 됩니다
자기 직전에 오줌을 안 누고 자면 아침에 오줌보 터질것같이 마려워서 깨곤 하잖아요? 이때 싸면 오줌이 나올 때 곧휴가 가끔 확 아프거나 하더군요... 그게 엄청 아퍼서 조절하면서 조금 흐르게 한 다음에 싸면 안 아프더군요.
언제부터인지도 모를 정도로 어렸을 때부터 그랬는데 원래 그런건가요? 자고 일어날때 말고 평상시에는, 오줌이 마려워서 못 싸다가 쌀 상황에 처했을 때 그냥 싸도 문제없는데 아침엔 그렇지 않으니까 궁금해서요 ㅎㅎ
[글쓴이]
소변이 많이 모였다가 확 나오면 요도쪽이 팽창해서 통증이 생길수도 있고 심하면 점막손상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소변참을때에서 볼때로 넘어갈 때 교감신경에서 부교감신경으로 넘어가야 하는데 잠을 덜깨면 이작용이 잘 안이루어져서
요도 관략근이 덜 열린채로 소변이 나오게 되고 반쯤 열린 관략근이 소변에 쓸려서 통증이 생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뒹굴이
19금 질문)
여자친구하고 관계시 평소에는 별 무리 없이 발기가 잘되는데 술을 먹고 나면 잘 안됩니다. 소주 기준 1인 한병정도 먹으면 어느정도 되는거 같은데 2병 3병되면 힘드네요. 제 평소 주량이 2~3병 사이라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
그래서 근처 비뇨기과 가서 처방받고 약을 먹었는데, 술을 먹어서 그런가 약이 잘 안들었습니다. 잘 안 세워지고, 세워졌어도 자세 바꾸는 도중에 죽고 했거든요. 다시 병원에 갔더니 그 약은 60 어르신도 일단 세우게? 해주는 약이라면서 호르몬 검사를 추천해주셨습니다.
결과치가 제 연령대 ... 더 보기
19금 질문)
여자친구하고 관계시 평소에는 별 무리 없이 발기가 잘되는데 술을 먹고 나면 잘 안됩니다. 소주 기준 1인 한병정도 먹으면 어느정도 되는거 같은데 2병 3병되면 힘드네요. 제 평소 주량이 2~3병 사이라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
그래서 근처 비뇨기과 가서 처방받고 약을 먹었는데, 술을 먹어서 그런가 약이 잘 안들었습니다. 잘 안 세워지고, 세워졌어도 자세 바꾸는 도중에 죽고 했거든요. 다시 병원에 갔더니 그 약은 60 어르신도 일단 세우게? 해주는 약이라면서 호르몬 검사를 추천해주셨습니다.
결과치가 제 연령대 평균보다 낮게 나왔다면서 남성호로몬 주사를 맞자고 하시네요. 박태환도 맞은 주사라면서...
호르몬 수치가 낮은거랑 발기력이랑 상관관계가 있는건가요? 남성호로몬이 낮다는게 조금 충격받았습니다. 180cm에 90키로 정도로 배불뚝이긴 하지만 평소에 건강하고, 헬스장도 힘들게 안해서 그렇기 주기적으로 가서 운동하고 하거든요.
사실 술 안 먹고 하면 큰 무리 없습니다. 일단 세우고 나서 하는 시간이 문제지 -_ㅠ 발기는 잘 되는데 술 먹으면 세우는거가 안되네요.
82년생 남자였습니다. 길게 써서 죄송합니다.
[글쓴이]
술먹으면 발기가 안되는 것은 이상한 것이 아닙니다, 특히 과음시 발기가 안되는 것은 ..
발기부전일때 남성호르몬이 부족할때 보충해주며 발기부전제를 쓰면 더 효과적인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남성호르몬은 REM 수면때 분비되기 때문에 새벽에 peak 를 찍고 오후로 갈수록 자연적으로 혈중 농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보통 아침 10시 이전에 check하는 것으로 원칙으로 합니다.
그리고 두번이상 check하여 한번이라도 정상으로 나오면 정상으로 보지요
젊으신분 같은데 질병의 영역에서 남성호르몬 부족이 의심된다면 대학병원 진료를 권해드립니다
정관수술하면 발기나 성욕에 영향이 있나요?
수술후 5~10년뒤에 아이를 갖고 싶으면 묶었던 부분을 풀어서 다시 원래대로 작동이 가능한가요?
[글쓴이]
정관수술과 발기, 성욕에 대해서는 반론의 여지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영향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수술 후 다시 푸는 수술을 할 수 있고 정관수술 후 푸는 수술까지 시간이 짧을수록 임신확률이 높아지고
술자의 술기 능력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푸는 수술 후 정액에서 정자가 나올 확률은 70%전후 정도로 보고(수치가 아주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임신확률은 20-40% 전 후로 보고있습니다.(이 수치도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정관 수술하고 일정 시간 후에 정자 검사까지 하고 이상 없다는 검사 결과까지 확인하고 3년 정도 지났는데요,
다시 정자 배출 유무 검사를 해봐야 할까요?
피임 없이 관계를 해서 좋긴한데, 가끔 수술한게 복원되서 임신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이 있어서요.
[글쓴이]
정관수술 후 정자가 안나오다가 자연적으로 다시 개통되는 경우는 거의 없는것으로 압니다
그냥 지내셔도 될듯 합니다
다니엘
포경수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들을 꼭 시켜야하는지 고민중입니다
[글쓴이]
10살넘었는데도 포피입구가 좁아서 위생관리가 안되서 염증이 생기면 권합니다
저는 소변볼때 변기에 거품이 엄청 많이 납니다..

생활하는데는 지장이 없어서 그냥지내는데 마침 분야 전문가께서 계시니 한번 질문드립니다~

소변에 거품이 많이 나는건 안좋은건가요 ? 이게 체력과도 관련이 있는건가요 ?
[글쓴이]
거품뇨가 있을때 의심하는 소변 이상과 관련된 질병양상은 없습니다.
수분 부족 가능성이 있고, 빠져나가야 되지 않는 성분이 소변에 있을 확률은 있으니(거품뇨 없는 사람보다 흔하지는 않습니다)
정 불안하시면 소변 검사를 해보세요
시지프스
마취과입니다. 작년 저희 병원에서 타병원으로 교수 발령 위해 두명이 가셨는데 혹시...흐흐
퇴근 안하신 건가요?
[글쓴이]
퇴근은 합니다 ^^
가끔 못할때도 있지만 잠은 주로 집에가는 편입니다
곰곰이
정관수술할 때 정관을 자르고, 여러 번 묶고, 레이저로 지지기까지 한다는데
그래도 다시 정관이 저절로 연결될 수 있나요? 임상적으로 그런 확률은 대략 얼마정도 될까요?
정관수술 한 뒤 따로 피임을 하지 않았다가 몇 달 내에 임신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하더군요.
[글쓴이]
정관수술 후 임신이 되는 경우는 잘라서 레이저로 지진 정관이 다시 이어 붙여지기는 힘들고요(이런 경우는 본적이 없습니다)
정관의 기형이 있거나, 수술 술기의 문제 등의 이유로 발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꿈꾸는늑대
제가 병원 진단검사의학과나.. 암센터 이런쪽에 혈액이나 소변 분석장비, 소모품 , 암연구용 장비등을 영업하는데.. 비뇨기과 쪽에선 요새 어떤 장비나 기술에 관심이 많으신지??!!

병원은 기존에 영업하던 필드가 아니라서 용어부터가 넘나 어렵네요ㅜㅜ
[글쓴이]
워낙 비뇨기계 장기가 후복강쪽에 접근하기 힘든 위치에 있어서 로봇장비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과 입니다
로봇은 10년 이상 되긴 하긴 했지만 도입이 안된 병원도 많고요(사실 로봇의 상징적인 의미가 크고 몇몇 병원외에는 유지비도 안나옵니다)
내시경 장비 발달로 요도를 통해 신장까지 접근하여 수술 하는 술기가 최근에 많이 시행되고 있어서 내시경장비에 관심이 많습니다
: 내시경 장비가 꾸준이 발전도 하고 또 고장도 잘나서 유지비가 많이 나오기때문에 한번 납품하면 계속 수리비도 받을 수 있습니다
(수술하면 10번정도 하면 고장나서 수리비가 몇백씩 나옵니다 흑흑)
꿈꾸는늑대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세상의빛
요새 하시는 연구 주제는 어떤 것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글쓴이]
남성호르몬 부족과 전반적인 임상양상(수면장애, 발기부전, 배뇨장애)에 대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남성호르몬이 만병통치약 수준인데 실체에 대해 알고싶은데 너무 어렵습니다
카서스
물도 종이컵으로 같은 시간에 1잔씩 마시긴 하는데
화장실을 1시간 ~ 1시간 반정도마다 가는 편입니다.
병원에 가봐야 할까요?
[글쓴이]
자가로 check해 보시는 방법은
용량을 잴 수 있는 컵으로 소변량을 check 해보시기 바랍니다.
한번 보는 소변량이 200cc 이상인데 자주 소변을 보러 가신다면 많이 먹어서 소변량 자체가 많은 경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통은 몸에 안좋기보다 본인이 불편한 병이라서 불편하면 병원에 방문하기를 추천 드립니다
Morpheus
종종 변 보다가 피가 나는데(변비에 의한) 뚝뚝 물소리 날 정도로 떨어지는....

한 2년 전에도 이러다가 치질생기는거 아닌가 해서 병원가서 진료받았는데 치열 이라고 했었거든요

뭐 좌욕하고 변 무르게 하는거 먹고 이러라고 하고 끝났는데

그래도 종종 계속 꾸준히 그럽니다. 어찌해야할까요ㅠ 치질 너무 두렵습니다.


밥을 잘 먹으면 변을 잘 보는데 일이 바빠져서 끼니 챙겨먹기 힘들거나 변 볼 시간도 없을 정도로 바빠지면

어김없이 변비가 오거든요 ㅠㅠ 솔직히 이거 산재 해줘야 하는거 아닙니까?... 더 보기
종종 변 보다가 피가 나는데(변비에 의한) 뚝뚝 물소리 날 정도로 떨어지는....

한 2년 전에도 이러다가 치질생기는거 아닌가 해서 병원가서 진료받았는데 치열 이라고 했었거든요

뭐 좌욕하고 변 무르게 하는거 먹고 이러라고 하고 끝났는데

그래도 종종 계속 꾸준히 그럽니다. 어찌해야할까요ㅠ 치질 너무 두렵습니다.


밥을 잘 먹으면 변을 잘 보는데 일이 바빠져서 끼니 챙겨먹기 힘들거나 변 볼 시간도 없을 정도로 바빠지면

어김없이 변비가 오거든요 ㅠㅠ 솔직히 이거 산재 해줘야 하는거 아닙니까?
[글쓴이]
변은 외과나 내과에서 보는 파트라 해드릴 말씀이 없네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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